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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옥천 천일농장

아로니아 농장 & 동물농장을 소개합니다 (옥천 천일농장)

by 아기손 2016. 5. 2.

아로니아 농장 & 동물농장을 소개합니다 in 충북 옥천

충북 옥천에 있는 장인어른께서 운영하시는 아로니아 농장(천일농장). 처음에는 아로니아만 키우려고 하시다가 재미삼아 동물을 한마리 두마리 키우시더니 지금은 진돗개 9마리 차우차우1마리 고양이 1마리 를 비롯해 닭(토종닭,청계,옥계...등), 소, 염소, 오리등을 키우신다. 관심과 애정으로 정성껏 키우시던 결과 진돗개 2마리는 총 11마리의 강아지를 생산(?) 하고 소도 원활하게 번식을 하고 있으며 닭은 매일 신선한 유정란을 생산하고 있다. 나는 주말농부로서 우리 장쌤의 부모님이신 장인부모님을 모시고 최대한 도와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천일농장 고양이


문을 열면 낮잠을 자고 있는 나옹이(수컷,고양이)를 볼수 있다. 이 나옹이로 말할것 같으면 아로니아 농장에서 초창기부터 키웠던 동물. 처음 진돗개를 키울때 같이 키워져서 고양이임에도 불구하고 강아지의 습성을 가지고 있다. 일을 하고 있으면 마치 충견마냥 졸졸 쫓아다니는 충냥이(혹은 개냥이). 사람이 옆에만 있어도 그르릉 거릴 정도로 행복지수가 동물농장 내에서 가장 높으지 않을까? 어린 진돗개를 풀어놓고 키우면 이 고양이 가 데리고 다니면서 교육시킴(놀랍지만 사실임) 현재 어린 강아지는 모두 이 고양이에 의해 양육됨. 


동물농장 진돗개


꺼멍이라고 불리우는 동물농장의 개 서열 최하위의 네눈박이 블랙탄 진돗개. 어렸을 때 다른 진돗개에게 물렸던 기억이 강했는지 동물농장 진돗개중 가장 낑낑낑~ 잘 거리는 강아지. 조금만 놀래도 낑낑낑~


동물농장 진돗개 백구


진돌이(왼쪽,수컷)와 진순이(오른쪽,암컷). 진돌이는 아로니아 농장에서 가장 먼저 키운 진돗개. 이때만해도 이 천일농장에는 아로니아가 더 많았다는.. ^^; 위의 나옹이와 같이 어린시절을 보냈다. 가장 영리하며 주인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으나 지정학적 위치(구석진곳에 있다)로 요즘 다른 개들에 비해 스킨쉽을 덜하게 된다.(이래서 장사도 목좋은곳에서 해야한다..;;;;) 오른쪽 진순이는 사실 진돌이의 배필로 내정되었었으나, 진돌이의 형제(두부)와 인연이 되었다. 인연은 따로 있는것인가.. 내가 봤을땐 똑같이 생긴 강아진데 --;;  현재 6마리의 건강한 강아지들을 낳았다. (진돌이가 자기자식으로 생각하고 있는지는 불투명한 상태)


동물농장 아기 진돗개


진순이의 자식들.. 좀처럼 보기 힘들다.


천일농장 진도개


애낳은 후론 좀더 신경써서 쓰담쓰담 해주고 있다.


천일농장 소


천일농장에는 소도있다. 물론 한우다.(음메~) 처음에는 어미소 4마리 아기소2마리 청년소? 1마리 있다. 수컷은 아기소1마리 뿐. 여기는 암컷들의 세상~


동물농장 아기소 


귀여운척하는(사람기준으로) 아기소~ 흙처럼 보이는것이 소똥이라는 것은 함정







동물농장 하얀마음백구


소울타리를 지키고 있는 두부(진돗개,수컷). 진순이의 낭군이지만 모종의 이유로(그 이유는 아직 잘 모르겠다.) 이렇게 나와서 지내고 있다. 이녀석은 흰 진돗개중 유일하게 어린시절 도시에서 지낸 경험이 있다.(진순이가 도시 개에게 매력을 느낀 것인가!!) 어렸을때 앉아~ 손 내밀어~ 이런 훈련이 되어있어서 지금도 곧잘 한다. 처음엔 나한테도 막 짖어대서 정이 안갔는데 어느순간부터 나에게 엥기기 시작해서 요즘 많이 이뻐해 주고 있다.


동물농장 황구


요녀석은 베리(진돗개,암컷) 우리집에서 가장 영리하다고 인정받는 강아지여서 가장 많이 풀어줬었으나 최근 진순이와 자꾸 싸우는 바람에 풀어줘도 5분만 풀어준다~ 마려운 똥도 참았다가 흙위에 싸는 똑순이 이며 암컷중에선 가장 싸움을 잘한다. 최근 5마리의 건강한 강아지를 출산, 양육하고 있다. 남편은 아래집 진돗개로 우리집 남자들은 모하고 있었는지;;


귀여운 아기개들




강아지들도 엄청 귀여움(하악하악)




아직 눈이 안트였다고 한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중.  장인어른이 싸게 분양한다고 하는데 어찌하실지 모르겠다. 설마 다 키우시진 않겠지... ㅎㄷㄷ



동물농장 토끼


토끼커플 우사기(수컷)와 우순이(암컷). 우사기는 나옹이와 진돌이와 함께 아로니아 농장 원년멤버이다. 방목형으로 키우다가 집밖에 나가서 안들어오는 시간이 길어지자 짝을 찾아서 함께 키우고 있다.



