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지인들이 젖병소독기를 선물해주었습니다. 정말 꿀템이죠. 육아는 아이템이라고 하는데,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이 제품을 젖병 뿐만이 아니라 아이의 조그만한 장남감 자외선 살균기로 사용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아이의 스케일(?) 이 점점 커지다보니... 걱정이 많아지더군요. 당장 아이가 기어다니는 곳.. 매트위에 침흘리고 손으로 찍어서 다시 입에다 넣고.. 이 일을 어찌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알게된 제품이 있으니 바로 퓨라이드 자외선 살균기 XD-2D04 입니다.
처음에 퓨라이트 자외선 살균기를 알았을 때는 정말 좋은것 같은데 좀 마음에 걸리는게 있었습니다. 퓨라이트 XD-2D04 모델뿐만 아니라 다른 자외선 살균기 제품 역시 눈이나 피부에 닿으면 좋지 않다고 하거든요. 봉(?) 처럼 생긴 모습이 아이의 놀이 욕구를 자극시키지 않을까... 혹시 나중에 커서 저것을 놀다가 눈이나 피부에 비치면 어떨까 걱정되는 마음이 들더군요.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담그겠더라고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안전장치가 있습니다. 한번에 불이 켜지지 않아요. 한번 누르고 제품을 켠다음 연속으로 두번 눌러야 제품이 켜집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계속 보다보니 퓨라이트 자외선 살균기를 생각 외로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수 있겠더라고요.
저희집에 아토피 환자도 있고 비염환자(이 환자는 바로 접니다.) 도 있습니다. 집먼지 진드기가 아토피와 비염을 일으키는 가장 큰 주범이라고 하는데 이를 살균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살균에 대해서 아토피 학회가 공식적으로 추천한다고 하네요.
보이지 않는게 제거된다는 것을 믿기 쉽지 않습니다. 가격도 10만원대로 효과를 보면 저렴하게 여길수도 있지만 지갑을 흔쾌히 열기 쉽지 않은 가격임은 사실입니다. 관련 내용은 여러 시험성적서를 통해 효과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회사 자체도 19년 정도 되었다고 하네요. 전문 청소업체에서도 가져다 쓴다네요 (요 XD-2D04 자외선 살균기는 가정용입니다.) 시간이 말해주는 것들이 있죠. 시험인증서와 지나간 세월들을 볼때 퓨라이트 자외선 살균기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습니다.
사용방법도 간단한것 같아요. 30cm 정도 되는 거리를 10 초 정도 천천히 움직여 주면된다고 합니다.
물체와의 거리는 10cm 정도로 하면 되고요. 이것에 관련된 재미있는(?) 시험성적서가 있습니다. 바로 코로나 도 살균하는 제품이라는 거죠(코로나 살균한다고 인체에 비추시면 안됩니다.)
제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한 뒤에 반드시 퓨라이트 자외선 살균기를 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구매에 앞서 가장 큰 산을 넘어야했으니 바로 아내입니다. 제가 메리트 있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아내한테 말했는데 크게 공감하지 못하더라고요. 같이 자외선 살균기 상세페이지를 보는데 대표님의 멘트를 보고 아내도 괜찮겠다 구매하자 라고 마음먹드랬어요.
저도 이걸 보니 혹하더라고요. 알레르기가 있거나.. 설사 없다고 하더라도, 각종 진드기 세균으로 부터 안전해지려면 마음속 필수템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아내의 승인이 떨어지고 퓨라이트 자외선 살균기 XD-2D04를 구매했습니다.
퓨라이트 자외선 살균기 개봉기
택배가 왔습니다. 언제나 택배는 설레이네요. 제품을 개봉해봤습니다.
고급스러운 검정색 박스로 되어있습니다. 제품사양이 잘 나와있네요. 퓨라이트XD는 XD-2D04를 말하는 것이고 퓨라이트ED 는 ED-3000을 말합니다. 전 가격대가 좀더 있는 XD-2D04를 구매했습니다.
박스 긴 면을 기준으로 반은 뽁뽁이에 쌓여있는 자외선 살균기고 반은 종이 상자 3개로 이루어져있네요.
