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운전중 핸들 떨림 현상이 있었습니다. 시내에서 갑자기 발생한 일이라 고속주행 중 생긴 일이 아닙니다. 특정속도에서나 정차 시 덜컹거리지 않고 저속에서도 핸들이 좌우로 흔들림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저의 경우 원인은 타이어였어요.
목차
자동차 핸들 떨림 원인 헷갈림
용인 도시를 지나갈 때 갑자기 어느 시점에 핸들이 좌우로 흔들거렸습니다. 처음에 드는 생각은 도로가 "울퉁불퉁하네?" 였어요. 그런데 수도권, 아파트 대단지 인근 도로에 그런 문제가 있을 리 만무하죠. 도로문제가 아닌 제 자동차문제라고 생각한 다음 의심한 건 매연 냄새를 줄이기 위한 엔진세정제였습니다. 하필 떨림이 발생한 날 아침에 엔진세정제를 넣었거든요. 2개월 전 정비소에 엔진오일 갈면서 전체적으로 자동차 문제를 확인했던 터라 다른 곳에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혼자 엔진에 문제 있는 거 아니야 하면서 걱정했어요.
그리고 검색을 해봤는데, 고속주행 중 떨림은 휠얼라인먼트 문제일 수 있겠다는 글을 봤었어요. 저는 고속에서도 흔들렸지만 저속이 더 심하게 흔들렸거든요. 특정속도에서 문제가 발생하거나 브레이크 밟을 때 나오는 현상이 아니었어요. 휠 얼리 안먼트가 원인이 아니란 소리죠. 그리고 정비소를 가서 원인을 찾았습니다. 타이어가 찌그러져 있더군요.
자동차 핸들 떨림 이유 | 찌그러진 타이어 때문에 운전중 흔들림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타이어 교체 시기를 넘기다 못해 눈으로 봐도 굴곡이 심했습니다. 남자치고 전 차량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그냥 막 타는 스타일인데, 그래도 이건 정도가 심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장거리 상황에서 이런 현상이 발생했으니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어요.
그것도 모르고 고속에서는 좀 덜 흔들리는 것 같아 120km 까지도 밟았던 것 같은데, 큰일 날 뻔했던 것이죠. 곰곰이 생각해 보니 2달 전 정비소에서 조만간 타이어 교체가 필요해 보인다고 했었더라고요.(그제야 생각이 났습니다.) 말을 유심히 듣지 않았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앞으로 정비 중 갈아야 할 것 같다고 하는 것은 무조건 교체해야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그날 현장에서 브레이크 패드도 교체해야 할 것 같다고 해서 감사하다고 하고 바로 교체했습니다.
제가 최초에 운전중 핸들 흔들림이 발생했을 때 왜 문제를 바로 인식 못했나 생각해 봤는데, 보통 저처럼 관리를 안 해서 문제가 생긴 경우는 없어서 인게 아닐까 싶네요. 설마 이 정도로 관리 안해서 흔들리는 현상이 발생할 거라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 일로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네요.
타이어 교체 시기
제가 2017년 10월에 타이어를 교체하면서 교체 시기에 대한 글을 작성했던 적이 있더라고요. 벌써 그로부터 5년이 지났습니다. 아무 문제없어도 5년에 한 번은 갈아줘야 한다고 제가 놨더라고요. 그때 공부했던 것에 따르면 2022년 10월에는 갈아줘야 했는데, 갈아주지 않아서 위험할 뻔했던 거예요. 참고로 핸들 떨림 발생 시기는 2023년 1월이었습니다. 아무런 문제가 없어도, 5년은 잊지 마세요.
그렇다고 5년에 한 번만 갈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100원짜리 동전을 홈에 넣어보고 이순신 장군을 거꾸로 두었을 때 감투가 안 보이면 괜찮지만 절반 이상 보인다면 교체를 고려해봐야 한다고 하네요.
주행 중 타이어 펑크날 때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큰일 난다고 합니다. 주행 방향을 최대한 유지하려고 하면서 엔진 브레이크를 통해 천천히 세워야 한다고 해요. 제일 중요한 것은 이런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거죠. 사고 후 스스로를 탓하지 마세요. 저처럼 무식하게 운행하지 마시고 미리 점검 후 교체 하세요.
지난 글 - 엔진오일 교환비용 + 타이어 땜빵 수리 후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