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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출산 육아/육아

피셔프라이스 아기체육관 50일 사용 후기

by 아기손 2021. 1. 12.

아기가 태어나고 많은 지인분들이 축하해주셨어요. 주로 아기옷이었고요. 몇몇 분들은 육아 꿀템을 선물해주셨는데요 긎 우 하나가 바로 피셔프라이스라는 아기용품 브랜드에서 나온 아기체육관 입니다. 유명한 제품이더군요. 국민체육관이라 뭐라나. 육아용품에는 국민아이템 이라는 제품이 많은것 같아요. 육아는 아이템이라고 하던가요ㅠ

 

 

선물은 생후 한달 좀 넘었을때 받았지만, 실제 사용한것은 생후 85일부터였어요. 피셔프라이스 아기체육관을 약 50일 가량 사용하면서 처음에는 어땠는지, 그리고 지금은 어떻게 활용하는지 말씀드리도록 할께요.







피셔프라이스 아기체육관 사용시기 - 늦게 개봉한 이유

저는 똑같은 장난감을 너무 오래 보면 아기가 정작 필요한 시기에 지루해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선물받은뒤 거의 한달있다가 개봉을 했으니까요. 뒤돌아보면 그런걱정은 기우였습니다. 친척누님께서 선물해주셨을때 바로 개봉했었어야 했어요. 

 

육아 선배님이 그시기에 선물한 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지나고보니 피셔프라이스 아기체육관 사용시기를 늦춘 이유가 합당하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육아할때, 아이의 눈높이에서 봐야 하는데 자꾸 제 시각으로 보게 되더라고요. (참 쉽지 않습니다. 아이시선으로 본다는게) 다른 분들의 사용시기를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보통 생후 4~50일 이었어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 시점에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격은 3~4만원대 정도 하는것 같습니다. 저렴하네요. 저렴한 가격이지만 효과는 저렴하지 않습니다. 생후 85일 첫 개봉해서 사용하던 날 아기가 정말 재미있게 가지고 놀더군요. 진작에 열껄 후회했습니다.







아래 영상에는 처음 피셔프라이스 아기체육관 때 모습이 담겨 있어요. 그때랑 비교하면 50일정도 밖에 안지났는데, 2달이 안된 사이에 부쩍 컸네요. 정말 아기는 하루하루 커나가는게 다른것 같아요. 영상을 보고 새삼 다시 느낍니다.

 

 

피셔프라이스 아기체육관 건전지는 AA 3개 들어가는데요. 이거 50일동안 한번도 갈지 않았어요. 상당히 오랜시간 이용했던것 같은데요. 건전지가 상당히 오래가네요.

 

 

노래는 총 2가지 버전으로 설정할 수 있어요. 첫번째 버전(♪)은 건반을 밟으면 해당 음이나오고 짧은 노래가 나와요. 위 영상에 나오는 것이 첫번째 버전입니다. 두번째 버전은(♪) 한번 누르면 그 다음 누르지 않아도 꽤 오랫동안 음악이 나와요. 

 

처음에는 첫번째 버전을 주로 했어요. 아이가 밟았을 때, 소리가 나면 그것에 반응하며 신나하는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지금은 두번째 버전을 주로 사용합니다. (아닐수도 있지만) 밟았을때 소리나는 것에 반응하기 보다는 달려있는 모빌을 잡고 흔들고 힘주고 몸을 뒤집고 하는데 더 관심있어 하는것 같더라고요. 

 

 

 

피셔프라이스 아기체육관의 경우 볼륨조절을 2단계로 할 수 있습니다. 이것 뿐만 아니라 다른 장난감들(모빌, 노래나오는 장난감) 들도 보통 볼륨조절단계가 2단계로 되어있더라고요. 다른것은 귀에 좀 가까운것 같아서 작은 소리로 설정해놓고 사용하는데요. 요 아기체육관을 사용할때는 볼륨 최대로 놓고 사용합니다. 거실은 웃풍이 좀 있어서 바닥난방을 해도 아기가 발이 차가운 경우가 있어요. 약간 좀 바람이 있다 싶으면 하반신(?)에 이불을 덮어 주었어요.







사용을 막 시작했을 때는 신세계였습니다. 아기가 혼자서도 잘 놀더라고요. 아기체육관에서 체력을 빼고 나면 평소보다 더 잠도 잘자는 것 같고요. 아기도 즐거워 하는것 같았고요. 아빠와 아들. 각자의 시간을 갖는 용도로 잘 사용했던것 같아요.

 

아기가 분유먹고 소화시킨다음 (굳이 시간을 따진다면 약 한시간 정도 흐른 뒤) 사용했을 때 잘 이용하더라고요. 아기가 요거 이용할때 청소기도 한번 밀고, 설거지도 하고 아기 빨래도 돌렸어요. 진작 사용할껄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피셔프라이스 아기체육관 가격으로 저의 시간을 산다고 생각하니 굉장히 저렴하게 느껴집니다.

 

 

 

분유포트 사용시 추천방법 - 제대로 빨리 분유 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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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4개월이 넘은 지금... 주용도는 장청소(?)

 

이상한 일이지요. 이 친구는 피셔프라이스 아기체육관에만 들어서면.. 그렇게 변을 봅니다. 그것을 인지한 뒤로는 아기가 똥을 쌌다고 하더라도, 아직 아기체육관을 이용하지 않았다면 일단 잠시라도 너어 둡니다. 제가 그렇게 하는 이유는.. 변으로 테러를 당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이예요..

 

예전에 똥테러 당했어요...

 

이때 이후로 기저귀 갈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리던데요. 다행이 피셔프라이스 아기체육관을 장청소(?) 용으로 적극 사용한 뒤로는 똥테러 당한적은 없어요 핫핫. (기저귀 갈았는데 바로 똥싸서 또 기저귀 가는 일도 줄어들었고요..)

 

뒤집기를 시작 한 뒤로는 보통 이용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저는 뭐 틈틈히 활용하고 있습니다. 18개월 까지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까요. 본전은 뽑고도 남겠네요. 

 


 

근래 적었던 글중에 가장 두서가 없는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좋습니다. 육아하신다면 꼭 하나 장만하시길 권해드리고요. 제생각에는 육아 선물용으로도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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