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에 갔다가 토~월 연휴를 보내고 화요일 아침에 오는 제주 여행 일정을 잡았습니다. 제주 숙소 예약하는데, 공항에서 막 도착한 첫날 저녁과 마지막 날 저녁은 공항 근처에서 숙박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깔끔한데, 아기도 좋아하고 온수 수영장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모든 조건을 부합하는 연휴 치고 저렴한 제주 공항 근처 호텔이 있었습니다. 바로 제주 그라벨 호텔 키즈룸입니다.
목차
제주 그라벨 호텔 키즈룸 이용 후기
제주 그라벨 호텔 키즈룸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 저희는 키즈 트윈 오션뷰로 선택했습니다. 모두 3층에 배정해줬습니다. 3층이면 낮잖아요. 그래도 오션뷰더라고요. 다만, 아이와 제주도 여행 일정을 소화하다 보니 생각보다 오션뷰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더라고요. 만약 제주 그라벨 호텔 키즈룸에 오션뷰가 아닌 곳이 있고 다음에도 그라벨 호텔로 온다고 한다면 전 그곳으로 갈 것 같습니다.
방은 깔끔해 보였어요. 다만 아내가 먼지에 민감한데 첫날 숙박할 때는 이불에서 먼지가 많이 느껴져서 잠을 많이 못 잤다고 합니다 ㅠ 걱정을 많이 했는데 두 번째 잘 때는 괜찮았다고 합니다. 케바케인 걸로...
처음에 들어갔을 때 화장실 바닥은 따뜻했는데, 방안에 바닥은 엄청 차더라고요. 온풍기로 난방을 하는 건가 해서 틀어봤다가 결국 카운터에 문의했는데 TV 옆에 (아기 부엌놀이 위에 있습니다. 사진 보이시죠?) 바닥 난방 버튼이 있네요 ㅎ;; 카운터에서는 2~3 정도를 추천하더라고요. 첫날은 그 온도로 잤었고요. 두 번째 잘 때는 옷 마르라고 온도를 좀 높였는데, 더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처음에 바닥 차갑다고 팍 온도 올리지 마시고요 3 정도로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바닥에 바로 매트리스가 올라와있던 점은 미리 알고 있었지만 실제 보니 마음에 들었습니다. 애가 떨어질 걱정 안 해도 되잖아요 ^^
부엌놀이 도 있고, 아기 자는 곳에 천막도 있어서 아이가 정말 좋아하겠다 생각했는데, 좋아 하긴 했어요. 예상했던 것처럼 환장을 한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아기가 호기심을 갖고 시간을 좀 보내니까요. (이게 또 여행의 색다른 맛 아니겠습니까?) 그래도 이 가격에 이렇게 아이들을 위한 환경이 조성되어있다는 것은 좋았어요. 가성비 짱짱!
제가 이용한 것은 키즈 트윈 오션뷰이었지만 키즈 스위트 룸은 더 높은 층에 있고 아이가 놀만 한 게 더 많은 것 같았어요. 그라벨 호텔에 있는 시간이 좀 길 것 같다고 하시면 여기를 예약해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예약할 당시에는 키즈 트윈 오션뷰 대비 가격이 두배 이상 차이 났던 것 같아요.)
제주 그라벨 호텔 조식 가격
아내랑 둘이 여행할 때는 항상 체크아웃 시간에 빠듯하게 나갔던 것 같은데, 아이가 사람을 바꿔놨네요. 7시, 정말 늦어도 8시 전에는 일어나서 밥을 먹는 아이 덕분에 조식 걱정을 해었고요. 마지막 날 제주 그라벨 호텔 숙박할 때는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야 하기 때문에 첫날에만 조식을 신청해두었습니다.
14세 이상은 22000원이고요. 5세~13세는 18,000원을 받습니다. 4살 이하는 무료란 소리겠죠? 제 아이는 25개월이어서 무료로 이용했습니다.
