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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대전 둔산동 감자탕 맛집 찾다가 발견한 삼삼뼈국 후기

by 아기손 2024. 3. 14.

출산을 앞둔 아내가 유독 감자탕을 많이 찾습니다. 대전 둔산동 인근 병원을 갔다가 항상 감자탕집을 가서 뼈다귀해장국을 먹었는데요.  아내 마음에 쏙 드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새로 오픈한 집으로 삼삼뼈국 둔산점입니다.

 

 

 

 

둔산동 감자탕 맛집 삼삼뼈국 고른 이유와 메뉴

네이버 지도에서 둔산동 감자탕으로 검색을 해서 이것저것 찾아봤습니다. 후기 좋았던 데는 다 가 봤던 거 같아요. 맛도 좋았습니다. 사실 여기는 새로 오픈했다고 해서 가지 말까 했는데 메뉴가 재밌더라고요. 삼삼뼈국 메뉴를 보고 가보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흔한 감자탕, 뼈다귀 해장국이 아니라 좀 특별한 것들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삼삼뼈국 메뉴

 

제가 아는 뼈다귀 해장국은 빨간국물 의 얼큰한 맛인데 여기는 맑은 뼈국이라는 게 있더라고요. 국물이 맑은 뼈다귀 해장국인 느낌인 거 같은 데, 메뉴를 보고 든 생각이 여기 잡내 없나 보다는 거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돼지고기에서 돼지 냄새 좀 나고 진한 국물 이런 걸 저는 좋아하는데, 아내는 잡내 나는 걸 좀 싫어하거든요.(그래도 임신하니까 희한하게 좀 잡내 나도, 뼈다귀해장국 찾더라고요)

 

출산이 얼마 안남은 이 시기에, 아내의 심기 경호를 해야 하는 저로써는 이런 감자탕집 놓칠 수 없지요. 찾아보니까 또 프랜차이즈더라고요. 일정 이상의 맛은 보장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둔산동 감자탕 맛집 삼삼뼈국 주차와 위치

둔산동 감자탕 맛집 찾으면 주차가 되는 데가 있고 안 되는 데가 있는데, 여기는 주차 1시간 반(으로 기억합니다) 제공 됩니다. 저는 아점으로 오전 10시 좀 넘어서 같기 때문에 주차하는데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삼삼뼈국 둔산점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삼삼뼈국 둔산점 깔끔한 인테리어와 맛은?!

입구에 들어가니까 바로 왼편에 김치를 언제 담근 김치인지가 나오더라구요. 요즘 뭐 중국산 김치 써도 뭐 이해를 하는데 국산 김치라고 하니까 좀 더 마음이 같습니다. 

 

삼삼뼈국은 국산김치를 사용합니다둔산동 삼삼뼈국 내부인테리어테이블에서 태블릿으로 주문 가능
둔산동 삼삼뼈국 내부

 

그리고 실내 인테리어가 감자탕집 같은 느낌이 아니더라구요. 아내가 깔끔한 거 좋아하고 예쁜 거 좋아하는데 딱 예쁘고 좋았습니다. 요즘 식당들은 식탁에서 주문하는 걸로 바뀌는 거 같더라고요.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이것도 익숙해지니까 편합니다.

 

저는 맑은 뼈국 주문했구요. 아내는 얼큰 뼈국 주문했습니다. 주문하니까 김치랑 고기 찍어 먹을 소스를 주었고요. 시간이 좀 지나니까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국내산 김치고기찍어먹는 소스맑은뼈국과 얼큰뼈국
기본반찬과 맑은뼈국 얼큰뼈국

 

김치 맛은 뭐 특별하게 맛있다 뭐 그런 건 없었어요. 다만 이제 국내산이니까 조금 더 괜찮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간장이 들어가 있는 소스는 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고기도 찍어먹었지만 국물 먹을 때도 가끔 퍼먹었어요.

맑은뼈국소스에 고기 찍어봄얼큰뼈국
삼삼하지만 맛있습니다

 

여기가 삼삼뼈국이잖아요. 전자메뉴판(?)에 보니까 삼삼하다라는 말과 "음식 맛이 조금 싱거운 듯하나 맛이 있다."라는 말이 쓰여있더라고요. 딱 여기 음식맛을 표현하는데 적절한 맛이 아닐까 합니다. 삼삼하다고 해서 옆에 구비되어 있는 소금을 더 넣진 않았어요. 그냥 있는 그대로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저희 첫째 아이가 생각나더라고요. 이제 막 유치원생인 이녀석은 국밥을 좋아하거든요. 그래도 감자탕, 뼈다귀탕 같은 것은 매우니까 같이 먹을 생각을 못했는데, 여기 둔산동 삼삼뼈국은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아내와 이야기를 했는데, 아이 한번 꼭 델고 오자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삼삼하다의 뜻삼삼뼈국 국그릇 옆모습
삼삼하다 뜻과 국물이 많다고 해서 찍은 국그릇 옆 사진

 

아내가 국물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원래 뼈다귀해장국 먹으러 가면 국물이 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여긴 진짜 많다고 하네요. 만삭에 가까운 아내가 살이 찢어지는 고통(?)을 잊고 계속 먹고 싶은 위험한 곳이라고 합니다. 먹을 때는 또 오고 싶다고 했다가 다 먹고 나올 때는, 여기 좀 위험하다고 아이 낳고 와야겠다고 이야기하더군요.(그냥 좀 남기면 될 것 같은데 ㅎㅎ 이건 그냥 저 혼자 생각했습니다.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습니다.)

 

소룡포 4개소룡포소룡포 속
후기 작성으로 서비스 받은 소룡포 굿굿

 

현재 네이버 후기를 작성하면 소룡포나 새우소룡포중 하나를 선택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소룡포를 시켰는데 요거 맛있었어요. 처음에는 좀 뜨거워서, 그리고 내용물 사진 찍고 싶어서 반으로 나눠 먹었지만, 여러분들이 드실 때는 그냥 좀 식혀서 한입에 쏙 넣으시길 바랍니다. 입안에서 육즙이 터지는데 맛있어요👍🏻

 

아내가 토마토파스타 좋아하고 토마토 소스에 빵 찍어 먹는 거 좋아하거든요. 감자탕도 좋아하고요. 이걸 한 번에 합친 토마토 바질 뼈짐이라는 게 있었네요. 아내와 둘이 왔다가는 좀 힘들 것 같고, 다음에 누구 하나 껴서 가보려고 합니다. 아내가 요즘 많이 먹으면 배가 아프다고(살이 찢어지는 거 같아서.. ㅠ) 출산하고 좀 뒤에 갈지도 모르겠네요. 가게 되면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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