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으로 이케아 스니글라르 아기침대 샀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이동 중에 부품 흘려서 다 없어졌지 뭐예요. 여러 번 돌아다녀도 안보이더라고요. 마누라한테 혼날 생각에 망연자실하다가 이케아 부품신청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것도 무료로 말이죠. 생각보다 빨리 부품 배송 되었고 조립까지 완료했습니다.
이케아 스니글라르 아기침대 부품 찾기
이케아 스니글라르의 부품신청을 위해선 먼저 어떤 부품을 신청해야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 매뉴얼과 부품을 다 잊어버렸기 때문에 이케아 홈페이지에서 찾았습니다.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바로 이케아에서 제공하는 스니글라르 유아용 침대 조립문서를 볼 수 있습니다. 문자가 1도 없이 그냥 보기만 해도 직관적으로 이해가 갑니다.
만약 스니글라르가 아니라 다른 이케아 부품신청을 하고자 하신다면 직접 찾아야 겠죠. 매뉴얼을 가지고 있다면 부품번호를 그곳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없다면 인터넷에서 찾아야 합니다. 어떻게 찾는지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이케아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검색창에 "스니글라르"라고 검색하면 기저귀 교환대와 침대 프레임, 유아용침대 이렇게 3개가 나오는데요. 저는 유아용 침대 (아기침대)의 부품이 필요 하니 해당제품을 클릭합니다. 안에 들어가서 스크롤을 내리다 보면 "제품설명"이라고 있어요. 클릭하면 우측에 메뉴가 생성됩니다. 생성된 메뉴에서 "조립 및 문서를 클릭하면 SNIGLAR 스니글라르 유아용 침대라고 하면서 하단에 메뉴가 나오고 클릭하면 스니글라르 조립문서로 넘어갑니다.
조립문서에는 제품명 외에 다른 설명문구가 없습니다. 그림으로 표기됩니다. 하단으로 내리다보면 위의 오른쪽 이미지처럼 사용되는 부속이 나옵니다. 옆에 자세히 보시면 숫자 가 있는데 이게 해당 부품 번호입니다. 이케아 부품신청 할 때 이 번호를 입력하면 됩니다. 하단의 "8X"라고 적혀있는 것은 8개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것 역시 부품신청할 때 수량에 잘 입력합니다. 수량은 여분 없이 아주 정확하게 옵니다.
이케아 부품신청 방법 및 실제 배송 기간
어떤 부품을 신청해야 할지 알았다면 이제 실제 신청을 해야합니다. 이케아 홈페이지에서 부품신청이 가능합니다. 사실 저는 홈페이지 신청한다고 해서 회원가입을 하고 구매내역을 증명해야 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1.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2. 이케아에서 실제 구매한 사람이 아니어도 부품신청이 가능했습니다. 이게 이케아의 전략인지 모르겠지만, 이케아 가구에 대한 호감도가 올라갔어요. 나중에 가구를 구매할 때 이케아를 꼭 고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품신청방법을 유심히 봐주세요.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이메일 인증"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신청이 완료됩니다. 이걸 염두하고 봐주세요.
이케아 부품신청페이지는 아래 링크를 타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홈페이지 로그인은 필요 없습니다.
부품신청 페이지에 들어가셔서 필요한 부품 번호를 입력하고 검색합니다. 검색된 부품 옆 "+"를 누르면 오른쪽 주문목록에 해당 부품이 삽입됩니다. 수량을 잘 체크해 두시기 바랍니다. 필요한 부품을 다 입력했으면 오른쪽 하단의 "부품신청하기"를 클릭합니다.
배송정보를 입력하고 주문을 눌러주면 신청접수완료가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배송상태를 보면 주문확인중이라고 되어있고, 이메일인증으로 신청을 완료하라고 나옵니다. 배송정보 입력할 때 적은 이메일로 들어가서 이케아에서 온 메일을 확인합니다.
위 이미지와 같은 내용으로 이메일이 옵니다. 주문정보와 부품배송내역을 확인하고 맞다면 "인증하기"를 클릭합니다. 그러면 진짜 이케아 부품 신청이 완료됩니다.
신청된 부품은 해외에서 배송이 됩니다. 그래서 배송기간이 깁니다. 이케아에서 말하는 공식 배송기간은 2주~4주 입니다. 저는 2주~ 3주 사이에 받았어요. 생각보다 빨리 와서 기뻤죠. 다행히 출산 전에 왔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소포는 우편함에 있었어요. 일반 택배처럼 문 앞에 두지 않을 수 있으니 부품신청 후 2주 지난 시점부터는 우편함을 잘 확인해 주세요 ^^
이케아 아기침대 스니글라르 조립 후기
이케아 스니글라르 침대는 총 5토막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옆 4면과 아이가 누울 판 하나 이렇게요. 스니글라르 조립문서를 보면 3면을 먼저 하고 받침판(?)을 끼운 다음 나머지 한 면을 조립하라고 되어있어요. 그런데 다 해놓고 마지막 조립면을 하려고 할 때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당근으로 가지고 온거라서 전에 사용하셨던 분이 분해 안 해주신 부분은 그대로 들고 왔는데 나사가 반대면에 되어있더라고요. 윗면이 평평하고 아랫면이 툭 튀어나와 있어야 하는데 아랫면이 평평하고 윗면이 툭 튀어나와 있습니다. 크게 상관은 없지만 뭔가 찝찝하더라고요.
그리고 원래 전 주인(?) 분도 이케아 부속품을 잊어버렸었나 봅니다. 이케아 부품이 아닌 다른 부품이 되었더군요. 이번에 신청한 부품으로 산뜻하게 갈아주면서 조립문서에 나오는 위치로 바꿔줬습니다. 그리고 조립 완성!
이 위에 매트만 놓으면 침대 완성입니다. 이케아 아기침대 조립하는 것은 굉장히 쉬웠습니다. 그냥 있는 부품으로 슬슬 돌리면 견고하게 조립이 되더군요. 이번에 부품신청하면서 이케아에 대한 신뢰도가 확 올라갔습니다. 다음에 물건을 구매하게 되면 이케아도 유심히 잘 봐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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