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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대전 대화동 왕손곱창 드디어 가봄 feat.메뉴, 주차장

by 아기손 2020. 5. 9.

 

곱창을 좋아합니다. 곱창의 비릿맛도 잘 즐깁니다. 하지만 잘 못갔어요. 아내가 비릿맛을 싫어하거든요. 제가 곱창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거 없으면 못살아 .. 뭐 그런 건 아니어서, 아내가 싫다는 것을 굳이 가려고 하진 않았죠.

 

작년이었던가요. 아내의 친구가 곱창이 있는데 비리지 않고 맛있다고 아내를 꼬셔 갔던 곳이 있습니다. 그곳이 바로 대전 왕손곱창이었어요. 대화동에 위치한 곱창집인데, 아내도 너무 만족스럽게 먹었어요. 그 이후 저를 데리고 간다고 몇 번을 시도했는데, 드디어 5월의 어느 날, 대화동 왕손곱창을 가보게 되었습니다.

 

 

곱창에 입문하고 싶으면. 대전 왕손곱창

 

오전 일정이 있어서 아내와 같이 움직였어요. 아내한테 점심 뭐먹을까 물어보니 씩 웃더니 왕손곱창을 가자고 하더군요.  일전에 오려다가 문 닫은 거 보고 포기했었던 적이 몇 번 있었거든요(일요일은 문을 안여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왕손곱창은 오전 10:30에 열고 오후 9시 30분에 닫습니다. 

 

대화동 왕손곱창, 대창순대를 직접 만드신다고 합니다.

 

왕손곱창 메뉴

 

왕손곱창에는 소곱창전골, 소곱창볶음, 왕손대창 순대, 한우염통구이, 순대국밥이 있습니다.

곱창전골, 곱창볶음, 대창순대는 대와 소 이렇게 둘로 나눠져 있어요. 







저희는 2명이 가서 왕손곱창 소곱창전골 소를 주문했고, 볶음밥을 먹을 생각에 공기밥은 하나만 주문했습니다.

 

옆에 3분이 앉아서 소곱창전골을 주문했습니다. 직원분께 대를 시키면 좋을지 소를 시키면 좋을지 물어보니 대를 추천하시더라고요.  그렇게 먹어도 좋을것 같고요. 양이 적으신 분은 소에다가 면사리 + 볶음밥을 추가로 시키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물론 곱창을 많이 먹고싶다면 대자로 고고!

 

 

대화동 왕손곱창 영업시간 

 

영업시간은 위에 언급했다시피 오전 10:30~오후 9:30 입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바로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5시까지 입니다. 브레이크 타임 시작시간인 오후 3시 까지는 식사를 마쳐야 한다는 점 참고하시고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대전 왕손곱창 주차

 

주차안내는 따로 물어보지 않았고요. 벽에 붙어있는 주차 안내를 참고했습니다. 

 

왕손곱창은 따로 주차장이 없고 옆에 있는 태평양교회에 주차를 하거나 노상주차를 해야 합니다. 

점심시간(오전11시~오후2시)과 오후 5시 이후에는 도로 주차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공휴일과 토요일에는 도로 주차가 가능한다고 해요. 저희는 태평양 교회의 도로쪽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했는데요. 식사를 하고 나오니 (12시 정도) 도로변에 차가 쫙 깔렸더군요 ^^ㅎ







왕손곱창 등장! 그 맛은?

 

주문을 하고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음식이 나옵니다. 어차피 사람들이 많이 오니까 안에서 미리 준비하고 있나 봅니다. 

 

밑반찬 나오고 얼마지나지 않아 왕손곱창의 소곱창 전골이 나왔습니다.

제 블로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음식을 맛있게 찍는 편이 아닙니다. 그래서 협찬도 없나 봅니다. 여기 나온 음식점들은 제가 다 돈 내고 먹은 거거든요. 처음에는 네이버 블로그가 아니라서 사람들이 협찬이 없나보다 했는데, 지금은 사진때문에 그런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이를 쌈장에 찍어 그냥 한번 찍어 봅니다. 아웃포커싱이라는걸 했어요 핫핫. 먹음직 스럽나요? ㅎㅎ;;

 

국물로 야채들의 숨을 죽여 봅니다. 그리고 아내한테 언제 먹어? 라고 물어보니 나도 잘 몰라 라고 대답하네요. 한번 팔팔 끓인 상태에서 직원분께 물어보니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패스트푸드인 햄버거보다 더 빨리 나오는 국밥 있잖아요. 음식 속도면에서는 요정도면 왕손곱창도 패스트 푸드라 할수 있겠네요 ㅎ~

 

 

국물, 곱창, 그리고 국물n곱창

국물을 한술 떠봤습니다. 맛있네요. 곱창만 먹어봤어요. 정말 비린맛이 없더군요. 사실 전 곱창을 좋아하는데 전골보다는 구이를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여기 전골은 맛있네요. 먹으면서도 나중에 왕손곱창 생각날 것 같더군요.

