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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Think

블로그 글을 반말(평어체)에서 존댓말(경어체)로 바꾸려는 이유는

by 아기손 2019. 1. 18.

블로그 글을 반말(평어체)에서 존댓말(경어체)로 바꾸려는 이유는

 

 

글을 작성할 때, 지금까지 반말을 해왔습니다. 무의식적으로 반말로 블로그를 작성한것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반말을 블로그의 어투로 선택했습니다. 주변사람을 대할 때 존댓말이 편한 저로서는 블로그 쓸때마다 의식적으로 평어체를 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무의식적으로 글 내용에 집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경어체로 작성이 되어있어서 일관성을 위해 애써 수정해서 올렸습니다. 익숙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반말을 했던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블로그 글 반말에서 존댓말로 바꾸는 이유

 

 

 

첫번째, 개인적 용도이기에 반말이 존댓말보다 더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블로그를 처음 개설했을 당시에는 제가 회사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회사블로그는 존댓말을 사용했었어요. 그와중에 개인적인 블로그를 운영하려고 하니 뭔가 차별을 두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익숙하진 않지만 말투부터 바꿔서 뭔가 개인적인 경험들을 채우는 공간으로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회사다닐때 바쁜단 이유로 블로그를 잘 작성 안했으니 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냐는 생각이 듭니다.

 

 

둘째, 평어체가 경어체보다 내용 전달이 더 용이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했습니다" 보다는 "했다"가 더 간결하기 때문에 내용을 보는데 더 편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제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은 거의 대부분이 검색을 통해서 보시기 때문에(아직 특정 주제가 밀도있게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평어체가 더 적절하다고 생각했어요. 제 평소 글쓰는 투를 잘 모르시겠지만... 좀 장황한 편입니다. TMI 가 좀 심한 편이죠. 이게 블로그 쓰려고 일부러 그런다기 보다는 원래 좀 그렇습니다. 이러한 제성향을 잘 알기에 말투라도 좀 줄이는게 보기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지금 보면, 말투보다는 역시 내용이 알차야 하는게 맞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셋째, 보는 사람이 거부감이 없을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모르는 분들께 반말하는 것이 어색한데, 하물며 모르는 분들이 보는 블로그에 반말을 쓰면 좀 그렇지 않을까 했습니다. 하지만 평어체를 사용하는 기사들도 많고 블로그도 많으니 자연스럽게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덜할것 같았어요. 그래서 그렇게 작성하긴 했는데, 어떤 글의 경우에는 평어체가 좀 불편하게 다가오는것도 있었긴 했어요.(특히 강아지 분양 관련 글 작성할때)

 

 

블로그글 평어체보다 경어체가 편해요

 

 

 

이러한 이유가 있어서 지금까지 평어체를 사용했지만 앞으로는 경어체, 존댓말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어떤분들은 글자수 늘리는게 반말보다 존댓말이 더 유리하다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존댓말을 쓰는게 더 편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1일 1포스팅.. 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주 글을 작성할고 하는데 아무래도 저에게 편한것이 보는이에게도 좀더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글이 장황한 점은 지속적으로 블로그 글을 올리다 보면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블로그 구경하시다가 지적하거나 건의하고 싶으신 점이 있다면 기탄없이 말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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