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월 아기와 함께 한 4박 5일의 제주도 여행 중 하루는 오로지 제주 뽀로로 테마파크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뽀로로 테마파크의 이용시간은 10시부터 6시까지입니다. 거의 오픈할 때 가서 6시 마감할 때까지 하루 종일 놀다 왔습니다. 아이가 90cm 이상이긴 하지만 100cm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이용하지 못하는 놀이기구도 있어 좀 아쉽지 않을까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아이가 정말 잘 놀았어요. 뽀로로를 좋아한다면 제주 뽀로로 테마파크 정말 추천합니다. 제가 할인 예약하고 식당을 이용하고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기억을 잘 살려서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1. 제주 뽀로로 테마파크 할인 요금(네이버), 도민 할인, 무료인 경우
제주 뽀로로 테마파크 할인 요금(네이버예약 입장료), 도민할인, 무료인 경우
제주 뽀로로 테마파크 요금은 현장보다 네이버를 통한 예약이 20% 저렴합니다. 저는 마라도 갈 때도 네이버 예약을 해서 자연스럽게 제주 뽀로로 테마파크도 같은 경로로 예약을 했어요. 하루 종일 제약 없이 이용 가능한 테마파크 종합이용권을 구매했고요. 정가 대인(14세 이상) 3만 원 어린이(12개월~13세 이하)는 4만 원입니다. 어른 2명에 아이 1명 하면 10만 원인데요.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 20% 할인된 금액인 8만 원에 예약을 했습니다.
저렴하게 샀다고 하지만 뭔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는 것이 정가 같고 현장에서 결제하면 더 비싸게 받는 느낌이네요. 가격대가 좀 있습니다. 그래도 저희는 하루종일 잘 놀아서 아깝단 생각 들지 않았어요. 아이가 정말 좋아했거든요.
종합이용권 외에 뽀로로파크존 이용권과 타요 트램펄린 존 이용권, 빅 3, 빅 5 등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용하지 않을 것 같아요. 외부에 뽀로로 대관람차 있는데, 어떤 분들이 빅 3 이용권으로 타려고 하니 안내하는 분이 이걸 타는 것보다 안에 내부시설을 이용하는 게 더 좋을 거라고 이야기하시더라고요. 아이들이 아쉬워하는 모습이 눈에 밟히네요. 제주 뽀로로테마파크를 짧게 이용하신다면 모를까, 시간을 넉넉히 배정하셨다면 종합이용권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부모와 아이의 티켓이 동일해야 함
제주 뽀로로 테마파크에서 티켓팅을 할때(예약할때도 마찬가지) 어른과 아이가 동일한 종류의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엄마 아빠는 빅3인데 아이는 종합이용권.. 이런 건 안된다고 합니다.
도민할인
제주 도민은 현장에서 30% 할인한다고 합니다. 다만 네이버 예약에서는 20% 할인이니까요. 사실상 도민 할인은 10% 정도의 혜택이 더 주어지는 거라 그리 파격적으로 느껴지진 않습니다.
다자녀 제주 뽀로로 테마파크 입장료 무료
만약 13세 이하의 자녀 3명이 입장한다면 막내 1명에 대하여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2명이 종합이용권을 끊으면 막내도 뽀로로 테마파크 종합이용권을 주는 게 맞을 것 같은데(입장만 시키진 않겠죠?) 만약 이런 경우는 미리 문의를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2개월 미만 아기 무료
12개월 미만의 아이도 무료로 이용 가능(증빙서류 지참 시)합니다. 12개월 미만인데 뽀로로를 너무 좋아한다면 갈만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글쎄요. 자녀가 여러명인 분들에게는 의미 있는 혜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주 뽀로로 테마파크 지도 및 외부 공간
제주 뽀로로 테마파크는 8000평의 외부공간과 2000평의 내부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다만, 외부공간 중 앞쪽만 볼 것 즐길 것이 있기 때문에 실제 느낌상으로는 내부 공간에서 더 크게 느껴지실 거예요.
위 사진은 6시 다 되어서 퇴장하고 난 뒤 찍은 사진입니다. 주차장이 휑해 보입니다.
