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다니는 회사에서 경주 한화리조트 숙박 지원을 한다고 합니다. 2박 3일을 한화리조트 에톤에서 숙박하는데 방이 하나 남는데 같이 가자고 했어요. 저희 아이가 뽀로로 정말 좋아하는데 뽀로로 수영장이 있다고 해서요. 저희는 1박 2일 동안 함께 하기로. 여행 출발 김천휴게소 들릴 때부터 기분이 너무 좋았던 경주여행이었습니다. 간략하게 저희가 묵었던 경주 한화리조트 에톤 숙소와 식사를 했던 애슐리퀸즈 켄싱턴리조트 경주점의 가격 그리고 편의점에 관련된 이야기를 할게요.
목차
경주 한화리조트 에톤과 담톤
경주 한화리조트 숙소는 크게 에톤과 담톤, 이렇게 건물 2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경주 한화리조트 1층 주차장 반대편에는 경주 켄싱턴리조트가 있습니다.
저희가 가려고 했던(그리고 여기 온 이유인) 뽀로로 수영장은 한화리조트 에톤 지하 1층에 위치했습니다. 에톤에 숙박하시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바로 지하 1층으로 이동 뽀로로 아쿠아빌리지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참 좋더라고요. 외부에 나가지 않고 호텔 안에서 해결한다는 점은 여건에 따라 큰 장점으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사실 저희를 여기로 초대한 지인분이 에톤이 아니라 담톤에 있는 뽀로로룸으로 잡으려고 했는데 공사 중이었다고 하네요ㅠ 언제까지 아이가 뽀로로를 좋아할지 모르겠지만, 다음에는 담톤 뽀로로 룸으로 여행을 가볼까 합니다.
저희가 숙박한 경주 한화리조트 담톤은 7층이었고요. 방 2개 구조였습니다. 큰방에는 침대가 있고 침대만큼의 바닥공간이 있었어요. 지인의 경우 침대가드를 설치할 수 없다고 해서 바닥에서 재웠다고 합니다. 창 맞은편 공간에 매립된 장롱이 있습니다. 여기서 여분의 침구류를 사용하면 됩니다 ^^
작은방에는 창이 없어요. 큰방보다는 작지만 캐리어를 펼쳐두고 식구 세 명이 자기에는 충분히 넉넉하고도 남았습니다.
조그만 부엌이 있어서 여기서 뭔가 해 먹을 수도 있게 해 놨더군요. 하지만 야식을 위한 라면 물 끓이는 것 외에 사용한 건 없습니다. 쓰레기는 비닐에 넣은 후 에톤 앞쪽, 지상 1층에 있는 분리수거장에 버리면 됩니다.
작은방 맞은편에는 위와 같이 두 개의 문이 있는데요. 하나는 변기만 있는 화장실이고, 하나는 세면대와 샤워시설이 있는 곳입니다. 만약 저희 가정만 놀러 갔다면 그러려니 했겠는데요. 2 가구가 놀러 가니 이렇게 나눠져 있다는 점이 굉장히 편하게 다가왔습니다.
(가장 중요한) TV와 소파가 있는 거실의 사진이 없네요. ㅠ 애들 재우고 성인 4명에서 오손도손 이야기하면서 한잔하기에 넉넉한 공간이었습니다. ㅎ 창문밖으로는 뽀로로아쿠아빌리지가 보이네요.
호텔, 숙박시설의 가격이 이용하는 날짜에 많이 달라잖아요. 쿠팡 최저가로 알아보시려거든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참고로 경주 한화리조트 갔다 왔다고 다른 지인한테 이야기하니 이곳이 예약하기 힘든 곳이라고 하네요. (원하는 곳에 가려면 좀 더 미리 예약해야 하나 봅니다.)
숙박은 경주 한화리조트지만 식사는 켄싱턴리조트 1층 애슐리퀸즈에서
저녁식사는 하루 미리 와있던 지인의 권유로 애슐리퀸즈 켄싱턴리조트 경주점에서 했습니다. 오랜만에 애슐리를 가보네요. 영업시간은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입니다.
