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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우체국 보험 청구서류 및 방법 후기 feat. 실비보험

by 아기손 2020. 2. 20.

 

작년에 알았습니다. 어머니가 저를 위해 우체국 보험을 하나 가입해 두었다는 사실을. 가입한 시점을 계산해봤습니다. 제가 20살 넘어, 성인이 되었을 때였어요. 어릴 적 어머니가 저를 학원에 혼자 보내 놓고 혹시나 걱정되는 마음에 뒤쫓아 갔었다고 말씀하셨던 게 생각났습니다. 성인이 되어 세상에 나아가는 저를 보고 불안한 마음을 우체국 보험으로 달래셨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괜히 뭉클해집니다.

 

 

우체국 보험 수령 후기

 

우체국 보험에 가입되어있다는 사실은 서른이 너머 알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그전에도 이야기해주셨었을 거예요. 제가 귀담아듣지 않았겠죠. 아직도 철이 없는 저는 "엄마 혹시 나한테 들어놓은 보험 있어"라고 하니 어머니가 알려주셨어요. 그때 저에게 들어놓은 보험이 있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늘 감사드려요.. 엄마..

 

 

보험 쓸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웬걸, 제가 작년 초중순에 실비보험을 가입했었는데 (우체국 실비보험은 아니었습니다.) 작년 8월에 A형 간염에 걸려 입원을 하게 된 게 아니겠습니까 ㅠ. 기분상 보험을 들면 병이 잘 안 걸리는 것 같다고 하던데 저는 안 그랬나 봅니다.

 

실비보험 청구서류와 청구방법, 금액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

 

실비보험 청구서류, 방법, 금액을 알아보니 feat. 동부화재(DB손해보험)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다는 말이 실감 났습니다. 보험이라는 것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대비책이라는 말이 가슴이 와 닿았습니다. 올봄에 와이프와 같이 실비보험을 가입할 때만 해도 제가 그것을 이렇게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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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금액이 얼마인지도 상세히 계산해 두었어요. 만약 실비보험을 수령하셨다면 참고가 될 겁니다. 실비보험을 왜 가입해야 하는지 아직 모르시겠다는 분들이 보셔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나의 우체국 보험 - 올커버 건강보험

어머니가 가입해주신 제 우체국 보험은 올커버 건강보험(만기환급형)입니다.(단종된 보험상품입니다ㅜ) 어머니는 이게 우체국 실비보험으로 알고 계시더라고요. 아닙니다. 실비보험은 실제 발생한 의료비 중에서 본인부담금 급여액의 80~90%를 보장해주는 거고요. 그리고 실비보험은 만기환급형이 없어요. 매년마다 보험료가 갱신되는 보험입니다.

 

올커버건강보험

3대 질병치료보험금으로 진단이 되었을 때, 1회에 한하여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은 1,000만원, 상피내암 경계성 종양 기타 피부암은 300만원을 지급한다고 합니다. 계약 1년 미만, 2년미만일 경우 각각 지급액의 30%, 70% 받는다고 하네요. 보험을 든지 10년이 넘은 저에게 해당되지 않는 사항입니다.

 

 

입원급부금 이라는 것이 있었어요! 질병이나 재해로 인해 치료 받아야 하고, 그 치료목적으로 입원을 했을 때 받는 보험금이에요. 입원일수 1일당, 최대 120일까지 하루에 2만원을 주는 제도입니다. 이번에 제가 요걸로 보험금을 수령했습니다. 보험금을 탈때, 사실 저는 액수가 생각했던것 보다 작아서(실비보험보다 적었거든요. 10년이상 부었는데..) 이거 별론가 생각했어요. 그런데 우체국 보험 담당 직원분께서 말씀하시길 옛날에 가입한 이 보험이 정말 좋은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요즘에 나오는 보험들은 입원을 최소 3~4일 이상 해야 입원급부금이 나오지, 하루만 입원해서는 안나온다고 합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만기환급형 옛날보험이 안 좋을 수 있다고 하는데, 꼭 그렇지마는 안은 것 같습니다.

 

장기입원급부금은 30일 이상 입원시 90일까지 1일당 3만원을 주는 제도입니다. 

