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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괌 호텔 4곳에서 숙박 한 사연

by 아기손 2020. 2. 29.

괌 호텔 4곳에서 숙박한 사연

신혼여행으로 보통 해외여행을 나가잖아요. 저희는 이런 저런 사정때문에 못나갔습니다. 그 이후로도 가려고 하면, 이런저런 이유가 생기더군요. 이러다 영영 못갈것 같아, 2019년 연말 성수기에 괌 여행을 질렀습니다.

 

생각보다 비행기 가격은 성수기 치고 낼만한 금액이었어요. 그래서 괌 숙박 비용도 이러겠지 하고 별걱정 안했죠. 주변에 신혼여행으로 괌 여행 갔다 온 이야기를 들어보면 여행비용이 생각보다 비싸지 않더군요. 그분들이 여행갔던 시기를 고려하지 못한겁니다. 하지만 12월 말 여행을 앞둔 11월 초중순 즈음... 괌 호텔 숙박비용을 검색하고... 깜짝 놀랐더랬죠. ㅎ

 

괌 호텔 숙박한 사연.

 

대부분의 경우 평소 괌 호텔 비용보다 2배 이상은 되었습니다. 괌 호텔중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는 두짓타니 호텔의 가격이 평소에는 30만원대, 괌 니코 호텔은 20만원대로 봤는데... 연말 두짓타니 호텔은 1박에 70이상이었던것으로 기억하고요(연말 검색해보니 100만원이 넘었던것도 있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니코호텔은 이미 숙박예약이 안되더라고요.(만석임ㅠ)

 

연말 괌 숙박시설 선택지가 얼마 없었어요. 저희가 5박 6일이란 기간동안 숙박을 해야 했었는데, 숙박기간동안 쭉~ 있을 호텔은 없었어요 ㅠ 부랴부랴 예약을 진행했고, 그결과 4개 호텔에서 5박을 하는 일정이 만들어졌습니다 ㅎㅎ

 

이왕 상황이 이렇게 된거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원래 여행갈때 마다 호텔 한개씩 경험해보는 건데, 저희는 한번가는데 4번간것처럼 경험해 보는걸로~







처음 간 괌 호텔 - 홀리데이 리조트 & 스파 에서 2일 숙박

 

유일하게 2일 숙박을 한 호텔이 바로 홀리데이 리조트 & 스파 괌 호텔입니다.  저희가 첫날 이 호텔에서 2박을 한 이유는 여행 초반부에는 좀 힘들 수 있으니 첫 호텔은 며칠 숙박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고요. 예약가능한 남은 호텔중 첫날 2박할 수 있는 곳은 여기밖에 없었어요 ㅠ

 

호텔 앞 경찰서 / 홀리데이 리조트 호텔 / 호텔 지하 주차장

괌 공항에서 차 렌트를 한 뒤 홀리데이 리조트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호텔에 도착한뒤 주차하려고 하는데 지상에는 주차할 곳이 없었어요. 아마도 바로 걸어 나가면 투몬 비치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 놀러 가느라 지상주차공간이 없었나 봅니다.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니 주차공간이 널럴했어요.

 

지하주차장에서 지상까지는 계단으로 올라와야 하더라고요.ㅜ 엘리베이터가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괌에 도착하고 차 렌트를 하고 도착했던 시간이 2시 좀 넘었어요.  제가 갔던 괌 호텔의 입실시간은 오후3시, 퇴실시간은 12시로 동일했습니다.  요 위에서 보이는 곳.(로비..라운지라고 해야 할까요?) 에서 지친 몸을 좀 쉬이며 기다렸어요.

 

호텔에서 숙박할때 사용하려고 바우처를 다 출력해 갔었거든요. 기다리면서 예약내역도 챙기고 영어로 모라고 말해야 하는지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스트뢰스 ㅠ) 그런데 다행이 카운터에 한국말이 가능한(한국사람 같았어요!) 직원분이 계셔서 마음편히 체크인 했습니다 ㅎㅎ; 

 

내부 전경

호텔이긴 한데요.. 그냥 보기엔 그래요. 그래도 사진상으로 보는것보다는 깔끔한 느낌이었어요.

침대가 2개인 이유는.. 기억이 가물한데, 아마도 자리가 얼마 없어 급한마음에 예약을 해서 일꺼에요. ㅎㅎ; 그래도 가서 바다가 보이니까 기분은 좋더라고요.







괌 홀리데이 리조트 호텔 숙박비용

평소때의 가격을 보면 그냥 저렴하게 이용하기 좋은 숙소 였던것 같아요. "평소때라면 말이죠"

 

3월 중순 주말 1박 가격

제가 갔을 때는 극성수기, 금액은 약 2.5배 정도였던것 같아요.

괌 호텔 바우처와 2박 요금

다른 괌 호텔들은 바우처에 금액이 나와있는데, 모두투어에서 예약한 요 숙박시설은 비용이 안적혀 있네요. 그때 당시 정리했던 가계부를 들쳐보니 가격이 544,470원 이었습니다. 2박에 이가격이었으니까요. 1박에 272,235원. 비성수기일때보다 약 2.6배의 가격입니다.

