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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은 짧고 오해는 길다 착각은 짧고 오해는 길다. 오늘 저녁 버스에서 있었던 일이다. 퇴근시간의 버스는 항상 만원이다. 비가 오니 다들 우산을 들고 타서 습도가 올라가고 불쾌지수도 따라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짜증난다고 사람이 줄어들진 않는다. 서서 탈것을 염두하고 있었는데, 정말 운 좋게도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젖은 우산을 들고 있기 모해서 바닥에 두었다. 약간 기울여 두었는데, 안좋은 교통상황에 몇번의 급정거가 발생했고, 내 우산은 앞자리로 넘어가게 되었다. 난 창가 쪽의자에 앉아있었고, 사람들이 빡빡했기 때문에, 난 내 우산을 집어 올수 없었다. 행여나 누가 집어가진 않겠지 하면서 그냥 앞쪽을 주시하고 있었다. 한참 후 내 앞쪽에 있던 할아버지가, 일어나셔서 버스에서 내리려고 하시는데, 우산을 묘하게 숨기시는것 같.. 2015. 11. 26.
하기 싫다. 계획의 쳇바퀴를 만들어 놓고, 그곳을 디딘 순간 어지러워지는 나자신을 발견했다. 활자를 보면 어지럽다. 내가 좋아하는 책냄새도 역겹다. 핸드폰을 봐도 어지럽다. 그렇다. 하기 싫다. 지난 5년 힘들었던것은 인정. 남들이 봐도 인정하리라는 것은 인정. 하지만 지금부터의 행보는 결과로 인정받을수 밖에 없다. 알면서도 쉽지 않다. 가만히 앉아서 미드나 때리는 전파의 노예가 되기도 쉽지 않다. 머리가 아프다. 하기 싫다. 5년동안 키워온 어둠이 나를 집어삼키고 있다. 과거의 일에 종지부를 찍은지 일주일. 마침표를 세겨놓았다고 주위에 선포했지만, 난 아직 과거라고 명명한 시간이 만들어놓은 어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오물의 파편, 쓰레기 같고 폭력적인 잠재되어있는 어두운 내면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쓰는 것은, .. 2015. 11. 10.
대전 매운닭발 관평동 유성닭발! 메뉴에서 고민하지 말자! 중독국물닭발(뼈) + 대접밥 이면 끝! 때는 다이어트를 본격적으로 앞두고 있는 시점이었다(어제 저녁이었다.) 여자친구의 친구님의 유혹에 넘어가 예전에 가본적있는 최강 매운 닭발집..(그녀와의 추억도 있는) 을 가게 되었다. 매운닭발을 찾긴 하지만 맵기만 하면 뭐하나 맛이 있어야지, 맛있으면서 매운 닭발.. 사실 난 한신포차의 닭발을 굉장히 좋아한다. 여자친구도 매니아! 그닭발도 맛있긴 하지만, 맵기로 하면 난 이게 더 맵지 않을까 한다. 참여인원은 나 포함 4명. 모두들 상기된 얼굴이었다. 전투적인 표정으로 메뉴를 본다. 한신포차의 닭발메뉴는 한개이지만, 여기 닭발은 굉장히 많다. 괜히 상호명이 "유성닭발" 이겠나 여느때와 같이 자세히 보지 않는다. 우리가 먹을것은 단 하나다. 중독국물닭발(뼈) !! 저게 2인분이다. 우리는 4명이므로.. 여.. 2015. 11. 4.
[무료서식] 엑셀 지출결의서 자동화 작성 양식 (첨부:지출결의서_아기손_v0.1) 회사를 그만두고 잠시 쉬는 시간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서 그냥 쉴려고 했는데 그만두니까 의외로 빨리 스트레스가 사라지네요! 그동안 부족하다고 느끼던 것을 채우려는 와중에 발견한 것이 "엑셀"! 정식으로 공부한적이 없어서 이번에 제대로 해보려고요! 그냥 공부하기 보다는 뭔가를 남기면서 공부하는 것이 낳을것 같아 이렇게 무료서식으로 만들기로 했어요. 이번에 한것은 엑셀 지출결의서 인데요! 그냥 글만 쓰면 엑셀로 만드는 의미가 없죠 ㅎ 아래와 같이 (보관용) 부분만 작성을 하면 자동으로 제출용도 나오게 되어있구요~ 주황색 부분만 입력하면 자동합계는 당연이 되게끔 해두었습니다. 제가 지출결의서 작성할때 따로 보관용을 안만들어 두었는데, 그게 좋지 않더라구요. 나중에 분쟁 소지도 조금 있구요.. 일 하다보면 아깝다.. 2015.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