동물농장 토기새끼


보이지 않지만 저 원통안에 아기토끼들이 있다. 우사기와 우순이의 사랑의 결실~

갓태어난 토끼는 사람이 만지면 안된다고 한다. 그랬다가는 어미아비한테 버림을 받는다는~~ 그냥 멀리서 지켜만 본다.


동물농장 닭


천일농장에는 닭도 있다. 토종닭, 청계, 옥계, 꽃닭, 오골계등이 있다~! 장인어른께서 추후 청계를 집중적으로 키워보신다고 한다. 검색해보면 청계알은 최대 3,000원까지 하는데, 아버님은 1,000원만 받겠다고... 아버님.. 먹고는 사셔야죠..


동물농장 청계


자주 닭모이도 갈아주고 물도 갈아줘 봤지만 어떤닭이 어떤닭인지 잘 구분이 안간다. 장인어른께서 암컷 수컷 구분하시는 것이 신기하다.


동물농장 오리


수컷(?)으로 추정되는 거위이다. 암컷은..


알을 품은 오리


위와 같이 알을 품고 있다. 원래 한알 품고 있었는데 이전에 낳았던 오리알 2알을 추가하여 총 3개알을 품고 있다. 오리새끼들~(욕아님) 엄청 귀여울것을 생각하니 벌서부터 흐뭇하다.


동물농장 염소


동물이 한, 두개 정도로는 동물농장이라고 할수 없다. 종이 다양하니 동물농장이라고 할수밖에~ 염소도 있다. 이름은 염순이... 염돌이도 있었는데, 염순이 임신시키고 자꾸 배를 받아서 유산시켜서 어쩔수 없이 이별을 했다. 그러니까 있을때 와이프한테 잘하자.



아로니아 농장 4년생


동물 구경 실컷하고 올라가면 드디어 아로니아가 펼쳐진다. 그렇다. 여기는 아로니아 농장이었지...

이건 작년에 심은 아로니아 4년산으로 아주 잘 자란것을 볼수 있다.


아로니아 농장 꽃


아로니아 꽃이 이쁘다~ 올해는 많이 열리겠지? ㅎㅎ 작년에는 산짐승들이 다 와서 뜯어먹었단다. 작년에 처음에 심었고 수확하실 생각이 없으셨다고 했다. 올해는 수확하신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된다.


아로니아 농장 지킴이


구경하고 조금더 올라가면~


아로니아 농장의 아로니아


또 나오는 아로니아밭~ 여기있는 아로니아는 아래 밭과 같은 4년생임에도 불구하고 좀 작다. 조금 촘촘히 심어서 그런가? 다음에 옴겨심는다고 하니 그때 도와드려야 겠다.


동물농장 챠우챠우


위에 산짐승을 지키기 위해 거주중인 장군이(챠우챠우, 수컷), 세산이, 동이(진돗개, 암컷).

장군이는 사람을 무서워하는 것을 데리고 와서 건강하게 잘 키우고 있고, 세산이와 동이는 어렸을때 부터 여기서 컸다. 


진돗개는 자기 주인한테는 아주그냥 사랑받을려고 발광(?)을 하는데 자기 주인이 아니거나 인지되지 않은사람이라면 정말 어떻게 할것같이 짖는다. (무섭다.) 다행이 어렸을때 부터 친해져서 나한테는 사랑받으려고 애쓴다.


이번에 심은 아로니아


여기는 이번에 묘목을 심은 아로니아 밭이다. 아로니아 묘목은 2일간에 걸쳐서 심었다. 심는 과정이 궁금하시다면 아래를 클릭!


아로니아 묘목심기 그 2일간의 기록!







아로니아 꽃


우리가 작년부터 키웠던것도 올해 4년생이고, 이번에 사서 심은것도 4년생인데 크기차이가 많이 난다. 올해는 그냥 지켜 보기만 할줄 알았던 묘목에서 꽃이 피니 기뻤다.



아로니아 농장 부직포


위에서 부터 잡초를 뽑고 부직포를 덮는다. 


아로니아


주말에 가서 도와드릴려고 노력을 하지만 장인어른께서 계속 쉬라고만 말씀하신다. 늘 죄송한 마음이 든다.


옥천 포도


옥천은 포도로 유명하다. 포도도 이번에 5그루 정도 심으셨다.


옥천 아기포도


잎사귀 안에 자리잡고 있는 꽃 같은 것이 바로 포도라고 한다. 절로 미소가 지어질 정도로 귀엽다.



지금까지 옥천 천일농장에 대해 소개를 했다. 혹시 아로니아를 구매하고 싶으시거나, 진돗개를 싼값에 분양받고 싶으시거나 청계알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싶으시면 언제든지 댓글을 남겨주시기 바란다.





위 포스팅은 장모님의 맛있는 집밥을 먹고 작성한 것임을 밝힘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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