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신 출산 육아/육아

중이염 증상 원인 및 치료 후기

by 아기손 2022. 5. 19.

어린이집 다니면 아기 병원 갈 일이 많아진다고 이야기를 들어보셨는지요. 정말 그렇더군요. 기침, 콧물, 가래가 아기에게 지속될 경우 그렇게 위험한 일인지 최근 몇 개월 동안 아기 돌보며 병원 다니며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콧물과 기침이 잦아들 무렵 갑자기 열이 39도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콧물로 예약해둔 소아과에서 진단하기로는 중이염 원인이 되어 증상으로 열이 난 거라고 하더군요. 뜻하지 않게 적절한 시기에 가서 빠른 치료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중이염으로-아픈-곳
중이의 위치는 위와 같습니다.




중이염 증상

아기 중이염 증상이 하나로 정의될수는 없을 것입니다. 전 모든 경우의 수를 아는 의사가 아니니까요. 적어도 저의 경우 중이염 증상을 썰 풀기 전 요약한다면 “전날 밤 통증 - 잠잘 때 평소와 달리 많이 뒤척임 - 오전에 갑자기 열남”으로 정리됩니다.

중이염을 앓기 전 가벼운 기침 콧물로 병원에서 제공한 항생제 없는 약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일요일 저녁, 아기가 밤에 익숙하지 않은 패턴으로 울더라고요. 최근 쪽쪽이(공갈 젖꼭지)를 끊었는데 그거 때문에 아기가 그러는 줄 알았습니다. 보통 10시 넘어서 자던 아기가 숨넘어갈 것 같이 울다가 저녁 9시에 잠들었어요. 그리고 잠을 설쳤고, 평소 기상시간보다 1시간~1시간 반 정도 빠른 6시에 일어나 아기가 찡찡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열이 심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웃으면서 잘 놀기도 했거든요. 그러다가 어린이집을 오전 9시 전에 갔는데, 1시간이 되기도 전에 연락이 왔습니다. 평소보다 밥도 잘 못 먹고 축 늘어져 있길래 온도를 재봤는데 38.2도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바로 집으로 데리고 와 해열제를 먹이고 놀다가 낮잠 재웠습니다. 애가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낮잠 자는 동안 심상치 않더군요. 평소보다 아기가 잠을 잘 깼습니다. 그리고 만져보니 열이 장난 아니게 올라가더군요. 덜컥했습니다. 낮잠 자고 일어난 아이를 데리고 소아과로 갔습니다. 병원에서 열을 재보니 38.8도에 육박하더군요. 병원에 가서 선생님이 제 이야기(어제 까지 괜찮다가 갑자기 열날 때)를 말씀드리니 진단 전 “합병증”이 왔을 가능성을 제시했었고, 실제 확인해보니 오른쪽 귀 쪽에 중이염 증상이 있다고 합니다. 전날 잠을 설쳤다고 하니 아마 통증이 있었을 거라고 하더군요. 아기니까 표현을 그런 식으로 한 것 같습니다 ㅠ


아기가 어떤 병을 앓고 있다가 갑작스럽게 열이 나면 합병증을 의심됩니다. - 의사 선생님의 말 중에서

 

 

중이염 원인


귀와 코는 서로 내부에서 연결되어있다고 합니다. 코감기를 앓고 있는데 코의 염증이 고막이 있는 중이(중간 귀)까지 옮았을 때 중이염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콧물, 기침, 가래.. 등의 감기가 중이염 원인이 된 셈이죠. 참고로 감기 증상이 아기의 경우 폐렴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폐렴 경우만 알았는데 중이염은 생각도 못했네요.

저희 아기의 경우 오른쪽 귀 안쪽에 중이염이 있었고요. 왼쪽은 없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직접 영상을 보여주면서 비교해주시더라고요. 그리고 항생제를 써야 하겠네요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중이염 치료 방법

갑자기 열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병원을 가서 증상의 원인을 체크하는 것 빠른 치료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중이염이라는 것을 알고 항생제를 사용했을 때, 만약 하루 이틀 정도 그냥 해열제만 먹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찔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기 감기를 성인처럼 생각하면 안 된다고 합니다. 계속되면 중이염뿐만 아니라 어떤 병으로 진화할지 모르니까요.

중이염-치료를-위해-먹고있는-약
저희 아기가 중이염 치료를 위해 먹고 있는 약입니다.


중이염이 있다면 귀의 통증이 있다고 합니다. 아기가 평소와 달리 귀를 자꾸 만지거나 잠을 쉬이 못 든다면 애 성격 탓하지 마시고(저처럼 말이죠 ㅠ) 중이염을 의심해보세요. 그리고 열이 38도 이상 치솟거나 열이 있는데 아기가 축 늘어지면 해열제를 먹이시기 바랍니다.

해열제는 4시간 간격으로 복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몸무게의 0.4를 곱하면 먹일 수 있는 ml 가 나옵니다. 그러니까 아기의 몸무게가 10kg면 4ml 정도 먹이면 됩니다. 열이 치솟고 그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아기한테 안 좋을 수 있으니 체온계는 꼭 구비해두세요. 저는 두 개 있는데 한 개는 온도가 이상하게 나오더군요. 가급적 브랜드 있는 체온계 하나와 해열제 하나는 상비약으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개봉된 해열제는 사용기간이 짧아집니다.(어떤 분은 한 달 후에는 버리라고 하고 어떤 분은 2달~3달까지 괜찮다고 하네요. 이런 경우 저는 보수적으로 접근합니다. 한 달까지는 괜찮다고 인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아기 병나면 무조건 병원을 가요. 여러 소아과를 다녀본 결과 거리가 좀 되더라도 (제가) 믿음이 가는 곳에 갑니다. 병원을 추천하는 이유는 제가 심한 문제라고 생각한 것이 생각보다 아기에게는 별게 아닌 일 일수 있고 제가 별거 아닌 것 같은 게 실상 아기에게는 심각할 수도 있더라고요. 중이염 증상이 보인다면 중이염 원인과 민간적인 치료 방법을 아신다고 하더라도 전 소아과 가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아토피 초기 증상과 치료 후기(지금도 관리 중이네요ㅠ)

 

 

기저귀 발진 추천 제품(홍보아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