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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끄적끄적

빅마우스 정체 장인어른 고기광인 이유

by 아기손 2022. 8. 31.

빅마우스를 처음 접했던 것은 유튜브였습니다. 짤로만 봤어야 합니다. 디즈니 플러스에 올라와있길래 봐버렸던 것이 실수였습니다. 재미있었어요. 쭉 달렸습니다(시간 삭제). 이드라마의 제목인 빅마우스는 입이 가벼운(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이종석을 뜻하기도 하고 드라마 속 천재 사기꾼을 부르는 호칭 쥐들의 왕 빅마우스 뜻하기도 합니다. 드라마를 보다 보면 빅마우스 정체에 대해 추리하게 만드는데요. 빅마우스 10화까지 공개되어 있는 이 시점에 빅마우스 정체가 장인어른 고기광 일 것 같다는 것이 조심스럽게 한 표를 던져 봅니다. 참고로 저는 빅마우스 3화까지 봤을 때 장인어른이 의심스럽다고 강하게 추측하였으며, 그 이후 아닌가 싶다가 10화까지 노출되어있는 지금, 비트코인 저점에 들어가는 심정으로 빅마우스 정체 장인어른일 것 같다에 마음이 점점 더 기울어지고 있습니다. 

 

 

 

빅마우스
빅마우스는 디즈니플러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빅마우스 정체 장인어른 고기광이 의심스럽다

먼저 장인어른의 상황 자체가 저한텐 안 와닿더군요. 부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장인어른 고기광은 주인공 박창호(이종석)과 고미호(임윤아)가 꽁냥꽁냥 할 때 경찰이었지만 지금은 모종의 이유로(?) 경찰이 아닌 사위의 법률사무소 사무관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사위인 박창호는 승률 10%밖에 되지 않는 변호사이고 그런 상황 때문에 월급 또한 밀려있습니다.(요런 대화가 오갑니다.) 거기다가 사위인 박창호는 코인의 실패를 만회하고자 승소를 위해 사채(?)까지 빌려 쓰고 이것을 겁도 없이(?) 장인어른과 공유합니다. 아내에게 미안해 집에 못 들어오는 사위의 속옷(???!!)을 몰래 챙겨주는 것 역시 장인어른입니다. 의심스럽지 않나요?

 

장인어른은 경찰공무원이었습니다. 상황상 정년을 채우지 않은 것 같은데 당연히 노후준비가 되었을 리 만무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월급을 밀려가며 사위와 일하는데 딸보다 사위에게 더 마음이 기울어 있다?!(빅마우스 드라마에서 혼자 잘 살 것 같다는 딸보단 사위를 챙겨야 할 것 같다고 딸에게 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장인어른이 아내보다 사위가 더 중요할 리가 없습니다

 

이 어색한 상황은 빅마우스 정체가 장인어른이라고 생각하면 어느 정도 해결이 됩니다.

 

 

빅마우스-디즈니플러스-소개란
빅마우스 정체.. 누구냐 넌?

 

 

왜 빅마우스 장인어른은 실력 없는 사위를 좋아하는가?

본인의 노후 준비까지 완전하지 않는 장인어른이 어찌하여 사위를 좋아하는가. 승소율 10% 변호사인 사위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들어 부인 몰래 사채까지 끌어다 쓰는 것을 응원하는가. 전 이대목에서 깨달았습니다. '장인어른은 부자다.' 적어도 돈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입니다.

 

사실 장인어른은 딸 임윤아를 무지하게 사랑합니다.(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딸에게 사위를 허락하고 있는 이유.. 저는 그 이유가 바로 서로를 향한 부부의 찐 사랑을 아버지가 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랑만으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까? 결혼은 현실입니다. 단, 장인어른의 정체는 빅마우스이고 돈이 많기 때문에 사위의 경제력은 전혀 문제를 삼고 있지 않습니다. 딸과 사위, 서로 사랑하고 믿음으로 굳건하면 합격이지요. 오로지 딸만 바라보는 사위를 응원하고 있으며, 그러기에 월급도 밀려가며(안 받아도 크게 상관없는 느낌이죠?) 옆에서 사위를 돕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실력은 키우면 되죠. 하지만 사람의 됨됨이는 키울 수 없기에...

 

빅마우스-시청-내역
8월 31일 현재 10화까지 나와 있습니다.

 

 

빅마우스 정체 장인어른이라면 왜 주인공을 사건의 중심으로 끌어들였나?!

소용돌이에 주인공 이종석이 빠지게 된 것이 빅마우스 초반에는 저는 우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연히 사건에 빠졌고, 죽을 뻔했던 사위를 살리기 위해 장인어른이 사무실에 숨겨두었던 돈을 드러냄으로써 빅마우스 정체를 이종석으로 오해하게끔 상황을 만들었다고 생각했죠.

사위를 일부러 사건에 빠트렸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이유가 딸인 윤아의 성격상 남편이 힘들어하면 분명 앞뒤 안 가리고 도와줄 테고 그러면 딸 마자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는데 이것을 장인어른이 처음부터 유도하진 않았을 거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뒤로 가면 갈수록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호부에 견자 없다

 

아빠가 호랑이인데 자식이 강아지 일리가 없죠. 그 아버지에 그 딸이고, 그 딸에 그 아버지입니다. 재벌가를 대상으로 사기를 칠만한 담력을 가진 빅마우스의 딸은 그녀의 아버지 못지않게 사자의 심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위가 죽음의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사위를 구하면서 이 상황을 이용하여 의료인으로서의 능력이 출중하고 담력까지 센 딸과 함께 서 교수의 논문을 추적하려는 장인어른의 위기대응능력이 빛을 바란 게 아닐까 합니다.

 

 

 

 

빅마우스 정체 예비 후보

저는 빅마우스의 사기꾼이 되었던 이유가 "알 수 없는 실험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희생을 복수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전 경찰공무원 현 변호사 사무장이며 빅마우스인 장인어른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계속 의심하면서 보고 있어요;; 만약 장인어른이 아니라면 빅마우스 정체 후보들은 누가 있을까요?

 

빅마우스-등장인물
네이버에서 검색되는 빅마우스 등장인물. 빅마우스는 이안에???!!

 

빅마우스는 총 16부작이고 현재 10부작까지 나와있습니다. 6화가 남아있죠. 그리고 그리고 빅마우스로 정체가 의심되는 사람은 빅마우스 드라마 등장인물 안에 있습니다. 아직 남아있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엇 이 사람이었어?라고 반전의 느낌을 주는 사람이 범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네이버에서 검색되는 20명의 등장인물 중 저는 빅마우스일 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맨 마지막 줄 5명 장희주, 박윤갑, 노박, 고기광, 김순태 중 한 명이라고 생각했어요. 나머지 사람들은 드라마를 보셨던 분들은 다 아니라고 믿으시지 않으리라 싶습니다. 장희주(구천 병원 간호사)는 아직 어려서 빅마우스는 아닐 것 같고요. 박윤갑 (교도소 소장)은 빅마우스의 하수인(?)이라고 밝혀져서 빅마우스는 아니고요. 전 노박, 고기광, 김순태 중 한 명은 분명 빅마우스 일거라 믿습니다. 

 

이종석이 "대체 왜 누가 날 빅마우스로 만들었을까?"라고 말하더군요. 여러분은 누구라고 생각합니까. 참고로 이 글은 그냥 빅마우스를 재미있게 보고 있는 사람이 정체를 궁금해하는 글로써 논리적 비약이나 허술함 투성이지만, 너무 뭐라 하지 말고 재미로만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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