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는 아토피가 아닐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토피더군요. 뭔가 피부의 이상을 느꼈을 때, 인터넷을 통해 좋다는 것들도 써봤는데, 너무 심해지더라고요. 예방접종을 위해 소아과에 갔을 때 확인해보니 아토피성 피부염이라고 합니다. 다행히 흉 지지 않아서 지금부터 잘 관리하면 된다고, 요즘 아이들 아토피 많다고 의사 선생님께서 토닥토닥하면서 처방해준 것이 "점착성투명창상피복재"중의 하나인 제로이드 MD크림 & 로션입니다. 실비 청구도 된다고 해서 부담이 확 줄었습니다.
MD크림 실비보험 청구 안된다는 이야기를 듣다
작년 12월 초에 MD크림 실비보험 청구 받은 후에 1월 중하순에 다시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사용하던 MD크림이 거의 다 떨어져 갔고, 현재 아기 피부에 대한 의사 선생님의 소견(저희가 아토피 관리를 잘하고 있는지.. 현재 상태는 어떤지를...)을 듣기 위해서였습니다. 얼굴 쪽은 괜찮지만 몸 쪽은 약간 껍질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앞으로도 MD크림을 잘 사용해서 발라주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 말을 듣고 일단 저희가 그래도 지금까지는 잘 관리하고 있구나 앞으로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의사 선생님이 한마디 더 붙입니다. MD크림 실비청구가 잘 안 된다는 이야기도 있다는 말을요. 일단 청구가 되던 안되던 저희한테는 필요한 크림이었습니다. 돈이 비싸더라도 아기의 피부건강을 위해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었죠. 그래서 일단 처방을 받고 로션과 크림 구매를 했습니다.
MD크림 실비보험 청구가 문제가 된 이유
그리고 찾아봤어요. 왜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뉴스(22년 1월 초 기사)를 보니 보험사 입장이 이해가 가면서도 화가 나더군요. MD크림 실비보험 청구에 대해 제한을 두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이유가 바로 MD크림을 보험금 청구 받아 시중가보다 싸게 구입해서 당근 마켓과 같은 중고거래 사이트에 판매하는 행위가 빈번해졌기 때문이랍니다. 법적(?)인 빈틈을 노리고 이득을 위해 움직인 분들 때문에, 실제 MD크림을 처방받아 이용하던 사람들에게 제동이 걸린 셈이죠.
MD크림 실비보험 청구 결과
MD크림 실비청구 한 다음에 이 뉴스기사들을 봐서 과연 내 실비보험 청구가 잘 되었을까 고민되었습니다. 원래 실비처리를 바로 해주었었는데 좀 걸렸던 것 같아요. '어떡해야 하나' 하며 걱정하고 있던 와중에 실비보험 처리가 확인된 것을 보고 안도를 했습니다. 제가 보험처리 여부에 예민했던 이유는 바로 아토피는 한 번에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도 쭉 관리를 해야 할 것 같은데, 만약 실비보험처리가 되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손해 보는 부분이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보험 청구가 되지 않았을 때, 될 때를 비교한 내용은 다음 글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보험 처리하여 크림 구매해서 리셀링 하시는 분들은 제발 멈추시길 바랍니다. 선량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해주세요. 보험사분들도 아예 보험청구 길을 막기보다는 잘못 이용하는 사람들을 잘 추적해서 엄단해주세요. 그리고 MD크림 실비 처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내와 저는 아토피가 아닌대 아기가 아토피였어요. 내 아이한테 어떤 병이 생길지 알 수 없어요. 만약 실비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아기(혹은 아이, 어른)가 있다면 미리 꼭 가입해두세요. 관련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