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국내여행

김천휴게소 부산방향 에서 메뉴 가격 및 등심왕돈가스 착한우동 후기

by 아기손 2023. 3. 18.

어딘가로 여행을 떠날 때 항상 아이의 낮잠시간에 맞춰 움직여 왔었습니다. 이번 경주여행에도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이미 도착한 일행의 아기가 우리와 함께 경주뽀로로아쿠아빌리지 간다고 하더라고요. 혹시 우리 때문에 너무 늦게 들어가나 싶어서, 우리의 여행패턴과는 다르게  오전부터 부랴부랴 움직였어요. 점심시간 즈음 김천휴게소(부산방향)로 들어와서 음식을 먹기로 했고 저희는 우동과 돈가스를 먹었습니다. 김천휴게소에서 시간을 잘 보냈는지, 여기서 밥도 먹고 응가도 하고 햇빛도 쬐면서 잘 논 다음 경주 도착할 때까지 쭉 잤어요 ㅎㅎ. 기분이 좋았던 김천휴게소 방문 후기 작성해 봅니다.

 

 

만족스러웠던 김천휴게소에서의 식사

 

목차

1. 김천휴게소 음식 메뉴와 가격

2. 휴게소의 등심왕돈가스와 The 착한 우동

3. 아기와 가서 좋았던 점

 

 

김천휴게소 음식 메뉴와 가격

애가 없을 때는 하루에 두 끼 (아점 + 저녁을 빙자한 야식)를 먹었는데, 아기와 함께하니 하루 3끼를 먹게 됩니다. 아침을 먹고 난 뒤여서 배가 그다지 고프지 않을 거라 생각했어요. 우동하나 돈가스 하나 먹자고 했는데, 아내가 저도 우동 하나 잡고 먹으라고 해서 우동 2개 돈가스 하나 시켰습니다.

김천휴게소-메뉴-가격등심왕돈가스와-착한우동-주문
김천휴게소 한식, 양식, 라면우동 메뉴와 우리가 주문한 등심왕돈가스  & The 착한 우동

어딜 가도 아기가 호불호 없이 잘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돈가스인 것 같아요. 저희는 등심 왕돈가스를 시켰습니다. 가격은 11,000원인데, 자세히 보면 치즈 돈가스(10,500원) 보다 더 비싸네요. 그만큼 큽니다(그런데 그걸 다 먹었어요 ㅎ;)

 

토핑이 있는 우동(꼬치어묵우동, 유부우동)의 경우 6천 원 대이지만, The착한우동의 경우 가격이 3,500원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ex-라면 이 4,000원 가성비 음식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것보다 더 저렴하네요.  저희는 요러게 결제해서 총 18,000원 나왔습니다.

 

김천휴게소(부산방향) 등심왕돈가스와 The착한우동

착한우동의 가격은 3,500원입니다. 가격이 참 착해 보이죠? 메뉴판에 있는 다른 꼬치어묵우동(6,500원), 유부우동(6,000원)의 가격을 보면 더 착해보입니다. 거의 절반에 가깝지만 양은 토핑 하나 없는 차이처럼 보입니다. 다른 우동은 시켜보질 않았지만 확실히 초 가성비 우동인것만은 분명합니다. 우동은 우동맛입니다. 기본에 충실하면서 단무지 등 있을건 다 있습니다.

 

 

애 우동 먹일라고 하는데, 단무지와 우동을 좀 잘라줘야 했거든요. 김천휴게소에서 일하시는 분께 부탁드려서 가위를 빌렸습니다. 친절함도 good!

휴게소-우동김천휴게소-등심왕돈가스등심왕돈가스-다-썰어둠
우동과 왕돈가스

 

유튜브에 찾아보니까 10여 년 전에 김천휴게소의 등심왕돈가스 관련 영상을 찍은 게 있더라고요. 그때 가격이 7,000원 정도였던 것 같은데, 세월이 흘러 11,000원이 되었네요. 크기 정말 큽니다. 사진에 보시면 돈가스 옆에 포크와 나이프를 유심히 보세요. 대략적인 돈까스 크기가 짐작되실 것입니다. 치즈돈까스보다 더 비싼 가격은 크기로 커버를 칩니다. 맛은 돈까스 맛입니다. 예전에 아기와 함께 남산 왕돈가스 먹으러 갔었는데 그것 만큼 맛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꽤 맛있었습니다. 

 

아래는 울 아기의 음식 맛 평가 영상입니다. 부산방향 김천휴게소 옆 공원도 살짝 보입니다.

 

 

김천휴게소 아이와 함께여서 좋았던 점

앞서 언급했듯이 여행 간 장거리 이동은 아이의 낮잠시간을 이용했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휴게소 들릴 일이 별로 없었어요. 휴게소에서의 식사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도드라지게 김천휴게소 가 좋게 느껴졌을 수도 있어요(원래 다른 휴게소에서도 이 정도는 다 갖춰져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아이 식탁이 있었어요. 제가 한번 더 닦아 사용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깨끗했습니다. 그리고 진짜 좋았던 게 화장실이에요. 보통 아이와 식당을 가면 거의 바로 화장실을 가거든요. 식당 화장실이 그렇게 아이에게 배려된 곳은 없죠. 하지만 김천휴게소(혹은 대부분 휴게소)는 가족화장실이 있잖아요. 유아 변기도 있고 유아 세면대도 있어 아이가 무척이나 좋아했어요. 평소에도 쾌변을 하는 편이지만 여기선 더 잘 한것 같아요.

 

다음 어디로 여행을 갈지 모르겠지만, 먼 곳을 간다면 휴게소에서의 식사를 고려할 것 같습니다. 화장실까지 고려하면 앞으로 일반음식점보다 더 휴게소에서의 식사를 선호할지도 모르겠네요. 일반적인 음식이지만 다행히 저희 아이가 좋아할 만한(모든 아이가 좋아할 만한 돈가스 포함) 음식들이 보이네요 ^^

 

햇살이 너무 좋았던 김천휴게소 옆 공원, 그네의자 깨끗했어요!

 

30개월이 좀 넘은 저희 아기는 올 설날부터 2주기간을 들여 기저귀를 떼었습니다. 나중에 관련해서 썰을 풀길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이 놈 위 귀차니즘이)  아래는 배변훈련 영상입니다. ㅎㅎ 저희 애라서 그런지 똥을 싸도 예쁘네요🥰 혹시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ㅎㅎ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