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운반 비용 천차만별이더군요. 구글 검색해서 상단에 나오는 것도 이용해서 견적도 알아봤는데, 결국 숨고에서 견적 요청해서 진행했습니다. 시몬스 퀸사이즈 침대 매트리스와 프레임만 이사할 경우 용달 가격 및 옮기는 시간은 어땠는지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침대 운반 비용 숨고 용달 가격이 제일 저렴
구글에서 검색을 해보니 용달 화물들을 처리해주는 플랫폼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엔 가격이 괜찮아 보였어요. 그냥 차에서 바로 상하차 하는 가격과 집까지 와서 (침대는 분리해 두고) 함께 거들어주는 비용차이는 꽤 나더군요. 좀 억울했던 것이 퀸사이즈 침대면 1톤 트럭으로 옮겨야 하는데, 1톤 트럭 꽉 채운 가격과 그냥 침대 하나만 이사 가격이 동일했어요. 집에서 차까지의 거리도 얼마 되지 않고 저도 도와드리고 기사님이 매트리스와 같이 혼자 옮기는 게 불가능한 큰 물건 잠깐만 도와주시면 될 것 같은데, 그게 단순 상하차로 분류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플랫폼 회사에 문의를 남겨서 혹시 퀸사이즈 침대 하나만 옮기는데 상하차로 분류할 수 없냐고 하니 (안타까워하면서)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다음 생각 난것이 숨고였습니다. 저는 과거 숨고를 통해 샷시를 교체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 만족감을 떠올리면서 문의를 했습니다. 문의를 올리자마자 8 군대 정도에서 연락이 오더군요. 기계적으로 답변한 곳 말고 제 상황을 인식하고 답변했던 것 중에서 저렴한 곳을 2군데 추려서 문의를 했고, 정말 제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침대 운반 비용으로 저렴하게 옮겼습니다.
이사비용을 최대한으로 줄이는 다른 방법이 있을수도 있어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실행에 옮기기 전에 숨고 가격과 한번 비교해 보세요. 침대만 이사하는 것이 특별한 전문성을 요구하는 항목이 아니잖아요. 생각보다 많은 비용을 절약할 수도 있습니다.
침대 운반 비용 | 퀸사이즈 침대 매트리스와 프레임 용달 옮기는 가격
침대 운반시 고려할 것이 용달차량이었습니다. 먼저 퀸사이즈부터는 다마스 라보로 운반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1톤 트럭을 추천한다는 내용을 봤습니다. 저도 실제 차에 실어보니 프레임까지 옮긴다면 1톤 트럭으로 선정하시기 바랍니다. 1톤 카고의 경우 지붕이 없고 같은 용량의 트럭 중에서는 제일 저렴합니다. 날씨를 보니 비도 안 온다고 해서, 1톤 카고로 용달차를 선정했습니다.
저는 시에서 다른 시로 옮겼고 거리는 25km, 차로 이동시 시간은 30분 조금 넘게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처음 구글을 통해 알아본 플랫폼에서 나왔던 가격은 상하차 8만 얼마, 집안에서 집안으로 기사님이 도와주시면 약 13만원이었습니다. 그래서 8만 원 정도면 어떤가 싶었는데 숨고에 검색해 보니 5만 원에서 13~5만 원 이하에서 가격이 형성되더군요. 여러 곳에서 상담을 받고 저는 숨고에서 견적 제공했던 업체 중 5만 5천 원에 진행했습니다.
가격이 제가 예상하고 생각했던것 보다 좀 많이 저렴한 것 같아서 1톤 트럭이 맞는지 기사님이 집 까지 와서 도와주시는 것인지를 몇 번 확인했습니다. 맞다더군요. 제가 침대 운반하기 2일 전에 알아봤었는데, 용달 배차(기사님과 차량 배정)는 당일에 진행된다고 합니다. 저는 오전 10시에 요청을 했었고, 9시에 문자가 왔습니다.
실제 침대 운반 후기
저는 침대를 감싸는 비닐을 미리 주문했었어요. 비닐은 쿠팡에서 8000원 주고 구매를 했고요. 그리고 당일 아침에 침대를 분해해두고 퀸사이즈 매트리스에 비닐을 씌웠습니다. 8시 반에 기사님 이름, 전화번호, 차량번호, 차량종류 등이 담긴 문자가 왔습니다. 9시에는 기사님께 직접 연락이 와서 "콜입니다."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용달 업계 용어인가 싶었습니다. 30분 후에 도착한다고 해서 부랴부랴 준비했습니다.
침대 매트리스가 말랑말랑 흐물흐물해서 옮기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기사님이 침대를 싸는 보(?)를 가지고 오셔서 그걸 둘렀습니다. 두르면서 든 생각이 '아 비닐 미리 씌워놓길 잘했다' 였어요. 원래 업계 상하차 가격 수준(혹은 그것보다 더 싸게) 침대 옮기는 걸 알고 있으니까 최대한 제가 움직이려고 했어요. 기사님도 원래 이거 상하차만 해야 하는 건데.. 라면서 말을 흐리시더라고요. 그래도 집안에서 집안으로 옮기는 거 알고 오시긴 한 것도 있고, 정말 기사님 손 안 가게 많이 움직였습니다.(매트리스와 매트리스 밑에 지지하는 것만 같이 했고 나머지는 거의 제가 다했어요. 상차 하차 다 포함요)
침대 운반하는 곳이 장인어른댁이어서 저는 상차만 해놓고 장인어른댁으로 먼저 갔습니다. 장인께서 프레임 매트리스 들어올 공간 확보해 두고 계셨어요. 그리고 하차를 하는데, 이번에는 거의 장인어른과 제가 다 했습니다. 원래는 좀 적극적으로 도와주신다면 미안한 마음에 더 돈을 드려야 되나 싶었는데(너무 저렴한게 한것 같아서) 그냥 그렇게 5만 5천원으로 넘어갔습니다.
사실 침대를 당근에 중고로 팔까도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판매가가 너무 낮더라고요. 진짜 깨끗하게 사용했고, 상태도 너무 좋은데(침대 프레임도 깨진곳 없이 깔끔했습니다.) 중고거래가 안 일어나는 이유가 운반 때문인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어느 커뮤니티에서 본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아이와 같이 자려고 침대를 없앴지만 나중에 아이가 크고 침대가 필요해지면 당근마켓도 고려해 볼 것 같아요. 침대 운반 직접 해보니 숨고에서 잘만 찾아보면 생각보다 비용도 괜찮고, 어렵지 않더라고요. 중고 매트리스 프레임 상태 봐서 괜찮으면 나중에 구매할 의사 생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