애슐리퀸즈는 켄싱턴리조트 1층에 위치해 있고요. 경주 한화리조트 맞은편에 존재합니다. ㅎ; 저희는 여기 6시 30분 정도에 갔는데요. 대기가 엄청나더라고요. 관계자분 말에 따르면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라고요.ㅠ 평일 저녁에는 이렇게 대기가 없었다고 합니다. 만약 주말 저녁에 경주 애슐리퀸즈를 이용하시려거든 미리 선발대(?)를 보내서 예약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저희는 50분정도 기다린것 같아요. 켄싱턴리조트 건물이 2개인데요. 애슐리퀸즈 건물 말고 다른건물에는 코코몽 키즈카페(?)가 있습니다. 거기서 놀면서 기다렸어요.
애슐리 퀸즈의 가격은 평일 런치 19,900원 / 평일 디너 25,900 / 공휴일, 주말 27,900원입니다. 초등학생(8세~13세)의 경우 런치 12,900원 / 디너및 주말 15,900원 이고요. 미취학 아동(3세~7세)의 경우 7,900원 입니다. 만 3세 미만(36개월 미만)의 경우 무료예요. 저희 아기는 36개월 미만이어서 무료로 이용했어요. 따로 서류 요청할줄 알고 핸드폰 등본 사진 준비했었는데, 검사는 안하더라고요 ㅎ;(경우에 따라 다를수 있습니다. 참고만하세요.)
대기가 많아서 바로 옆에 있는 캠프닉 빌리지 BBQ에 식사가능한지 물어봤는데(보기에 근사하더군요) 이곳은 미리 예약해야 이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가격은 2~30만 원 대로 안내받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ㅠ)
7시 조금 넘으니까 웨이팅 마감이 되더라고요. 인기가 많은 장소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뷔페에 웬 버튼이 있나 싶었는데, 요걸 누르면 로봇(?)이 접시수거하러 옵니다. ㅋ 요즘 원래 이런 게 다 있나요? 애슐리 정말 오랜만에 왔는데 이런게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촌티 팍팍 냈어요 ㅎ;)
여기서도 가장 중요한 음식 사진을 안 찍었네요 ㅎ 뭐 음식들 먹을만했습니다. 9천 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요거 내면 맥주 무제한이더라고요. 뷔페 가면 평소보다 좀 더 먹게 되잖아요. 그런데 배불러서 2잔밖에 못 먹었어요.
애기들은 어른처럼 다양하게 먹기는 힘들겠지만, 죽도 있고 나름 먹을만했던 것 같습니다.
경주 한화리조트 에톤 1층에 GS편의점 안내
같은 나이 때의 두 가정이 함께 여행을 갔을 때 여행의 꽃은 과연 무엇일까요? 전 단연코 아이가 잠든 후 밤 시간이 아닐까 해요. 그냥 저희끼리 갔다면 아마도 그냥 잠들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같은 연령 때의 아기를 키운다는 공통점 하나만으로 왜 이렇게 이야기할게 많은지요. 이때를 대비해서 와인과 별빛청하 4병 정도를 챙겨 놨었는데,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더라고요. 약간의 마른(혹은 과자) 안주와 맥주를 사러 1층 GS 편의점으로 갔습니다.
숙박시설 근처에 편의점이 있다는 것은 아주 좋은 점이죠. 다만 아쉬웠던 게 있습니다. 첫 번째, 라면 종류가 생각보다 없었어요. 덕분에 아내 입맛에 맞지 않는 라면을 사가서 약간의 핀잔을 들었습니다 ㅠ 그리고 두 번째, 할인(2+1이나 맥주 4병 할인)등이 없었습니다. 맨날 할인해서 맥주를 사서 그런지 할인 안된 맥주가격은 생각보다 비싸게 다가오더군요. 그래서 결론, 맥주 4캔 약간의 라면과 안주는 미리 사 오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미리사서 냉장고에 넣으면 되죠)
할인은 없지만,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이에요. 제가 11시 정도에 갔을 때는 바로 결제했었는데, 저녁시간에는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는 것을 아내가 봤다고 하더라고요. 요거 참고해서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경주 한화리조트 에톤에서 숙박을 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뽀로로 아쿠아빌리지 이용 때문입니다. 원래 이 글에 같이 적으려고 했으나 글 양이 길어져서 따로 적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