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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대전 닭발맛집 - 유성터미널 근처 닭발스토리 (국물닭발 & 치즈감자튀김) & 한신포차 국물닭발과의 비교

by 아기손 2016. 2. 21.

대전 유성 터미널 근처의 닭발맛집 닭발스토리

처음 접했던 닭발은 한신포차의 국물닭발이었다.

닭발이 상당히 매웠고 그때 당시에는 매운것을 잘 먹지 못하여서 그리 좋아하진 않았는데,

장쌤을 만나면서 부터 장쌤이 좋아해서 자주 갔다가 닭발의 매력에 폭 빠지게 되었다.


좋아한 닭발은 국물닭발! 그것도 매운 국물닭발!


한동안 한신포차를 줄기차게 가다가 그다음 즐겨 간곳이

관평동에 있는 유성닭발!

개인적으로 그곳 닭발은 한신포차 닭발보다 더 매운듯(hot 뜨거!)


그러던 어느날...

급 닭발이 땡겨서 닭발집을 찾다가,

유성터미널 근처 닭발집을 가게 되었다.

그곳이 바로 닭발스토리!!


(목원대 방향으로 유성닭발이 있긴하지만 늦은시간이었고, 밤 12시까지 한다고 해서 pass~)




닭발스토리 가기전에 전화로 물어봤는데, 국물닭발 맵냐고 물어보니 닭발중에는 제일 안맵다고 답변 받았다.

가만히 통화를 듣던 장쌤이 그렇게 말하면 당연히 매운거 싫어하는줄 알고 안맵다고 대답하지 않겠냐고 핀찬을 들었다.



닭발스토리 메뉴판!

예쩐에 닭발맛집, 한신포차로 갔을때는 국물닭발 + 볶음밥 으로 먹었는데 양이 그럭저럭 맞았다.

그래서 국물닭발과 주먹밥을 먼저 시켰는데... 괜히 치즈감자튀김도 맛있어보여 나중에 시켰다.

국물닭발은 맵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대전 닭발맛집도 닭발맛집은 거의다 나오는 반찬이 비슷한듯.




장..장쌤.. 혹시 그손 하트야?

닭발을 맛볼 생각에 수줍게 웃는 장쌤

그녀의 속마음을 모자이크와 brush pen 으로 표현해 봤다.

나의 어설픈 포토샵 실력때문에 

그녀의 닭발을 향한 순수한 마음이 왜곡되는것은 아닌지...



어느 닭발집이든 비닐장갑을 주지만

어느 닭발맛집을 가도 사용하지 않는다.

무의식적으로 주니 그냥 한번 껴봤다.



결론 부터 말하면 맛있다!

포스팅을 길게 읽지 않는 분들도 계시리라 판단되어 결론 부터 말씀드린다.

대전 닭발맛집! 닭발스토리에서 주문을 하시면 

먼저 떡과 주먹밥을 드시면서 국물을 먼저 쪼리신 다음 어느정도 쫄았을때 닭발을 드시길 바란다.


주절거림이 더 듣고싶으시다면(그렇지 않다고 하시더라도 스크롤 한번 해줍셔~)

좀더 스크롤을 내려주시기 바란다.





처음에 대전 닭발맛집... 이라고 생각했던 닭발스토리에 대해 실망했었다.

다른곳에 비해 괜히 양이 적어보이고, 국물을 매운데, 닭발은 간이 안베여 있었다.

떡볶이 국물같다는 장썜의 평도 있었다..

일하시는 분은 매운것을 좋아하시면 좀더 졸여 먹으라고 하시는데..

처음엔 속으로 실망실망..

닭발자체는 쫄깃하고 맛있고, 닭발 살도 많게 느껴졌지만,

맵지 않아 별루라는 생각을 했다..



셀프 주먹밥이 나오고, 내가 하겠다는 것을 장쌤이 극구 말리면서 본인의 여성스러움을 뽐내고 있다.

사랑스럽다.



나에게 준 주먹밥. 깨소금이 팍팍 쏟아진다.



주먹밥에 국물을 부어먹는다.

주먹밥 자체도 맛있지만 매운게 첨가되니 더 좋다.



국물닭발이 점점 쫄고 있다.

처음 싱거웠던 닭발이 내가좋아하는 매콤함으로 바뀐다.

닭발도 통통하고 냄비 바닥에 늘러붙지 않아서 좋다.

한신포차의 국물닭발은 콩나물 국물을 좀 넣고 콜라겐이 나올때까지 잘 끌여주되, 바닥에 눌러붙지 않게 신경써줬었는데,

여기 닭발스토리 국물닭발은 바닥에 달라붙지 않아서 좋았다.




요정도의 약불로 사골 우려내듯이 닭발을 우려낸다.



야채를 더 추가했다.

한신포차 국물닭발은 콩나물을 줘서 안에 넣고 먹는데,

이것은 야채가 없어서 좀 심심했다. 대신 요 야채로 부족한 야채를 충족시키며 먹는다.



국물 닭발이 절정을 쫄았을때, 참 맛있을 때인데, 장쌤은 배가 불러 거의 포기지경이다.


맨처음 다른 대전 닭발맛집에 비해 양이 적은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기우였다. 양은 적지 않다.!



여자들의 심리는 묘하다

닭발은 배불러서 못먹는데, 치즈감자튀김은 먹어보고 싶다고 한다.

닭발배와 감자튀김배는 정녕 따로 있는 것인가!!!!!!


이렇게 되는 경우 남은 닭발을 내가 다먹는 시나리오다.

기쁜 마음을 억누르며 어쩔수 없다는 표정으로 치즈감자튀김을 더 시킨다.



치즈감자 튀김은 치즈 가루를 뿌린 감자튀김이지 치즈 스틱 같은 감자튀김이 아니다.

상당히 맛있게 느껴졌고, 눈치만 안보이면 나중에 감자튀김으로만 맥주한잔하러 올수도 있을것 같았다.

그런데 가게이름이 닭발스토리인데.. 그러긴 좀 그렇지;;;;



닭발엔 소주

감자튀김엔 맥주다.



열심히 먹었으나 우리에겐 양이 많은 편이었다.


모든 닭발집이 그러하겠지만

특히 닭발스토리에서 닭발을 먹을때는 좀더 쫄여 드시길 추천한다(매운것을 좋아하시는 분일수록!)

그리고 우리가 처음에 주문할때 "맵게 해주세요"라고 했기 때문에

혹시 이 블로그를 보고 매운닭발을 먹기 위해 가신다고 하면 꼭 "맵게 해달라고" 주문해 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는 보통 두명에서 즐기는데,

여기는 국물닭발만 먹으러 가기 보다는 다른 메뉴랑 같이 세트를 시켜 먹는것이 좋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가보고 싶으시다면 여럿이 가는것을 추천해 드린다!


마지막으로 닭발스토리로 검색되는 대전지역 지점들을 소개하면서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닭발스토리 봉명점

전화번호 : 042-826-7142

대전 유성구 봉명동 469-18





닭발스토리 목대점

전화번호 : 042-823-5399

대전 서구 도안동 868







닭발스토리관저점

전화번호 : 042-543-5885

대전 서구 관저동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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