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추가대출을 다른 말로 생활안정자금 이라고 부르더군요. 아파트 구매할 때 집값의 70%를 대출받아 구입했고 추가대출 없이 성실히 갚아 왔습니다. 요즘 핫한 카카오뱅크에 생활자금 대출문의 했고 거절됐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추가대출 생활안정자금 이란
주택담보대출 종류는 크게 2가지로 나눠집니다.
첫째, 주택은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금수저 제외) 돈을 모아서 살 수 없고 대출을 받아 살수 밖에 없는데요. 이때 구매하려는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것이 있습니다. 무주택자의 경우 디딤돌대출과 같은 정책대출로 저렴한 이자로 빌릴 수 있어요.
둘째, 대출금을 잘 갚으면서 살고 있는데 갑자기 금액이 필요할 경우 기존에 살고 있는 집에서 주택담보대출 추가대출을 할 수 있습니다. 이때 받는 대출의 이름이 바로 생활안정자금입니다.
어쩌면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든 시기 같습니다. 1억, 2억원을 바란 것도 아니고 말 그대로 생활자금대출 정도 기대하고 카뱅에 한도 조회를 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추가대출 | 카카오뱅크에서 생활안정자금 거절된 까닭은?
투기과열지구가 아니라면 주택을 대출껴서 구매할 때 LTV 70 이 적용되어 아파트 값의 70% 정도 대출받을 수 있을 거예요. 저 역시 그렇게 대출을 받았었고요. 그 이후로 사업자 대출을 받은 적은 있지만 신용대출을 받은 적은 없었고요. 대출도 밀리지 않고 잘 상환해 왔으며, 집도 구매한 지 4년가량 되어서 약간 오른 상태였어요. 금융위원회 최근보도를 보면 규제 완화를 많이 하고 있다고 해서 당연히 추가대출이 가능할 줄 알았습니다.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나와있어요. 2022년 초 주택담보대출을 시작했는데 당시에 1% 미만이었던 시장점유율이 일년이지난 2023년 1분기에는 거의 9%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1주택자인 저는 될 줄 알았는데.. 작년 수입이 좀 줄어서 그런지 해보니 거절이 되었더라고요. LTV만 고려한다면 대출이 가능해야 할 것 같은데, DSR까지 고려해서 안되나 싶었습니다. (수입 적는 란이 있더라고요) 참고로 생활안정자금으로 추가대출을 고려하신다면 관련 용어에 대해선 이해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제가 이전에 작성했던 글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주택담보 생활안정자금 | 카카오뱅크 대출 한도 조회 후기
카카오뱅크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가 3.67%로 매우 매력적입니다. 여기서 더 매력적인 것은 중도상환해약금이 면제라는 거에요. 제가 여기서 거절이 되어서 시중은행에 가서 주담대를 알아보는데 중도상환수수료가 1%대로 존재하더라고요. 빠르면 3개월 만에 갚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니까 그럴 경우 은행이 손해 보는 부분이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금리대로 이자를 내는데.. 왜 그렇게 은행 직원이 말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뭔가 사정이 있었겠죠) 현재는 신용대출만 가능하지만 추후에는 대환대출 금리비교 플랫폼에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가능하다고 하는데, 카카오뱅크의 경우 최저금리를 자신할 수 있나 봅니다.
카카오뱅크에 로그인을 한다음에 하단 오른쪽에 점세개를 터치한 후, 스크롤을 아래로 내리면 대출신청 카테고리에 주택담보대출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비상금대출, 마이너스 통장대출, 신용대출도 가능하네요. 전월세 보증금 대출도 된다는 게 좀 신기하게 다가옵니다. 나의 한도 확인하기를 누르기 전에 좀 더 카카오뱅크 대출 안내 페이지를 봤습니다.
저는 이 페이지에서 주택담보대출은 법무사를 이용해야 하는구나를 알았습니다. 1금융권 (국민은행, 농협, 하나은행, 우리은행.. 같은 곳)에 가서 법무사건은 어떻게 처리하냐고 물어보니 은행에 협약되어 있는 곳에서 알아서 처리한다고 하더군요.
꼭 알아두세요를 보다가 멘붕에 빠졌습니다. 주택구입을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진행한다면 잔금일 20일 전까지 신청해야 하고, 추가대출을 위해서라면 15일 이전에 신청을 해야 한다는 내용 때문입니다. 제가 6월 7일에 대출을 알아봤는데 가장 빨리 받을 수 있는 날짜가 6월 22일 이더군요. 이것 때문에 저는 원래 아파트 추가 담보대출 신청기한이 통상적으로 2주가 걸리나 하고 흠칫했는데, 시중은행에 가서 확인해 보니 카카오뱅크만 그런 것 같습니다. 만약 시간이 넉넉하다면 저렴한 금리를 위해 미리미리 작업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나의 한도 확인하기를 클릭해 봤습니다.
핸드폰 인증을 하고 챗봇의 질문에 대답을 해봅니다. 저는 추가대출이기 때문에 "이미 보유하고 있습니다."를 클릭했고, 집주소를 입력했습니다. 그러면 지금 현재 제 주택의 시세가 나오더군요.
소득을 물어보네요. 저에게 돈을 빌려주면 은행 입장에서 제대로 받을 수 있는지 여력을 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선 좀 헷갈리더라고요. 근로소득도 있고 사업소득도 있는데, 대출용도가 생활자금 이긴 하지만 사업용으로 사용할 경우도 있어서(사실 분리가 어렵죠..) 사업소득자를 선택했습니다. 그러니까 연소득을 넣으라고 하는데 이게 좀 애매하더라고요. 요즘 어떻게 보면 소상공인에게는 코로나 보다 더 어려운 시절 같아요. 사업소득 금액을 적어두니까 왠지 스스로가 초라해집니다. 다행히(?) 배우자 소득을 물어보네요. 그런데 연소득 금액을 매출금액으로 써야 하는지 소득금액으로 써야 하는지 애매하더라고요.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 중 제일 적은 금액을 넣어 봤습니다.(그래서 거절당했는 지도요.)
카카오뱅크에서는 1주택자 주택담보대출 한도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아직 2주택자 이상 다주택자의 조건이시라면 카카오뱅크 주택담보 생활안정자금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대출을 실행하려는 날짜는 달력 형태로 보여줍니다. 제일 빠른 것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입력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대출한도와 금리 알아보기를 클릭했습니다.
거절당하고 시중은행으로 가서 확인해 보니 제가 필요한 금액정도는 대출이 가능하더라고요. 확실히 시중은행이 편리하긴 합니다. 신분증만 보여주니 알아서 뚝딱뚝딱 조회해서 알려주니 말이죠. 막상 은행을 가서 보니 정책지원 대출이 있었고, 저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어서 사업자 대출을 확인하긴 했지만, 만약 주택담보대출 추가대출 끝까지 받으려고 했다면 대출이자 때문에 카카오뱅크 생활안정자금을 선택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