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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천안 청당동 친절한 맛집 티볼리 아이와 함께

by 아기손 2023. 4. 28.

천안박물관 근처 맛집을 찾다가 청당동에 위치한 티볼리에 방문했습니다. 이탈리아 음식이 아이와 함께 먹기 좋은 이유도 있고요 아내가 파스타 먹고 싶었던 것도 있었어요. 기대감 없이 갔었는데 아내와 완전 대만족 하고 왔어요.

 

 

목차

1. 천안 티볼리 아이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와 주차 그리고 분위기

2. 친절하고 맛있었음

 

 

천안 청당동 맛집 티볼리 메뉴와 주차 그리고 분위기

천안 티볼리의 주소는 동남구 청수10길 4-39 1층으로, 구주소로는 청당동 887 입니다. 저는 토요일 점심에 방문했는데, 가게 앞에 주차안내 라고 하면서 청당동 916으로 안내하고 있네요. 하지만 주말이라 주차할 곳이 주변에 넘쳐서 그냥 알아서 잘 주차했습니다.

티볼리-본점-입구천안-티볼리-전용주차장천안-티볼리-운영시간-및-브레이크타임
천안 맛집 티볼리 입구, 주차안내, 운영시간(브레이크 타임)

티볼리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9시 반까지 이고 라스트 오더는 8시 반까지 입니다.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 반부터 5시까지입니다. 따로 정기 휴무일은 안 보이고요. 명절 때나 하루 이틀 정도 쉬는 것 같네요. 요거 참고하셔서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티볼리-내부티볼리-내부-카운터와-식당방면티볼리-내부-가게-입구쪽
티볼리 식당 내부

안에는 분위기가 아늑하고 좋았어요. 가게문을 계속 열어놓았던데, 안에서 식사하면서 신경쓰이진 않을 정도로 내부에 집중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았습니다. 아기가 있다고 하니 아기의자도 직접 가져다주셨어요. 요게 좀 저는 낯설게 느껴지더라고요. 요즘 어딜 가던 아기의자를 제가 가지고 왔던 것 같아요.

 

목살스테이크-설명-메뉴로제빠네-못먹음네이버에-검색되는-사장님-추천-메뉴
우리가 고른 메뉴 / 네이버 플레이스에 있는 사장님 추천 메뉴, 결국 우리는 사장님 추천 메뉴를 먹었던 것입니다.

 

원래 저희는 티볼리 메뉴중 목살스테이크와 로제 빠네를 시키려고 했는데요.(아이가 로제를 좋아합니다.) 로제빠네가 아이에겐 좀 매울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애들이 뭘 주로 좋아하냐고 물어보니 볼로네제를 추천받았습니다. 원래 면이 넓적한데, 아이들은 얇은 면으로 바꾸는 게 좋다고 하면서 바꿔주셨어요. 목살 스테이크 애들이 잘 먹냐고 물어보니 애들이 좋아하는데 소스 따로 많이 요청하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메뉴로 준비하였습니다.

 

 

천안 청당동 친절하고 맛있는 맛집 티볼리

주문하고 나니 아이가 사용할수 있는 뽀로로 그릇과 수저 포크를 주었습니다. 한창 뽀로로 좋아할 나이죠. 식사 중에 아이가 수저를 떨어트렸어요. 수저를 잘 사용하지 않는 것 같아 아무 말 안 하고 조용히 치웠놨는데 알아서 확인하시고 가져다주시더라고요. 뭔가 친절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이스-아메리카노-맛있음뽀로로-그릇-수저-포크
맛있었던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기 수저, 그릇

아내가 커피를 연하게 먹는걸 좋하는데요. 아내가 정말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식사를 주문하면 2천 원인 커피인데 아주 만족스럽게 마셨습니다. 맛을 잘 모르는 제가 맛봐도 맛있었어요. 다른 테이블을 보니 남은 음식을 싸가지고 가더라고요. 진짜 커피 싸가지고 가고 싶었습니다.(하지만 시도하지 못했습니다. 다 먹었거든요)

 

피자토핑식전빵빵위에-피자
식전 빵과 피자토핑

보통 이탈리아 음식점 가면 식전 빵같은게 나오잖아요. 제가 이런 데를 잘 다닌 경험이 없어서 그런 건지(요즘 다 이런가요?) 빵과 피자치즈토핑을 뜨끈 뜨끈 하게 내어 주시더라고요. 그냥 서비스로 나오는 것 치고는 푸짐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소스가-따로나온-목살스테이크볼로네제-파스타한숟가락
목살스테이크와 볼로네제 파스타

개인적으로 목살스테이크 볼로네제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싹싹 긁어 먹었어요. 아이 숟가락에 목살 스테이크 조금이랑 밥이랑 파인애플 조금 해서 주니 잘 먹더라고요 ^^ 샐러드도 너무 맛있었고요. 아쉬운 게 하나가 있었다면 바로 감자튀김이었어요. 제입맛에도 좀 짜더라고요. 아이가 원래 이런데 가면 감자튀김 촵촵 잘 먹는데 티볼리에서는 잘 안 먹더라고요. 그거 하나 단점 빼고는 모든 게 만족스러운 천안 맛집이었습니다.

 

티볼리-본점-영수증티볼리-쁘띠-입구
티볼리 본점 결제영수증과 티볼리쁘띠 입구 사진

주말과 같은 공휴일에는 런치특가가 따로 적용되지 않습니다. 볼로네제 16900원 목살스테이크 17000원, 아메리카노 2000원 해서 총 35900원 나왔군요. 예전에 아내와 데이트할때 이렇게 음식을 시키면 둘이 먹기엔 양도 좀 많게 느껴지고 가격도 조금 있는 느낌이 들었는데, 아이와 함께 셋이서 먹으러 다니니 그렇게 부담되는 느낌이 아닙니다. 

 

잘먹고 결제하고 나와서 가려고 하는데 티볼리 쁘띠라는게 보이더라고요. 알고 보니 천안 청당동에만 티볼리, 티볼리쁘띠, 티볼리 브런치 등 3개의 집이 몰려있고, 서북구 불당동에도 분점이 있더라고요. 우리가 느꼈던 긍정적인 감정이 그냥 생긴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천안에 사는 지인 분에게 여기 갔다 왔다고 하니까 아시더라고요. 맛집에서 잘 먹고 왔다고 하더이다. 맛도 맛이지만 친절해서 더 좋았어요. 간만에 대접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천안에 또 오게 된다면 생각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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