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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제주 우도 전기차 대여 호구되는 법

by 아기손 2019. 9. 17.

제주도를 처음가서 가장 간 곳이 바로 우도입니다. 와이프가 친구들과 제주도 왔을 때 우도에서 보낸 시간이 가장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그 좋았던 기억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 저를 꼭 데리고 갔으면 하더라고요.

와이프가 특히 강조했던것은 제주 우도의 이동수단인 "전기차" 를 대여해서 타는 것이었습니다. 제주의 바람을 맞으며 달리면서 우도의 곳곳을 보기 정말 좋다고 하더라고요. 운전하는 것도 재미있고요.

 

 

천 상 호 구

 

이 이야기를 들었을때 사실 고민을 했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알아볼까 하고 말이죠. 분명히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대여 가격과 현장에서 구매하는 대여 가격이 다를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온라인에서 이용권을 구매할 때 당일날 사용하지 못하고 그 다음날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고려해봤을때, 전기차 대여 역시 마찬가지 일것이라는 생각을 어렴풋이 했습니다.

 

뭔가 무섭게 느껴지는 계약서.. 보험 안되어요!!

 

하지만 저는 염려증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날씨가 맑을것이라고 나왔지만, 혹시나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리고 항구가 2곳이던데 해당 항구로 이동하지 못하고 잘못가면 어떻게 하나 라는 쓸데없는 걱정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가보지 않은 곳에 대한 불안함... 결국 제주 우도를 가더라도 전기차 대여비가 생각보다 비싸지 않을꺼야.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대여 가격차이가 크지 않을거라는 정신승리를 이룩하고 호구가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우도 전기차는 보험이 안되지만, 우리네 차들은 보험이 필수죠. 자동차 보험 가장 싼 곳 찾는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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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전기차 대여 온라인과 오프라인 가격 비교

일단 먼저 말씀드릴것이, 저희가 도착한 항구의 모든 전기차 렌탈가게를 돌아본것은 아닙니다.  몇군대 가보고 다 비슷하구나 짐작을 한것이죠. 여행 후 이 포스팅을 작성하는 시점에 온라인으로 가격을 확인하는데..... 제가 호구가 되도 한참 호구가 되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도 이용 시기에 따라 온라인의 전기차 가격도 변동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여행했던 시기는 8월말 이었고, 지금 포스팅 하는 시기는 9월의 중순이니 그 사이에 가격변동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여료를 떠나 이 전기차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주 우도 전기차 대여 가격(오프라인)

자 그럼 가격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장에서는 현금가를 원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현금가란 현금으로 계산하는 것으로 당연히 현금영수증은 안해줄려고 합니다. 와이프가 원하던 차(사이드카라고도 하고 에코타라고 하더라고요.)는 뭔가 다른차보다 더 비쌋어요.

3시간 이용에 3만원. 이었고, 그 이후론 30분에 1만원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

 

전기차 반납시간에 쫓기면서 여행하느니 차라리 맘놓고 하자는 심정으로 종일권을 요청했는데.. 이 종일권이 6만원...(현금가).

 

가격으로 인한 꿀꿀한 마음도 주변경관을 보면 삽시간에 잊혀집니다.

 

가격을 들었을때, 정말 허걱했습니다. 보험도 되지 않는 이 가격은 제가 2박 3일로 제주도를 이용하기 위해 빌렸던 차 렌트비용과 맞짱을 떠도 지지 않을 가격이었습니다. 우도의 전기차 가격을 듣는 순간 와이프의 눈빛이 흔들리는 것을 봤습니다. 이럴때일수록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합니다. 가끔은 호구가 되더라도 여자의 기분을 맞추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는 지난 삶의 경험이 제 귀를 속삭였습니다. 떨리는 마음이 입가에 들어나지 않게 최대한 위장을 하면서 괜찮아 라고 하고 쿨한 느낌으로 결제를 했습니다.

 

우도에서 체류하는 시간이 한정적이었기 때문에 이런걸 고민하다 시간이 흐르는 것이 너무 아까웠어요. 그래서 그냥 전기차 렌탈을 시행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호구가 되었습니다.







보는 곳마다 그림

 

제주 우도 전기차 대여 가격(온라인)

아직까지는 호구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냥 섬 물가가 그렇지 뭐 라는 생각만 했습니다. 우도에서의 여행기억은 좋았습니다. 전기차 대여 가격을 잊을정도로요 ㅎㅎ 심지어 전기차를 잘 대여 했다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뜨거운 태양아래 걸어다니기엔 우도의 하늘은 정말 맑았거든요. 이러한 생각은 온라인으로 우도 전기차 대여를 검색하면서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제주 우도의 금빛물결

 

제가 빌렸던 차는 사이트카라고도 하고 에코타라고도 하더라고요. 가게마다 조금씩 다른것 같았습니다. 쿠팡에서 검색해보니 3시간에 3만원 이더라고요. 여기까지는 괜찮았어요. 비록 온라인은 카드결제도 가능한 가격이었지만,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종일권이 많이 차이나더라고요. 온라인의 종일권 가격은 3만 5천원이었습니다..

제가 이용한 전기차 대여료가 부가세를 포함하면 6만 6천원이라는 것을 고려했을때, 3만 1천원, 거의 2배 차이가 났습니다. 언제나 그랬지만 호구가 되었을때의 기분은 씁쓸했습니다.

 

 

시원한 하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가격에 당연히 차이가 있는데 제가 오바하면서 호구라고 하는거일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암만 생각해봐도 차이가 너무 나는것 같아요.  청주공항 이용하면서 주차비 6,400원 아꼈다고 좋아했는데... 이건 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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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대여료를 제외한 우도에서의 기억은 정말 좋았어요. 다음에 제주도를 갔을때, 또 우도를 가게 된다면 반드시 온라인 결제를 동해 전기차를 대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들은 호구가 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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