 

입원급부금과 장기입원급부금은 각각 입원 한도가 있는데요. 몇일 한도가 있는데 이게 매 건마다 횟수를 따지는 것인지 아니면 총 횟수를 따지는 것인지 모르겠네용? 나중에 따로 우체국보험에 문의해봐야겠어요.(아시는 분은 댓글을!) 

 

수술급부금은 1종, 2종, 3종 수술에 따라 30만원, 50만원, 300만원을 수술1회당 지급하는 보험금입니다. 수술은 치료를 목적으로 몸을 절개하거나 적제(일부 불필요한 부분만 적절하게 끊는다는 의미) 라고 합니다. 

 

장해급부금은 장애 등급에 따라 보상하는건데요. 장애 1급, 2급의 경우 매년 지급 (10회)라고 하는것을 보니 결국 수령액의 10배를 수령한다고 보면되네요... 

 

제 블로그는 가급적 직, 간접적으로 경험한 것을 올리고 있습니다. 올커버건강보험 관련해서 찾다가 장해등급분류표를 봤는데.... 경험하고 싶지 않네요. 제발 보험료를 수령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장애등급분류표 1급,2급

앞일은 모릅니다. 저에게도 절망적인 상황이 벌어질수도 있겠죠. 그럴 때 보험이라도 있다면 그 고통을 조금이나마 분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건강한게 좋아요! 부디 평소에 건강관리 잘하셔서 보험금을 타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길 기원합니다.







우체국보험 청구방법 3가지

직접 방문해서 청구하는 방법이 있고, 우편(or 팩스)로하는 방법이 있으며 인터넷(pc와 모바일 앱)으로 하는방법이 있습니다.

 

1. 직접 방문하여 청구하는 방법

본인이 피보험자이며 수익자일 경우에는 우체국 방문할 때, 신분증과 입증 서류만 가지고 가시면 됩니다.

저는 질병입원로 인해 보험금을 청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입퇴원확인서 혹은 진단서(병명,병명코드,입원기간기재)를 가지고 갔습니다. 입금 받을 예금계좌번호는 그냥 알고 계시면 됩니다.

 

보험금 청구서는 수익자가 작성하는 것입니다. 만약 피보험자와 수익자가 다를 경우에는 미리 작성(피보험자의 사인을 받는 란이 있습니다)을 해서 가셔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말이죠)

 

우체국 방문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입니다. ^^

 

2. 우편접수나 팩스를 할 경우

직접 방문할때 필요한 서류 + 보험수익자의 신분증사본이 필요합니다. 보험금 청구서도 작성해서 보내주셔야 겠죠 ^^

개인적으로 이 청구방법을 이용하는 분은 별로 없을것 같아요. 우편접수를 할꺼면, 우체국을 가는게 나을것 같고요. 팩스접수의 경우 동일병명당 50만원 이하만 가능하다고 하거든요. 서류가 잘못되었을때 피드백 받는것도 좀 답답할것 같고요.

 

3. 인터넷으로 청구하는 방법

인터넷으로 하려면 1. 청구금액이 100만원 이하여야 하고, 2. 피보험자와 수익자가 동일해야 합니다.

자주 이용하면 인터넷이 편하긴 할텐데, 보험금을 청구하는일이 흔하진 않잖아요. 만약 우체국금융, 보험등을 이용하신다면 이방법이 더 편하시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직접 방문 청구방법으로 보험금을 받았습니다. 혹자는 우체국 보험이 수령하기 어렵다고 하시는 경우도 있는데요. 별로 번거롭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보험금도 빠르게 수령 받았거요.







우체국 보험 청구서류 - 질병입원시

 

저와 같이 질병으로 입원을 해서 입원급부금을 청구하는 경우에는 3가지 서류가 필요했어요.

피보험자(어머니)와 수익자(나)가 달랐기 때문에 1. 보험금 청구서 2매(개인정보처리동의서 포함) 작성 해서 가져가야 했고요. 2. 제 신분증 그리고 마지막으로 3. 입퇴원확인서(병명,병명코드,입원기간 기재 되어있는것) 이렇게 3개가 필요했습니다

 

우체국 보험금 청구서

우체국 보험금청구서 서식입니다.