 

 

 

위치는 좋았던것 같습니다. 숙박에 크게 돈을 사용하지 않되 투몬 해변에 가까운 숙박을 찾으시는 분이라면 여기도 괜찮을것 같아요.

 

다만, 싸고 좋은곳은 없습니다. 다 돈값을 한다는 거죠. 수건을 바닥에 두면 다시 바꿔준다고 적혀있어서 그리했는데.. 오후에 돌고래 보고 오니.. 그대로였습니다. 안되는 영어로 로비에 연락해서 청소가 안되어있었다고 수건 빨리 가져다 달라고 말씀드렸어요. 뭐 그냥 그냥 그랬습니다.

 

 

 

괌에서 숙소를 잡으실때는 최소 2박 이상 잡는 곳 한군데 정도는 있는게 좋겠더라고요. 이번에 괌여행때 돌핀크루즈(돌고래 투어)를 했거든요. 그게 호텔 픽업만을 통해서 참여할 수 있더라고요. 이용시간이 점심시간부터 오후5시까지였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이런 프로그램을 참여한다면 가급적 숙소는 한군대에 있는게 편할 듯 합니다.







레오팔레스 리조트 괌 호텔 1일 숙박

괌에서 숙박하면 왠지 바다 근처를 생각하게 되는데요. 이 레오팔레스 호텔은 괌은 중심부, 주변엔 산만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예뻐보이긴 했지만 처음에는 그닥 마음에 들지 않았었는데요. 막상 가보니 저희가 숙박했던 숙소중에는 제일 괜찮았어요!! (아내가 좋아합니다.)

산을 굽이 굽이 올라가면 괌 레오팔레스 호텔이 나옵니다.

렌트카를 타고 꽤 올라가면 호텔이 나옵니다. 절대! 셔틀버스나 렌트카가 있어야 접근 가능한 곳이고요. 개인적으로 렌트카가 있을 때, 괌 남부투어를 고려하면서 숙박을 하기에는 좋은 호텔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기저기 들려오는 일본어

다른 곳은 한국말이 잘 들리던것 같은데, 여기는 유독 일본말이 잘 들렸어요. 저희가 도착했던 시점이 일본관광객이 왔던 시점이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요. 일본인이 아닌 호텔직원도 일본말을 참 잘하더라고요. 

 

호텔 내부

참 깔끔하더라고요. 화장실, 씻는곳도 잘되어있고요 ^^.  2일동한 계속 바다가 보이는 곳만 가다가 이렇게 산이 보이는데 가니 그것또한 색다른 맛이 있습니다.

 

석양

창밖에 보이는 풍경도 저를 멍하게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바다는 안보이지만 물놀이는 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예쁜 곳에서 말이죠.

 

호텔 정문

레오팔레스 호텔에는 2개의 수영장이 있습니다. 여러 건물중, 로비가 있는 건물쪽으로 가면 아주 예쁜. 수영장이 나옵니다.

 

 

 

하룻밤 숙박하고 아침 9시에 오픈하는 수영장에 들어갔어요. 저희가 처음 도착했습니다.  들어가기전에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스노쿨링 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그저 물놀이가 하고 싶다면 저는 호텔 내 수영장도 꽤 좋은 것 같아요 ^^

 

레오팔레스 호텔의 놀이시설(?) ㅎㅎ;

 

저희가 요가를 하러 힐튼호텔에 한번 갔었는데요. 요가하는 장소가 야외(수영장 옆) 에 있어서 이동하는데... 아 정말 사람 많더라고요. 아이들도... ㅎㅎ 한국인줄 알았습니다. 만약, 수영장만을 이용한다면 여기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레오팔레스 리조트 괌 호텔 숙박비

여기도 역시 성수기가격은 좀 됩니다. ㅎ

 

 

평상시 가격 vs 성수기 때 가격

성수기 가격은 310,365원 이네요. 3월 중순 주말 가격이 139,048원 이니까 이것도 약 2.2배 더 비싸게 이용했네용 ㅡㅜ!

 

 

 

여기는 시설이 좋은데 위치 때문에 호텔 컨디션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 렌트카를 여행 기간 내내 빌리는 저희와 같은 상황이시라면 1~2박 정도는 여기서 지내셔도 좋을것 같아요.







오션뷰 괌 호텔 - 글쎄

여기가 지도상으로 볼 때 위치는 좋습니다. 그래서 지도상으로만 봤을때는 걸어서 여기저기 다닐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실상은 그렇지 않아요. 올라가는 길이 상당히 가파릅니다. 저희는 그나마 렌트를 했으니 쉬이 올라가긴 했어요.

 

호텔 주차장에서 본, 호텔과 바다 / 오션뷰 호텔 건물구조

호텔 건물만 봤을때는 정말 좋았어요. 저 건물 안에 들어가면 왠지 호텔 이름처럼 "오션뷰"가 가능하리라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들어갔는데.. 저희가 배정 받은 방은 사진상 보이는 건물이 아니라 그 앞에 있는 건물(아래에 위치해 있습니다.) 입니다. 오션뷰가 아니라.. 타 객실 뷰였죠. 