제주 뽀로로 테마파크 안내지도를 보면 대략적인 뽀로로파크 구성이 눈에 들어올 겁니다. 주차장에서 뽀로로파크 입구로 들어가면 왼편에는 뽀로로 미로가, (미로 안에 캐릭터가 숨어있어요 ^^) 오른편에는 뽀로로 캐릭터와 집, 놀이기구 2개 가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오면 실내놀이파크가 있습니다.
대관람차에서 보면 이런 풍경입니다. 위에서 보니 뽀로로 캐릭터로 만든 화원(?)들이 더 눈에 잘 들어오네요. 자유이용권 있으신 분들인 요거 꼭 타보세요 ^^
매표소 입구에 서있는 돌하르방을 지나면 눈앞에 바로 보이는 것이 타요 버스입니다. 저는 뽀로로만 생각했지만 사실 여기는 제주 뽀로로 앤 타요 테마파크예요. 정면에 타요 4대가 있고 뒤로는 뽀로로 캐릭터들이 있습니다.
여기가 애들이 가장 좋아하는 포토존인데 아이가 정신을 못 차리더라고요.
그리고 뽀로로 테마파크 입구에서 바로 오른쪽을 보시면 외부 놀이기구로 바이킹과 대관람차를 보실 수 있습니다. 뽀로로 집도 있는데, 실내 구현이 정말 애니메이션 그대로더군요. 아이가 침대 안에 눕기도 하고 좋아합니다.
이건 뽀로로 캐릭터 미로공원이에요. 사진으로는 로디, 통통이, 포비 만 공유하지만 모든 캐릭터가 다 곳곳에 있습니다. 뽀로로를 좋아하고 캐릭터 이름을 다 알고 있다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거예요!
저희의 경우 외부로 여행할 때는 유모차에서 낮잠을 잡니다. 보통 12시 이후 2시간 정도 낮잠을 자요. 뽀로로와 노느라 피곤했는지, 금방 잠드네요. 외부에서 놀다가, 실내로 들어갔다가 나와서 잠을 잤습니다.
다행히 입구 쪽 편의점에 그늘이 져 있더라고요. 유모차 안에서 자길래 그쪽에서 과자도 먹고, 사진도 정리하면서 기다렸어요 ^^
이전 글 - 마라도 체류시간을 늘려 짜장면 먹고 + 낮잠 자고 + 놀았던 이야기
제주 뽀로로 테마파크 내부 공간 이용 후기
뽀로로 테마파크 제주의 내부 공간은 아래와 같이 꾸며져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고 난 뒤, 왼쪽으로 쭉 빠지면 식당이 있고요.
왼쪽으로 가지 않고 조금 더 나오면 뽀로로 캐릭터들이 있는 곳이 있어요.
입구에서 쭉 직진하다 보면 오른편에 두 개의 티켓(매표소)이 있는데요. 자유이용권이 있으시다면 시간제한, 횟수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입구 반대편에는 후룸라이드가 길게 있고요.
후룸라이드 왼편에 12번 대극장이 있습니다 ^^
요정도만 아시면 대략적인 위치 파악이 쉬우실 거예요.
실내 파크 건물 간판을 통해 들어가면 양옆의 뽀로로가 우리를 반겨줍니다.
여기서 바로 왼편을 보면 장난감 파는 곳이 있어요(저희는 pass 했습니다.)
저 캐릭터 두 개 사이로 좀만 들어가면 왼편에 뽀로로의 여러 캐릭터들이 아이를 반겨줍니다.
이 공간을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아주 그냥 방방 뛰어다니면서 애들을 쓰다듬어요.
나중에 퍼레이드를 하던데, 퍼레이드 끝에 여기서 아이들에게 초콜릿 같은걸 나눠주더라고요.
저희는 줄이 길어서 사진을 같이 못 찍었는데,
퍼레이드를 하신다면 여기에 줄을 미리 서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해보진 않았습니다.)
제주 뽀로로 테마파크 실내에는 다양한 행위(?)를 하는 뽀로로들이 있어요. 아이가 정신을 못 차리네요.
