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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캐롯 손해 보험 단점 3가지

by 아기손 2022. 2. 2.

장인어른께서 저에게 캐롯 손해 보험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아마도, 자동차보험료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셨나 봐요(얼마 전 외제차 문콕을...ㅠ). 저는 캐롯 손해 보험이 SK텔레콤, 현대차, 한화손해보험이 손잡아 만든 믿을만한 보험사라고 말씀드리긴 했지만, 장인어른께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월납이 가능하다는 점, 주행거리를 자동으로 측정하여 할인이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추천하지 못한 캐롯 손해 보험 단점 3가지에 대해 공유하려고 합니다.

 

 

정말 후불이 더 합리적일까?

 

캐롯 손해 보험 단점1. 월납형은 연납 후 정산형 보다 싸지 않다.

캐롯 손해 보험에서 제일 강조하는 좋은점이 바로 "월납" 부분입니다. 이용한 만큼 자동차보험료를 지불하는 게 지금까지의 결제 패러다임과는 달라 신선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합리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캐롯 손해보험에서 제공하는 금액 계산을 통해 1년 치를 한 번에 냈을 때와 월납을 했을 때 1년 치 총보험료를 비교해보면 연납이 더 저렴합니다.

 

일전에 제가 캐롯 손해보험 단점과 장점을 정리하면서 제가 9000km 주행했을때 연납과 월납의 금액차이를 계산했던 적이 있습니다. 월정산형으로 계산했을 때는 1년 치 총비용이 841,590원이었고요. 연납 후 정산형으로 가입했을 경우에는 최종 연간 보험료가 819,480원이었습니다. 약 2.6% 정도 캐롯 손해 보험 내에서 비교했을 때 연납이 더 저렴합니다. 

 

생각해보면 당연합니다. 1년치를 선불로 내고 나중에 주행거리 특약을 통해 환급받는 경우와 매달 이용한 정산된 월납 자동차보험료를 지불하는 방법을 비교한다면 전자가 저렴한 것이 당연하게 느껴집니다. 월납형의 장점은 매달 나눠내기에 목돈이 안 나간다는 점이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광고에서 말하는 것처럼 합리적인 판단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캐롯 퍼마일 자동차보험 주행거리 특약 할인율 정리 후기

캐롯 퍼마일 자동차보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모아 자동차보험 비교견적사이트에서 가격 비교를 하는데, 순위를 매길수 없는 보험사가 있었으니 그곳이 바로 캐롯손해보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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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 보험 단점 2. 주행거리 특약 할인율은 높다. 그러나

캐롯 손해 보험 단점 중 하나가 바로 주행거리특약을 타 보험사와 비교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홈페이지에 주행거리 별로 할인율이 나오지만 캐롯 퍼마일 자동차보험에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래도 우리 민족이 어떤 민족입니까(갑자기..?!) 제가 하나의 경우의 수를 두고 실제 캐롯 자동차보험 주행거리 특약을 계산해 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위 링크의 하단 부분을 참고하시고요. 대략적으로 말씀드리면 주행거리 1000km 였을때 할인율(최초 자동차보험료 대비 환급률)이 약 59%였고요. 10,000km 일 때는 약 35.91%, 15,000km 일 때는 23.12% 정도 할인이 됩니다. (확정 할인율이 아니라 특정한 시점, 상황에 따라 측정한 것으로 실제 여러분들의 할인율과 다를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재미있는것은 보통 1만 5천 넘으면 대부분의 자동차 손해보험 회사들이 주행거리 특약 할인이 없어지는데 캐롯 손해 보험은 23,000km을 타도 2.56% 할인이 됩니다. 그러면 할인이 돼서 더 저렴한가. 그건 또 저의 경우를 빌어봤을 때 아닌 것 같습니다.

 

주행거리 특약 적용 전 자동차보험료를 비교했을때 타사보다 캐롯 손해 보험이 높더라고요. 10,000km 이하의 자동차보험 특약 할인율을 적용하면 타 보험사랑 비슷한 가격대가 나왔지만, 그 이상 km를 주행하면 오히려 캐롯 손해보험이 비싸졌습니다. 

 

결정적으로 타 보험사에 비해 다른 특약(이를테면 자녀할인 특약) 할인율이 낮았습니다. 그러니까 묻지도 따지지 말고 캐롯 퍼마일 자동차 손해 보험으로 가기에는 가격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캐롯 퍼마일 자동차 손해보험 단점 3 내 데이터가 노출될 수도 있다?!

보통 자동차 손해보험을 가입할때 주행거리 특약을 적용하려고 한다면 가입 시 주행거리와 1년 후 주행거리의 사진만 올리면 되는데, 캐럴 퍼마일 자동차 손해보험의 경우 제공하는 캐롯 플러그를 차에 장착하고 다녀야 합니다. 주행거리와 자동차보험료가 연동되기 때문에 철저히 검사를 해야 하는 것은 이해합니다. 다만, 주행거리 이외의 데이터가 따로 보고가 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아닐 수도 있음을 밝힙니다.). GPS를 통해서 내가 언제 어디로 갔는지도 수집이 되고 있겠죠. 빅데이터의 관점에서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캐롯 퍼마일 보험에서 DB를 축적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겠지만, 개인의 입장에서는 당장 나의 정보들이 노출되고 있다는 것은 단점이 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캐롯 손해 보험 단점을 언급했지만, 장점도 분명한 보험임은 틀림없습니다. 연간 주행거리가 짧고 자동차보험 비용을 연납하기 부담스럽고, 특별한 특약(자녀할인과 같은)에 적용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선택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티맵을 이용한 안전운전 할인 특약을 받을 수 있는 분이라면 자동차보험 비교를 통해 더 저렴한 것을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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