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생활정보

루이비통 가방 온라인에서 산 4가지 이유와 미니백 구매 후기

by 아기손 2022. 7. 1.

괌 여행을 갔을 때 루이비통 매장을 가보긴 했지만, 루이비통 가방을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아내는 체구가 작아 미니백이 잘 어울리는데요. 여행 당시 아내가 미친 듯이 꽂힌 루이비통 미니백이 없었기도 했지만, 연말 연초에 갔던지라 계획했던 것보다 여행경비가 많이 초과되어 기분상으로 소비하기 어려움이 있었어요. 보통 결혼하면 아내한테 명품백 하나 선물한다고 하는데 전 안 했어요. 40만 원짜리 가방이 제가 한 가장 큰 선물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아내가 루이비통 가방 중 마음에 드는 미니백이 생겼다고 하더군요. 떨리는 마음을 숨기고 무심하게 "그럼 사야지"라고 했습니다. 원래는 루이비통 매장에서 구매하려고 했는데요. 명품쇼핑에 문외한인 제가 재고 확인 겸 전화예약을 하는 과정에서 온라인에서 구매하려고 마음을 먹고 실제 구매했습니다. 제가 왜 루이비통 가방을 온라인에서 구매를 했는지 장점이 무엇인지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루이비통 매장에 가면 평일 평균 1~2시간을 기다린다고?

제가 정말 명품 문외한이거든요. 몰랐어요. 그래도 백화점엔 있겠지 했는데 그렇지 않더군요. 전 새로 생긴 대전 신세계백화점에도 있는 줄 알았는데 없는 것 같더라고요?! 대전에는 갤러리아 백화점에 있습니다. 전화번호를 찾아봤는데 루이비통 매장은 전화번호가 등록되어있지 않더군요. 구글링을 해보니 대전 지역 번호는 042인데 02로 시작하는 번호가 대표번호라고 안내했습니다.

 

루이비통 전화번호 02-3432-1854

 

전화를 해봤습니다. 상담중 이야기하는데 루이비통 매장을 가게 되면 평일에는 보통 1~2시간 정도 기다린다고 하더군요. 아기를 키우는 입장에서 아내와 오전에 잠깐 들려서 사려고 하는 거 육안으로 확인만 하고 후딱 사려고 했는데 그게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진짜 그런가요? 전 루이비통 측에서 그렇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니라면 댓글을!!)

 

루이비통-가방-포장-상태
택배온 루이비통 가방 언박싱 (스트랩은 안꺼냈음요ㅜ)

 

 

루이비통 가방 재고 확인은 가능하나 예약 안됨

아내가 원하는 루이비통 가방이 있는지 재고 확인을 해보니 대전 갤러리아백화점에는 한 개가 있다고 하더군요. 근데 문제는 한 개가 있긴 하지만 루이비통 매장은 미리 예약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실제 방문을 하더라도 그사이에 팔리면 못 볼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소비자가 갑이 아닌 브랜드가 갑인 명품의 세계는 저에게 생소했습니다. 루이비통 가방이 있는 분들에게는 상식일지 모르겠지만 참 그렇더라고요. 

 

반품 가능으로 굳이 루이비통 매장 방문할 이유가 사라짐

그러면서 상담 직원이 추천한 것은 루이비통 홈페이제엇 온라인 구매였습니다. 아내가 원하는 루이비통 가방은 클루니 미니(제품번호:M58928, 색상 쿼르츠)였습니다. 원하는 게 분명하지 않다면 아이쇼핑 차원에서도 가보는 게 좋을 수도 있는데, 원하는 게 분명한 상황에는 굳이 오프라인에서 고생할 필요가 없죠. 다만 루이비통 매장을 가려고 했던 이유 중 하나가 실제 받아 봤을 때 '실물이 마음에 안 들면 어떡하지' 였는데, 루이비통의 반품 규정(보고 생각과 많이 다르다 아니다 싶으면 수령일로부터 7일 이내에 반품이 가능하다고 합니다.)을 듣고 그냥 온라인으로 처리하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루이비통-첨부-서류-(환불-교환-용지-포함)
루이비통 환불 및 교환 관련 내용 / 선물시 편지 쓸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매장을 가게 되면 현장에서 마음에 안 들면 다른 제품을 보면서 대안을 찾을 수도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온라인 구매가 단점으로 작용되겠죠. 하지만 어떻게 보면 장점일 수도 있는 게 겪어보진 않았지만 루이뷔통 직원 분의 현란한 말솜씨(?)에 흔들리지 않고 내가 원하는 것만 확인하고 구매할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일 수도 있습니다.

 

 

 

눈치 안 보고 무이자 할부 go go

사실 매장 가서 루이비통 가방을 구매할 때 할부를 어떻게 할까 고민했습니다. 제가 모르는 명품의 세계, 거기서 무이자 할부가 몇 개월이 되냐 물어보는 거 자체가 모양 빠지는(?) 일이 아닐까.. 나는 모양이 빠져도 되지만 같이 간 아내의 모양이 빠지면 제가 좀 그렇겠더라고요. 그래서 만약 매장을 이용하게 되면 웬만하면 일시불로 가고 혹시나 재고가 없어 다른 루이비통 가방을 구매하게 되면 3개월 할부로 타협하자라고 생각했는데요. 웬걸, 온라인 구매 시에는 친절하게 카드결제 내역 단계에서 무이자 할부가 몇 개월까지 가능한지가 나오더라고요. 이게 다그런건지 금액대 별로 다른 건지, 카드사마다 다른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300만 원대인 루이비통 미니백을 신한카드로 구매할경우 무이자 7개월까지 가능했습니다. 무이자니까... 7개월 바로 고고 했습니다. 

 

루이비통-가방-결제내역과-할부내역
구매 후 받은 이메일과 신용카드 7개월 할부 시작

 

 

루이비통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주소 : https://kr.louisvuitton.com/

 

 


 

루이비통 미니백 구매 후기

구매를 하니 배송기간이 2일에서 4일 정도 걸린다고 하지만 우리나라가 어떤 나라입니까. 구매한 지 하루 만에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원래 그런 택배 제도를 우린 익히 경험해봤고, 그것보다 더 빠른 새벽 배송도 경험해봤지만 루이뷔통 미니백 왔다고 하니 아내가 엄청 빨리 왔다고 좋아하네요..ㅎ; 택배기사님은 어떤 제품이던 공평하게 대해주셨습니다. 문 앞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박스를 보면서 없어지면 어쩔뻔봤냐 싶은 불안함과 잘 도착했고 나라는 안도감의 마음이 교차했습니다. 택배 도착 소식을 알리니 아내가 너무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루이비통 가방의 박스를 만지는 손길을 보니 일전에 맥북 프로를 처음 사고 박스를 쓰다듬던 제 모습이 보이는 듯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고 루이비통 미니백을 영접한 순간 아내가 미소를 보니 저도 절로 기분이 좋아지네요. 아내의 이 기쁨과 더불어 어떤 까방권 같은 게 생겨 무이자 할부 7개월 동안 나를 보호해줄 거라는 안일한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다만 표현을 최대한 예쁘게 해서 아내의 기쁨과 나의 안전이 오래가길 소망해 봅니다.

 

 

루이비통 가방 가격과 비슷했던(사실 살짝 더 높았던) 맥북 프로 16인치 구매 후기

 

괌 여행에서 가방은 안 샀지만 맛집은 총총거리며 들쑤셨습니다. 제가 간 맛집 리스트 공유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