아무거도 적혀있지 않은 가운데 상자는 비워져 있고요. 한쪽엔 부속품(삼각대 거치에 필요한 고정대(?)와 충전기) 그리고 다른 한쪽에는 설명서가 있습니다. 글씨체로 타이핑된 편지가 있습니다.
문제가 있으면 연락을 달라고 하면서 자외선 살균기에 대한 깨알 어필을 해주셨네요. 이미 구매를 한사람에게 이런 어필이라니... 뭔가 잘될것 같은 회사입니다.
요렇게 생겼습니다. 왼쪽 사진이 제품의 하단면으로 자외선이 나오는 곳이예요. 피부와 눈에 안닿게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거치할수 있는 부속품을 끼워봤는데요. 요런 느낌입니다. 카메라 삼각대에 설치하면 되어요.
공기살균할때 좋을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이 제품의 완충시 작동시간이 1시간 반정도 됩니다. 공기살균이 목적이라면 퓨라이트 에어 xd를 구매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요런 휴대용 전자기기는 완충 상태에서 너무 오래 냅두면 베터리 상태가 안좋아지는것 같더라고요. 제품 버튼 위에 녹색 네모버튼은 완충을 안내하는 것이 아니라 배터리 잔량이 60% 이상 남아있을때 나오는 불입니다. 만약 60% 이하로 떨어지면 빨간색이 되어요. 완충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선 어댑터에 있는 불 색깔을 확인하면 됩니다. 충전시 아뎁터의 불이 녹색이 되면 완충이 된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퓨라이트 자외선 살균기 사용 소감
사용 TIP
한번 눌러서 제품을 켠 후 연속 2번 누르면 5분간 켜지고, 연속 3번 누르면 2시간 동안 켜지고, 연속 4번 누르면 계속 켜집니다. 그냥 공중에 켜놓고 공기를 살균하고자 한다면 연속 4번 누르면 돼요(하지만 사용시간이 1시간 반이니 이것을 목적으로 하면 역시 퓨라이트 에어 xd로 가시길)
살균을 하려고 하는 물질을 넣고 10cm 를 띄워서 10초간 30cm를 이동하면 되는데 5분모드, 2시간 모드의 경우 10초에 한번씩 소리가 나니 요걸 인지하고 사용하면 좋습니다. 집안 구석구석을 다하려면 이것도 괜히 멍하게 있게 되더라고요. 요 소리가 저를 앞으로 인도합니다. ㅎㅎ
개인적인 소감
젖병소독기에서 살균하고 문을 딱 열면 시원한(?) 살균된(?) 것같은 냄새가 나는데 이것도 그런 냄새가 나요. 그리고 의외로 제가 효과를 본곳은 바로 칫솔 살균입니다. 칫솔살균이 중요한 것은 알지만 이게 화장실에 놓기엔 굉장히 거추장스럽잖아요(화장실이 큰 분들은 관련이 없으실지도 모르겠지만) 그래서 치웠어요... 그러다가 몇년만에 자외선 살균기로 소독하고 이를 딱는데 구취가 좀 덜한 것 같아요(제가 좀 심해서 그렇게 느끼는 것일수도 있고요)
휴대용 자외선 살균기로 화장실 부엌 방 식탁 ... 모든 장소에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고요 특히 균이 많다고 알려진 핸드폰 소독할때 정말 좋습니다. 지금은 코로나때문에 밖에 잘 못나가는데요. 나중에 나가면 쪽쪽이 살균기로도 잘 사용할수 있을듯 합니다.
자동차 시트 같은 곳은 물티슈로 딱는게 고작 다였는데 요걸로 하니 뭔가 깨끗한 느낌도 들고요. 아무튼 전체적으로 사용했을때 괜히 상쾌한 느낌입니다. 도마를 오래 사용하다가 생기는 찝찝함도 좀 사라졌고요. 무엇보다도 원래 구매 목적인 아기 장난감 소독이 편하더군요. (젖병소독기에 들어가지 않던 큰 장난감들도 소독하고 있어요 ^^)
공기가 그러하듯 보이지 않지만 중요한것들이 있습니다. 퓨라이트 자외선 살균기는 그런 세세한 부분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아토피, 비염 있으시다면, 기존의 치료로 별 효과를 못느끼신다고 하면 꼭 사용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참고로 저 이거 제 돈 주고 산거예요 ㅎ (난 언제 협찬같은거 받아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