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공부/주식

BTS 앨범 소식에 샀던 하이브 주가에 물타기 사연

by 아기손 2022. 6. 17.

뇌동매매라고 아십니까. 본인이 세운 원칙, 투자원칙에 따라 주식을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날의 기분과 감정상태, 추측으로 주식을 매매하는 것을 뇌동매매라고 합니다. 그리고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지난번 lg디스플레이를 구매했다가 판매했던 흑역사를 뒤로하고 공부하겠다고 다짐했건만 수년간 시간만 축내고 다시 주식 책에 손을 놓다가 BTS 앨범 소식에 뇌동매매가 발동했습니다. 하이브 주가에 올라탄 거죠.

 

 

 

BTS 앨범 소식을 접했던 6월 7일 하이브 주가

BTS 앨범 발매 소식은 진작에 알고 있었습니다. 다만 그것을 하이브 주가랑 연결해서 생각하는데 시간이 걸렸더랬죠 ㅎ; (아.. 안돼..ㅜ) 6월 7일 그날의 하이브 주가 (시가, 종가)등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224,500원으로 1주를 구매했습니다. 그나마 공부가 되어 한주만 구매했죠. 예전에는 엘지디스플레이 100주를 한 번에 샀거든요 ㅋㅋ;;(이것도 학습이라면 학습이겠죠..) BTS 앨범이 나오면 조금 오르지 않을까 했지만, 요즘 물가도 많이 비싸졌고, 금리도 많이 올린다고 해서 주식시장 분위기가 워낙 안 좋기도 하고, 제가 뭐 치밀하게 알아보고 구매한 것도 아니어서 그냥 한주만 구매했어요. 멍청한 짓 중에서 그나마 나은 선택이었습니다.

 

BTS-앨범-발매일-이후-하이브-주가
BTS 앨범 발매일(6.10)이후 하이브 주가

 

 

BTS 앨범 발표 후 떨어진 주식 거기서 끝이 아니었던 하이브 주가

BTS 앨범 Proof의 발매일이 6월 10일 금요일이었습니다. 주가가 그냥 제가 샀던 금액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서 그러려니 하고 한주를 보냈는데 주말을 지나 월요일이 되니 엄청 미끄러지더라고요. 원래 bts에 대해 언론이 호의적이지 않잖아요(다들 아시잖아요). 전 항상 bts가 해외에서 인정받는 것에 비해 우리나라에서 덜 알아주는 그룹이라고 생각했거든요.(저는 이 시대의 비틀즈 라 믿습니다.) bts가 본인들이 잠시 단체 활동 잠시 쉬고 개인 활동을 한다는 말을 했는데, 그걸 그룹 해체라고 언론에서 떠들더니 주가가 14만 원대로 곤두박질치더군요. 한때는 139,000원 까지 떨어졌고요. 이 가격대를 다시 볼 줄은 몰랐네요. 예전에 하이브(빅히트였을 때) 상장되고 난 뒤 곧바로 쭉 미 끌어졌을 때도 최하 지점이 139,590원(20년 11월 2일)이었는데, 40만 원 넘는 금액까지 치솟았던 하이브 주가가 다시 돌아올 줄은 몰랐어요. 이왕 뇌동 매매한 거 더 뇌동매매해보기로 했습니다.

 

 

하이브-주식-구매-내역
하이브 주식 2번의 거래, 뇌동매매의 결말?!

 

 

하이브 주가에 물타기 후 평단가

147,000원에 3주 더 샀습니다. 이런 걸 물타기라고 하더군요. 224,500원에 1주 사고 147,000원에 3주를 사니 평단가(평균단가)가 166,375원이 됩니다.

 

하이브-주가-물타기
하이브 주가 물타기

 

원래는 단기 투자하려고 했어요(관련 책을 읽었거든요) BTS 앨범 나오면 당연한 거 당연히 하이브 주가는 오르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미스터 마켓은 초보자의 예측을 탈탈 털어버리는군요.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좀 들고 가겠습니다. 영원한 것은 없다 하지만 전 BTS의 끝이 지금이 아니라는 확신이 있거든요. 그리고 하이브라는 회사가 BTS가 초석이 되긴 했지만 이것만으로 예전에 40만 원대의 고평가를 받았던 회사는 아니라고 믿으니까요. 어쩔 수 없이 이번에도 장기보유 들어가 보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