우체국 보험 사이트에 있는 보험금청구서 서식입니다.  아래는 우체국 사이트에 있는 것을 다운받아서 업로드 해두었어요 ^^

 

우체국 보험금청구서.hwp
0.07MB

내가 보험금을 낸다고 해서 다 피보험자와 수익자가 같은것은 아닙니다.  제가 그런경우예요. 제 계좌에서 빠져 나가게 만들어 놓고 계약자 변경까지 했어야 했는데, 그게 같이 가지 않으면 피보험자의 인감증명서와 인감증명서 날인 위임장이 필요하거든요. 차일 피일 미루다가.. 결국 못하고 있네요 ㅎ;; 이번에 고향 갈때는 받아와서 변경해두어야 겠어요. 이글을 보시는 분들도 확인해보세요. 특히, 부모님이 내시던것을 자녀분이 이어받아 내시는 경우, 저와 같이 피보함자와 수익자가 다른지 같은지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피보험자 수익자가 같은 경우 미리 작성하지 않고 우체국에 가서 바로 작성하시면 됩니다.

 

보험금 청구서 2장중 1장.

보여드린 장에서 색칠한 부분만 작성해 주시면 됩니다. 위에는 보험수익자만 작성을 하면 되는데요. 우체국 보험금 청구서의 2번째 장인 "보험금 청구를 위한 개인(신용) 정보 처리 동의서" 의 우측 하단을 보면 피보험자의 서명란이 있습니다. 저와 같은 경우라면 피보험자의 서명을 받아 가셔야 겠죠 ^^

 

진단서 혹은 입퇴원확인서

저는 진단서를 가져갔습니다.

a형 간염 진단서

병명, 병명코드, 입원일과 퇴원일이 적혀있는 진단서를 가지고 갔습니다. 입원기간이 8일입니다. 그때 기억이 떠오르네요. 혹시나 A형간염 접종 안받으신 분이 있다면, 꼭 받기를 권해드립니다. 저 정말 아팠어요 ㅠㅠ. 

 

저는 질병으로 입원했었고, 입원일만 알면 되었기 때문에 이 서류만 준비했었을 수도 있어요. 실비보험의 경우 진단서, 진료비 계산서.영수증, 진료비 세부산정내역을 다 냈었거든요. 본인의 보험에 따라 다른 서류가 필요할수 있으니 글 우체국 보험 고객센터에 연락을 해서 청구서류를 확인해보셔요!(입원중이시라면 퇴원하시기 전에 확인하세요. 나중에 서류받으러 병원에 오는것 자체가 또 일거립니다 ㅠ)







우체국 보험 청구금액은 얼마?

저는 입원일당 2만원을 받는 보험이어서요. 8일입원해서 16만원을 받았습니다.

 

8월 9일 16만원 입금

제가 처음 실비보험금으로 31만원 가량 받고, 우체국에 가입한 보험금으로 16만원 받았는데요. 받고보니 실비보험의 위대함(?)을 몸소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보험금수령 당시 실비보험에 대한 글을 여러게 작성했던 것도, 정말 무조건 가입해야 하는 항목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저의 처남도 일반 보험을 가입했는데, 실비보험이 아니라 일반적인 보험을 들었더라고요. 보장을 받았지만 실제 의료비로 지출한것에 비하면 한참 못받았죠. 만약 실비보험을 들어두었더라면 금전적 부담이 상당히 덜했을거예요 ㅠ 만약 아직도 가입하지 못한 분이 있다면 아래 링크을 통해 비교해서 꼭 가입하셔요!

 

 

의료실비보험 비교사이트 및 가입순위를 알아보니

몇일 전 장모님이 아프셨습니다. 아프시게 된 원인을 정확히 알수 없으니 아픈 당사자 입장에서는 아닌 밤중에 홍두깨였을 것입니다. 본인도 힘드셨겠지만 주변사람들도 고생을 하더랍니다. 홀몸이 아닌 입장에서..

babyhand.tistory.com

위에서 안내하는 실비보험 가격비교사이트는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에서 제공하는 사이트인데요. 우체국은 해당협회랑 관련이 없어서 인지 노출이 되지 않습니다. 추후에 우체국 실비보험에 대해 알아보고 포스팅 해볼께요 ^^

 

우체국 보험 고객센터 번호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우체국에 보험금을 청구하려고 하시는 분들이겠죠? 청구서류와 청구방법에 대해 추가적으로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1599-0100으로 연락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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