 

 

처음에는 되게 깔끔한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괜찮아 보였는데 음... 다른 자잘한것은 떠나서 2개 정도가 불편했어요.

 

 

중앙 냉방(?) 형식 / 수건에 뭐 묻었지?

하나는 중앙 냉방(?) 시스템.. 에어컨을 중앙에서 조절하더라고요. 처음에 너무 추워서 이것 저것 조절해봤는데, 안되더라고요. 로비에가서 이야기를 해보니 이거 중앙에서 작동하는 식이라고 해주겠다고 하는데... 조절하긴 했어도. 저희는 좀 추웠어요 ㅠ

 

그리고 또하나는.. 수건이었습니다. 수건에 저도 모르는 여성의 입술자국이 찍혀있더라고요. 저희가 발수건으로 사용하긴 했는데, 괜히 찝찝했습니다.

 

오션뷰 호텔 & 레지던스 괌 숙박 비용

요 가격이 좀 의아 하더라고요. 지금 검색해보면 가격차이가 얼마 안나더라고요.

 

같은날 다른가격? / 저희가 결제한 가격

다시 검색해보니 가격이 내려가 있었습니다. 아마 아래건물과 위쪽 건물의 가격차이가 좀 나나봐요. 위쪽 건물은 좀 좋은가 봅니다.  하지만 좋은 방을 준다고 하더라도 안갈것 같아요. 수건 세탁은 한곳에서 할테니 말이죠.

 







경치만 보면 제일 좋은 괌 호텔 산타페

사진상으로 봤을때는 가고 싶지 않은 곳이었어요. 아내도 여긴 아니다 라고 넘겼던 곳이죠. 이런 저희의 마음을 바꾼것은 바로 유튜브에서 봤던 어떤 영상때문입니다. 괌 해안가에 있는 호텔들을 설명해주는 영상이었어요. 거기서 산타페가 해질녘 경관이 좋다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그말에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마침 예약할 수 있는 괌 호텔도 얼마 없어 괌에서의 마지막 숙박을 산타페 호텔로 선택했습니다.

 

바다에서 본 산타페 호텔

바다에 노는 사람 별로 없어요. 상당히 먼거리 까지 나가도 수심이 얕아서 어떤 사람들은 제트스키 타고 놀더라고요. 저와 아내는 튜브를 타고 멀리 갔는데요 ㅎㅎ 수심은 얕지만 동동 떠있고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물은... 깨끗한 느낌은 아니예요~! 바다에서 뭔갈 하신다면 투몬비치쪽이 더 좋을듯 합니다. 다음에 혹여나 이곳을 간다면 그냥 바라만 보렵니다.

 

 

수영장은 조그마한데요. 사진찍기 좋을것 같았습니다.

여행지에서 느끼는 거지만 한국사람들은 사진찍기 바쁘고요. 외국사람들은 놀기 바쁘더라고요. 남는것은 사진이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다음에 온다면 외국인들 처럼 그 순간을 즐기는데 더 노력하고 싶습니다.

 

 

후기를 보니 어떤 분이 이불을 챙겨가서 사용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저희도.. ㅎㅎ; 굉장히 얊은 이불을 혹시나 해서 하나 가져갔거든요. 그걸 이용해서 저렇게 잤습니다.

 

제생각에는 이불 색깔이 좀 그런것 같아요. 이동중에 보니까 호텔측에서 세탁을 하는것 같기는 하더라고요. 다만, 저희가 지나가지 않았던 곳에서 머리카락(이겠죠?) 같은게 이불안에서 보여서 좀 그러긴 했습니다.

 

저처럼 좀 무딘 사람은 괜찮겠지만 예민하신 분들은 아무래도 숙박할 괌 호텔을 찾으실 때 깔끔한데를 우선적으로 찾으시길 권해요. 

 

산타페 괌 호텔에서는 조식을 먹었어요. 다른곳에서는 조식을 추가 안했습니다. 맛집도 많은데 굳이 호텔 조식을 먹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산타페 묵엇던 날이 여행 마지막 날이니 조식한번 먹어보자 했드랬죠. 숙소비용은 조식 포함입니다. 맛은 나쁘지 않았어요 ^^ 친절하셔서 그런지 괜히 깔끔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산타페 조식

샌드위치 만들어 드셔보세요. 맛있습니다 ^^







괌 산타페 숙박 가격

1월 1일 저녁에 숙박했는데요. 18만5천원 정도였습니다. 

 

괌 호텔 숙박가격을 3월 14~15일 숙박가격과 비교햇는데요. 제가 특정일을 선택해서 비교한게 아니라 정확한 건 아니예요. 아 그냥 그렇구나~ 정도로 참고만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괌 호텔의 만족도보다 괌 맛집의 만족도가 더 높았습니다. ㅎㅎ 아래 링크를 통해 괌 맛집 리스트를 확인해주세요! 괌 여행 가실 분들에게는 분명! 참고가 되실꺼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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