조식 이용시간은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이고 라스트 오더는 9시 30분입니다. 뷔페식으로 조식을 먹기엔 충분히 많습니다. 다만 테이블이 한정이 되었는데, 웨이팅이 있더라고요. 그냥 가서 줄 서시는 게 아니라 위 이미지 오른쪽 상단에 있는 전산을 이용해야 합니다. Put on the waitlist를 터치하셔서 작성을 해두세요.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게 되어있는데 먹을 타이밍이 되면 카톡이나 문자가 온다고 합니다. 저는 핸드폰을 안 가지고 내려왔었는데요. 현장에서 불러주기도 합니다. 따라서 그라벨 호텔 조식을 이용하시려고 한다면 좀더 일찍 내려오시길 바랍니다.
그라벨호텔 레스토랑(조식먹는곳)은 그라벨호텔 정문 들어오면 바로 전면에 입구가 있고 위 사진과 같이 들어와서 왼쪽이 식사 장소입니다. 아기의자도 있어요.
위 음식 말고도 국수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는데 참 아이와 함께 먹는 식사는 항상 정신이 없습니다 ^^; 아기에게 조식 비용을 받지 않지만 아기를 위한 식기구와 아이들이 먹기 좋은 음식이 있습니다. 만약 내 아이가 일어나서 바로 아침을 챙겨 먹는 스타일이라고 한다면(다들 그런가요? ㅎ;) 그라벨 호텔 이용하고 있다면 조식 챙겨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주 그라벨 호텔 루프탑 수영장 이용시간과 후기
제주 그라벨 호텔 수영장은 제일 위층(루프탑)에 존재합니다. 처음에 예약할 때는 퇴실하기 전 좀 이용해 볼까 싶었는데, 루프탑 수영장 오픈 시간이 11시이고, 종료시간이 오후 10시입니다.
첫 번째 숙박 때는 못했고요(지쳐서) 두 번째 숙박할 때 숙소에 좀 일찍 체크인하고 정리한 후 4~5시 사이에 수영장을 갔는데 가족단위로 3~4팀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커플분들, 여성분들만 오신 분들도 막판에 보이긴 했는데, 확실히 아이들의 시간인 것 같아요 ㅎ; 이건 제 생각인데, 연박하시는 분들의 경우 루프탑 수영장 오픈 시간인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사람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의외로 그늘 진 부분도 있으니까요. 그런 시간을 잘 이용하고 운 좋으면 전용 수영장처럼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추정해봅니다. (그냥 추정일 뿐이니 참고만 하시고 미리 꼭 확인해보세요!)
저희는 옷처럼 입는 비치타월을 준비해 갔었는데요 만약 가져가시고 현장에서 빌리시면 3천 원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정확한 가격 아닐 수도 있습니다.) 가족끼리 맞춘다는 의미로 챙긴 것도 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니 차라리 현장에서 빌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기상변화에 따라 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하시고요. 혹시나 기저귀를 차는 아기와 함께 가신다면 방수 기저귀는 꼭 미리 준비하셔요!
제주 그라벨호텔 키즈룸(키즈 트윈 오션뷰) 가격
저는 월요일 공휴일인 날을 끼고 제주여행을 했어요. 그리고 금요일 저녁, 월요일 저녁에 숙박을 했습니다. 숙박의 경우 시기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나니 이점 참고하고 보셔요^^!
금요일에 숙박한 것은 조식을 포함해서 약 18만 원이었어요. 조식을 따로 결제하면 성인2명 (44,000원)이 포함되었다는 점 참고하시고요. 월요일 저녁에는 비행기 시간상 조식 일정을 빼고 예약했는데 14만 원 정도였습니다.
저희는 제주 그라벨 호텔 숙박에 만족했습니다. 그라벨 호텔의 수영장은 온수여서 아이 감기 걱정하지 않고 잘 놀았던 것 같습니다. 이 가격대에 이렇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정말 만족스럽네요. 제주 공항 근처에서 숙박을 고려하고 계신다면 그라벨호텔도 염두해보세요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