 

아내 평 : 얼큰하고 비리지 않고, 쑥갓등의 야채가 들어가서 향긋해요.

 

당면사진이 없네요. 당면이 넉넉하게 있습니다. 아내가 당면을 좋아해서 사리를 추가할때는 라면보다는 당면사리를 추가하는 편인데, 여기는 당면이 넉넉하게 나와 추가의 필요성을 못느꼈습니다. (당면사리 추가가 없는줄 알았는데, 아내가 있다고 합니다. 메뉴판에 "면사리" 라고 되어있는데, 이게 라면도 되고 당면도 되나봅니다. )







주변을 둘러보니 반주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술한잔 생각나는 얼큰함입니다. 나중에 왕손곱창 음식 포장해서 시도해 봐야 겠어요 ^^

 

 

볶음밥(최소 2인)을 시켰습니다. 주문하면서 곱창 국물이 어느정도 필요하나요 물어보니 거의 필요없다고 하시더라고요. 남은 곱창과 국물을 싹싹 떠놨습니다. 옆테이블을 보니 국물과 라면, 당면이 많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밥을 볶는다고 하니 뚝배기를 가지고 와서 국물을 옮겨 담아 주시더군요. (무조건 해주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혹시모르니 만약 국물이 많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볶음밥을 요청할때는 다른데 담아달라고 요청하시는 것을 권해드려요~)

 

 

 

볶음밥을 바로 먹으니 좀 더 누를 필요가 있겠더군요. 대전 왕손곱창 직원분도 약불로 켜달라고 이야기 했어요. 불을 켜놓고 기다렸다가 떠먹는데... 아 맛있어요. 역시 요런걸 먹으면 볶음밥은 필수 인것 같아요.

 

사실 볶음밥 주문은 최소 2개라는 점은 좀 아쉬웠어요. 박박 긁어 결국 다 먹긴 했지만, 좀 과하게 먹은 느낌이 있습니다. ㅠ 몸 관리 해야 하는데 그놈의 맛이라는 것때문에 쓱쓱 비웠네요. 

 

 

 

사진상으로 위쪽 부분은 아내가 먹은거고, 아래쪽 부분은 제가 먹은겁니다. 볶음밥도 거의 다 제가 먹은 셈이죠. 공기밥까지 포함하면 아내는 밥 1인분정도 먹은거고 저는 2인분 정도 먹은 겁니다. 

 

밥이 조만큼 남아있을때, 반찬들을 이용해서 얼굴을 만드려고 하는데... 아내가 음식가지고 장난치지 말라고 모라고 하더군요. 시무룩 하니 안쓰러웠는지 눈 한쪽(?)을 완성시켜줬습니다. 화룡점정.. 이죠. ㅎ 늘 고마워요! 사용한 밑반찬은 다 먹었습니다. ^^

 

아내의 친구말에 따르면 대전 대화동 왕손곱창에 있는 다른 음식들도 맛있다고 합니다. 기회가 되면 추후에 방문해서 하나씩 먹어봐야 겠어요 ^^

 

대덕 e로움 카드

대전 대덕구 주민이라면 대덕이로움 카드를 통해 할인 받을수 있습니다. 왕손곱창이 대전 대덕구에 소재해 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 원래 상시 6% 할인 이었고, 코로나 기간동안 10% 할인했었는데, 5월 11일 부터 사용처가 대덕구에서 대전시 전체로 확대되고 15% 할인으로 올라간다고 하더군요(한달 최대 충전액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 되고요) 소득공제도 많이 되니, 직장인 분들이라고 한다면 안쓸 이유가 없죠.

 

대덕이로움카드의 사용처가 대전시 전역으로 확대되었지만, 다른 구 사람들도 가입할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 저는 작년부터 사용해 왔었는데요. 대덕구에서만 사용할수 있기에 따로 포스팅을 안했었습니다. 이부분 나중에 정리되면 포스팅 하도록 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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