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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Imagine

걸어서 국토종단, 커플 국토대장정 가능할까? (Dream. Love & Free _ 러브앤프리)

by 아기손 2015. 9. 23.



여자친구랑 전화는 항상 오늘의 근황 토크로 시작된다.


오늘 무슨일이 있었네, 저런일이 있었네.. 등등의 이야기를 하다가


어쩌다가 "하고싶은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무심결에 내가 예전에 하고싶었는데, 하지 못했던


"걸어서 국토종단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국토대장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나도 막연하게 하고싶지만


"못하겠지"라는 마음으로 이야기 했던것 같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우와 재미있겠다!", 


"하고싶어", 


"멋진생각이야"


라는 이야기를 하는게 아닌가?







이어서 구체적인 시기 이야기도 하는거다.


"내년 즈음이 좋겠어~"


"신혼여행으로가자~"


라고 이야기 까지 나오자




나는 내가 이전에 국토종단을 하지 못했던


 "현실적인 이유"를 이야기를 했다.




밥은? 경비는? 비가오면? 걸어가다 누군가 한명 포기한다고 하면?


등의 온갖 변수들을 이야기를 했고,


여자친구는 그때마다 명쾌하게 답변을 이야기 한다.




가령 "잠은 어디서자?" 라고 하면


"우리집에 원터치 텐트있어~ 원터치 ~~~~~ 어? 궁전이네♥ ㅋㅋㅋ"


"네 직장은 어떻게?" 라고 하면 


"그때면 일년 넘었어~ 잠시 그만두면 돼지 ㅋㅋ, 오빠도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


그때면 하던걸 계속 해야 할지 새로운걸 해야 할지 결정할때잖아 ^^"








사람이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어리석은 행동은

기회가 있을 때 저지르지 않는 행동이다.


헬렌 롤랜드 Helen Rowland (1875–1950)


난 어리석고 싶지 않다.


여자친구의 말로 인해


엄청난 동기부여가 됨을 느꼈다.


오래 잠자왔던 내안의 꿈같은 일에 집중하게 되었다.


직감적으로 내가 국토종단을 할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걸어서 국토종단하는 그 꿈 말이다.




여자친구와 이야기 하다가 문득 이전에 읽었던 책이 생각났다.


나에게 "여행"에 대한 갈망을 심어준 책이 있다.


바로 Love & Free



러브 앤 프리 LOVE & FREE
국내도서
저자 : 다카하시 아유무 / 양윤옥역
출판 : 에이지21 2010.09.25
상세보기


명문대학 중퇴자


시인이자 록가수.


출판사들이 자신의 책을 출판해주지 않자 자신이 출판사를 차려버린 괴짜



러브 앤 프리는 작가 다카하시 아유무가 결혼을 하고


1년 8개월동안의 신혼여행을 


농축해서 넣은 책이다.






농담같은 한마디로 시작되어


그로 인해 꿈을 꾸게 된다.


진행되리라 강하게 믿고 진행해보자


못 할꺼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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