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현대카드 통해 들어온다는 이야기는 예전에 들었어요. 그래서 겸사 겸사해서 현대카드 중 스마일카드 하나 만들어두었었죠. 그런데 오늘 카드결제내역 확인하러 들어갔다가 현대카드 앱 첫 번째 페이지에 애플페이 등록에 관한 내용이 나오더라고요. 등록하고 애플페이 사용처가 어디 있는지 찾아보다가 이디야에 와서 직접 애플페이 사용을 해봤습니다. 애플페이 사용법에 관한 모든 것 이 글에서 확인하세요 ^^
목차
애플페이 현대카드 등록 방법
애플페이 현대카드 등록을 위해선 일단 2가지를 확인하세요.
첫번째, 모든 현대카드가 다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본인명의 신용카드여야 하고, VISA, MaterCard, 국내전용 카드여야만 이용 가능합니다. 아멕스(AMEX, 요건 나중엔 가능해질 거라고 합니다)나 유니온페이(UnionPay)는 현재 되지 않다고 합니다.
두 번째, 현대카드 앱이 깔려 있어야 설치가 편합니다. 만약 앱이 없다면 현대카드 고객센터 1577-6000으로 연락해서 카드확인하고 추가가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고객센터 통화시간에 그냥 현대카드앱설치를 권해드립니다. 현대카드앱이 있다면 2분 만에 애플페이 등록이 가능합니다.
요 두가지가 확인이 되셨다면, 이제 애플페이에 현대카드를 등록해 봅시다. 먼저 현대카드 앱에 로그인해 주세요.
현대카드 앱에 들어가면 바로 메인에 "이제 한국에서도 현대카드로 Apple Pay"라는 문구가 나올 겁니다. 이걸 터치해 주셔도 되고요. 혹시나 나중에 애플페이가 보편하되고(홍보할 일이 없어진다면) 왼쪽 상단에 ≡을 클릭해 보세요. 바로 보일 겁니다.
그다음페이지에서는 내가 가지고 있는 현대카드 중 애플페이가 가능한 카드가 나올 겁니다. 이 카드를 클릭해서 Apple 지갑에 추가를 클릭해 주세요.
여기서부턴 그냥 동의의 연속입니다. 그런데 좀 특이한 게 개인정보 필수 제공 및 국외 이전에 관한 사항이 나오네요. 제공받는 자가 visa와 MasterCard입니다. 제 개인정보가 해외 진출을 하는군요.. 후후..
페이스 아이디 변경하라고 나오네요. 제입장에서는 최근이 아니지만 현대카드 앱 입장에서는 최근인가 봅니다. 재빨리 결제 비밀번호 6자리와 함께 페이스 아이디 설정 완료를 해줍니다.
그러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올 거예요. 계속해서 애플페이에 카드추가를 해줍니다. 이름하고 카드번호는 자동 기입되어 있는 내용을 사용합니다. 다음을 누르고 동의를 합니다.
여러분들은 사용자 위치 허용을 어떻게 하나요? 저는 앱을 사용하는 동안 허용을 합니다. 위치정보에 따른 혜택을 받으려고 하는 건데요. 지금생각해 보니 위치정보에 따른 혜택을 받았던 기억이 없네요 ㅎㅎ; (이렇게 제 개인정보는 줄줄줄)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 애플페이 카드등록이 완료되었다는 현대카드의 문자가 오고요. 애플페이 지갑앱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하면서 알림이 옵니다.
저는 애플페이 가드등록 과정을 캡처하면서 진행했는데요. 왼쪽 위 시간을 보시면 실제 애플페이 등록 문자가 오는데 까지 걸린 시간이 2분이 안 걸린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캡처 없이 훅훅 진행하시면 1분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애플페이 등록 가능한 카드는 현대카드 밖에 없다고 하지만 독점이 아니라고해요. 제가 자주 사용하는 체크카드가 있는데 그 카드사도 애플페이 하길 기대해 봅니다.(만약 안된다면 현대카드에 있는 체크카드로 갈지도 ㅠ)
애플페이 사용법 실전 이디야에서
애플페이 사용법은 애플 지갑에 카드를 추가했을 때 나옵니다. 오른쪽 측면버튼 (음량조절버튼 말고요!) 두 번 누르고 페이스 아이디 인증하면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디서 사용하는지 검색하다가 이디야에서 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이디아 멤버십 가입자(이지만 많이 안감) 이거든요. 오래간만에 앱 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메인페이지에 애플페이 가능하다고 홍보하네요. 매장에 가보니 입구 유리에 있는 PAYMENTS에 애플페이를 새로 붙여두었습니다.
애플페이 국내 도입 후 첫날 카드등록자가 100만 명이었다고 하네요(글을 많이 늦게 올립니다.) 하지만 제가 지방에 있어서인지 매장분이 좀 생소하셨던 것 같아요. 키오스크(무인결제기)에서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잘 모르시는 것 같더라고요. 실제 무인결제기에서 애플페이 결제를 시도해 보니 안되더라고요. 이거 써보고 싶어서 와봤다고 하면서 매장 안에서 결제했습니다. 쉽더군요.
결제한 영수증을 봤는데, 신용승인정보에 애플페이는 없고, 현대카드 번호만 있더라고요. 애플 지갑에 들어가서 결제에 사용된 현대카드를 터치하면 최근 거래내역으로 애플페이 사용내역이 보입니다 ^^
애플페이 사용처
애플 홈페이지에서는 애플페이 사용처를 다음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디야 커피도 위에 적혀있었네요. 투썸이나 백다방, 할리스, 등의 커피숍도 눈에 띕니다. GS25,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과 같은 편의점도 등록되어 있고, 맥도날드, 롯데리아와 같은 패스트푸드점, 파리바게트, 배스킨라빈스 등의 사용처도 있네요. 애플페이가 단말기 문제로 사용처가 적을 거라고 하지만 저의 소비를 고려할 때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이마트, 스타벅스가 빠졌다는 점... 정도네요.(저에겐 말이죠)
애플페이 사용 후기
애플페이 카드등록하고 사용법에 따라 사용처에서도 결제를 해봤습니다. 아이폰 6부터 쭉 아이폰 유저였던 저로서는 신세계네요. 이래서 삼성페이 쓰는 사람들이 삼성을 못 떠나는구나를 간접체험 해봤습니다. 진짜 편했어요. 저는 아이폰 뒤에 카드가 들어갈 수 있는 핸드폰케이스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애플페이가 삼성페이처럼 어디든 결제가 가능해진다면 진짜 지갑 두고 다닐 것 같고 너무 편할 것 같아요. 더불어 애플워치에 대한 욕심이 샘솟는군요. 애플워치 있으면 맥북 자동잠금 풀리는 것으로는 아내가 설득이 안되더군요. 애플페이라면 설득 가능할 것 같아 뭔가 마음이 두근거립니다. 💗
애플페이 사용 후 결론 : 애플워치를 사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