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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만든 요리

콩불 레시피로 집에서 콩나물 불고기 만들기

by 아기손 2016. 3. 1.

콩불 레시피로 집에서 콩불 만들기

서울에서 데이트를 할때는 콩불을 간간히 갔던것 같다.

하지만 이사를 와서 동네를 보니 동네에는 콩불이 없어서 그저 언제 가보려나 했었는데

앞으로 갈 필요 없을것 같다.(콩불사장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콩불 레시피를 보고 양념장을 만들었는데 만들기도 쉽고 맛도 좋았다.

울 여친 "장쌤"은 내가 만든 콩나물불고기 한번 먹고 난뒤에

앞으로 콩불 안가도 되겠다고 말할 정도였으니~~


자 이제 만들어보자! 퐐로 퐐로 미~





먼저 콩불 양념장!

백종원의 콩나물 불고기 만들기에서 나오는 양념장은

고추가루 1 : 고추장 1 : 다진마늘 1: 설탕 1 : 맛술 1 

이었는데 집에 맛술이 없어서 안넣었고, 설탕은 올리고당으로 대체하였다.


양은 정확히 비율을 맛추기 보다는 숫가락으로 어림짐작하여 넣었다.



콩불 양념장을 잘 섞어준다.

양념장을 살짝 손으로 찍어먹어봤는데 맛난다!

왠지 콩불을 성공적으로 만들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마트에서 산 850원 짜리 콩나물

우리 장쌤은 콩나물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전부 다 사용했다.



콩불을 만들때는 물을 넣지 않는다.

콩나물 자체에서 나오는 물기가 있기 때문이다.

그냥 콩나물을 씼어서 잘 넣어 둔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콩불 레시피에는 대패 삼겹살을 사용하라고 되어있으나.

집에 목살밖에 없음으로 목살을 사용했다.

그냥 두면 익지 않을것 같아서 잘게 썰어 준다.



콩나물을 깔고 고기를 놓았다.



양파까지 올려놓고 보니 목살에 간을 안한것이 생각났다.

양파를 한켠에 치워두고 소금과 후추를 조금 덜어 손으로 쪼물딱 쪼물딱해줬다.

요리를 할때면 항상 뭔가를 하나씩 빼먹는다.



파도 대강 썰어 넣었다.



콩불 양념장에 맛술을 넣지 않았더니 너무 되어 보였다.

물을 조금 넣어 섞어주었다.



잘 버무린 콩불 양념장의 위에서 투척!



집에 팽이버섯 이 있었다.

저렴하고 은근히 여러 요리에 잘 어울리다 보니 그냥 몇개 사둔다.

한봉을 뜯어서 올려둔다.


이제 콩나물불고기 요리 준비 끝!





불을 위와 같이 살짝 올린다.



처음에는 뚜껑을 열어두었는데,

이러다가 콩나물에서 나온 습기가 날라가진 않을까 걱정이 되어

뚜껑을 덮었다.



시간이 좀 지나니 뚜껑에 습기가 송글송글 맺힌다.



뚜껑을 열어보니 콩나물에서 물이 나온다.



수저로 슥슥 휘저어준다.



콩불 완성??!!!

생각보다 너무 간단하게 만들어진 느낌.



집에서 만든 콩불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음 스멜~



한젓가락 하실례예~



글 처음 시작할때 언급했던 것처럼

맛은 대박!

평소 콩나물불고기를 맛있게 드신 분이라면 꼭꼭 드셔보시길 바란다.

먹다보니 맥주가 땡겨서 냉장고에 쟁겨둔 호가든을 똭~



한잔을 확~~ ㅎㅎ



인터넷에 나온 콩불 레시피를 집에 있는 재료에 맞게 바꿔서 만들어 봤는데

우리 입맛에는 약간 달았던 것 같고,

고기가 생각보다 많게 느껴졌다.


목살을 약 170g 정도 넣었는데

콩불 가게에서 파는 것보다 좀더 많은 느낌?

다음번에는 고기를 좀 덜 넣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가게에서는 생각보다 고기가 많이 안들어가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완전한 내 개인적 의견이다. 혹시 파는 콩불 요리에 고기가 몇g 들어가시는 지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면 정말 좋을것 같다.)


요즘 집에서 많이 만들어 먹는데

밖에서 먹는것보다 집에서 먹는게 더 좋게 느껴진다.

주머니 사정도 빡빡한데 좀더 열심히 만들어 먹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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