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댁이 있는 지역에 좋아하는 형이 살고 있습니다. 아기땜시 요즘처럼 빈번히 왔다 갔다 할 때 가끔은 형을 찾아가서 이야기도 하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잠깐 들렸는데, 형이 좋아하는 케익선물해줬습니다. 파리바게트 케익, 생딸기 프레지에 케이크 였습니다.
파리바게뜨 케익선물 - 생딸기 프레지에 케이크 였던 이유
생일 때만 케익을 찾았던 저로서는 케익선물이 무척이나 특별히 느껴집니다. 요즘에는 카톡으로 케이크쿠폰을 주고 받고 하는데, 이렇게 직접 받기는 정말 오랜만입니다. 더 기분이 좋았어요. 특히 모바일로 선물을 받을 때는 파리바게뜨 가서 케이크 가격에 맞게 다른 (내가 원하는) 것으로 고르잖아요.(말이 케익 쿠폰이지 실제로 선물 받은 케익과 동일한 케익으로 받았던 적은 드물었습니다.) 이렇게 실물 케익선물 받으면서 파리바게뜨 케익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거 골라왔어 먹어봐 하는데 심쿵하더군요.
생크림케이크 안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거기에 딸기라니, 거부할 수 없는 조합이잖아요. 이름만 봐도 아내의 기분이 up 되었습니다. 형님 덕분에 가정생활이 더욱 안녕해질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생딸기 프레지에 케이크 후기
일단, 생크림케이크 비주얼이 너무 좋았습니다. 포장 박스 윗면으로 보이는 딸기 3 덩이도 좋았지만, 열어놓고 보니 옆면에 잘려서 정렬되어있는 딸기 반쪽들을 보니 저의 반쪽의 입꼬리가 귀에 걸리더군요. 마치 소복한 생크림 눈에 맛난 딸기가 진열되어있는 것 같아 여름에 아이스크림 케익선물과 맞짱 떠도 지지 않을 것 같은 느낌적이 느낌이 듭니다.
몇 프로.. 아니 0.xxxx 프로 넣고 딸기 케이크라고 우기지 않습니다. 딸기가 무려 17.54%나 함유(딸기 12.96% + 냉동딸기 3.21% + 냉동딸기 2 1.37)되어있는 이름만 딸기가 아니라 진짜 생딸기 케이크 입니다. 딸기만 많은 게 좋으면 그냥 딸기 사 먹죠. 요건 생크림 + 빵 + 딸기의 조화가 좋습니다. 파리바게뜨 케익 안에 딸기 잼이 있는데 고게 참 상큼하고 맛있습니다.
그리고 그 딸기잼 위에 중앙 부분에는 슈크림 같은 게 있는데 요게 굿굿입니다. 다만, 안쪽에 상대적으로 조금만 있는 것 같아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딸기잼도 끝까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음.. 옆면 비주얼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차라리 딸기잼이 끝까지 발라져 있는 게 맛은 더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케익선물은 역시 비주얼도 중요하니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비록 주부이지만, 집안의 가장은 역시 저입니다. 아낙네가 가장에게 가장 케이크의 중심 부분 맛있는 부분을 선뜻 넘겨줍니다. 꽉 차 있는 슈크림 부분이 보이나요?(딸기잼은 사진상 뒤쪽으로 감춰져 있네요) 맛있더군요.
빵 자체는 좀 아쉬웠습니다만 언급했듯이 조화가 좋아서 pass 해봅니다.
파리바게뜨 케익을 자주 이용했던 이유 - KT통신사 & 해피포인트 적립
KT VIP 호갱으로서 매년 포인트를 전부 플랙스 하지 못하고 엣지있게 남겨 왔습니다. 그나마 써보겠다고 케익 사러 갈 때는 파리바게뜨를 갔었습니다. 해피포인트 적립도 하다 보면 은근 많이 됩니다. 파리바게뜨 케익종류 다양할 텐데, 항상 먹는 것은 제가 좋아하는 고구마 케이크, 치즈케이크 정도였네요. 다음부터는 요런 케이크도 도전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다음엔 꼭 형님께 케익선물 하도록 하겠습니다. (간김에 외박까지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