뽀로로 앤 타요 테마파크 실내에는 키즈카페 같은 곳이 두 곳이 있습니다. 입구에서 쭉 들어오시면 오른편에 있는 두곳이 있는데, 앞서 설명드렸듯이 자유이용권이라면 시간제한, 횟수제한없이 이용할수 있습니다. 제가 어디 후기를 보면서 안건데, 만약 빅3같은것을 끊었을때, 나왔다 들어가는 것이 안될수 있나봐요. 그점은 미리 잘 알아보시고 착오 없이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이공간에서 놀때는 양말이 필수입니다. 아기양말이 3,000원 했던것 같아요(에디 하나 샀습니다.) 가급적 미리 준비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부모님것도요 ^^
입구 반대편, 오른쪽에 위치한 곳에는 자이언트 슬라이드라는 실내 미끄럼틀이 있어요.
저희 집에 미끄럼틀이 있는데, 어려서 부터 계속 태워와서 그런지 무서운것도 모르고 잘타고 좋아해요.
아내는 살짝 무서워하는 이 미끄럼틀을 아이는 너무나 꺄르르 좋아하면서 타더라고요.
저는 여기서 땀좀 흘렸었습니다.
저희가 제주 뽀로로 테마파크를 방문한 날이 9월말 10월 초였는데,
여기서 반팔티 반바지 입고 돌아다녔어요.
제가 제주 뽀로로 테마파크 이용하기 전에 이것저것 확인을 다 해봤었거든요. 그런데 미리 예측하지 못한 게 있는데 그게 바로 이 아쿠아 플레이 존입니다. 애가 물을 좋아하는데 여기 들어가니까 환장을 하더라고요. 앞치마를 했지만, 잠깐 방심한 사이에 바지며 양말이며 다 젖었습니다. 다행히 여벌 바지가 있어서 갈아입혔어요. 뽀로로 테마파크 가신다면 (아이가 물을 좋아한다면) 여벌 옷을 꼭 챙기셔요!
애들은 이런 거 좋아하더라고요. 입구 반대편에 후룸라이드가 있는데 그 옆에 있으니까요. 시작 시간을 미리 확인하신 미리 줄 서셔서 앞쪽으로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연극 말미에 춤추며 같이 놀 아이들을 뽑는데(?) 앞쪽 아이들 위주로 데려가시더라고요.
선물도 주더라고요. 만약 아이가 뽀로로 인형과 함께 춤추는 경험을 만들어주시고 싶으시다면
앞쪽으로 가시는 게 확률이 좀 더 높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희가 세종 뽀로로 파크를 갔을 때는 앞쪽에 있었는데,
그때는 춤을 같이 추진 않았지만 뽀로로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후룸라이드 좋습니다. 어른 혼자 타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받아줍니다. ㅎ) 저도 타보고 싶었지만 아이를 위해 양보했습니다. 후룸라이드 느낌은 대략 위 동영상(사진을 엮여 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을 보시면 아실 거예요.
제주도 뽀로로 앤 타요 테마파크 식당 및 테마파크 오시는 길
전 이 부분이 만족스럽더라고요. 어디라고 말은 안 하겠지만, 어떤 놀이동산은 음식이 정말 부실한데도 있거든요. 그때 데어서 걱정 좀 했는데, 여긴 훌륭하더라고요. 가격은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아기 돈가스 구성도 좋고 아이도 잘 먹었습니다.
포크 숟가락으로 잘도 찍어먹습니다. 턱받이는 저희꺼 가지고 갔어요. 단무지와 같은 밑반찬은 셀프로 더 가져올 수도 있었어요.
뽀로로 테마파크 입구에서 음식물은 반입이 안된다고 안내를 하고 있는데,
이 정도 퀄리티면 따로 음식물 반입 없이 여기서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 100cm를 넘지 못해 못 타는 놀이기구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이용했어요.
지금은 3살인데 1년 후 4살이 되어서 제주도를 오게 된다면
그때도 아이가 뽀로로를 좋아하고 있다면,
주저 없이 제주도 뽀로로 앤 타요 테마파크에 올 것 같습니다.
이전 글 - 뽀로로 파크에서 차 타고 35분? 예산이 걱정이시면 서귀포에 위치한 조식 포함 초가 성비 숙박호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