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를 들으려고 팟캐스트를 들어갔는데 눈에 띄는 제목이 있었습니다. '내년 자동차보험료 오른다?' 라는 제목이었는데요. 자동차를 소유하신 분이라면 누구나 다 관심 있으실 사항인 것 같습니다. 자동차보험은 소유자라면 무조건 들어야 하는 의무보험, 필수보험이기도 하고 1년 단위로 보험금을 부담하다 보니 (저와 같은 서민의 입장에서는) 조금 부담스럽더라고요.. 왜 그럴까 궁금해서 들어봤고, 그 내용을 정리해봅니다.
성장하는 경제속에서 물가는 오르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가격이 오르는 이유가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굳이 2022년 자동차보험 이 오른다는 이유를 이야기하는 것은 뭔가 더 있기 때문이죠.
손경제에서 말하는 2022년 자동차보험사가 보험료를 인상하려고 하는 첫번째 이유
손경제에 참여하신 패널분(이름을 잘 모르겟네요 ㅎ; 굳이 안 찾아봤습니다.)에 따르면 첫 번째 이유로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의 논리를 이야기했습니다. 자동차보험사 입장에서는 100원을 벌면 80원 사고 보상비용으로 사용하고 20원 벌면 남는다고 하네요. 2020년에는 15원 정도 남았고, 2021년에는 20원이 정도 남았다고 합니다. 그러면 뭐 손해 나는 것은 없지 않냐 싶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더 큰 이윤을 추구하는 게 어찌 보면 맞는 거기 때문에, 올리려고 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꼽으셨어요.
다만 흑자가 났는데 더 큰 흑자를 추구하려는 기업의 논리를 자동차보험료에 적용하기에 좀 애매합니다. 자동차보험 의무보험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금감원에서 보험요율을 정할 때 개입을 해서 조금 내리려고 한다고 하더군요. 자동차보험사 입장에서는 정부 말을 안 듣는다고 해서 딱히 문제 될 건 없지만 그래도 그냥 넘어가긴 애매하다고 하더군요(제가 모르는 기브 앤 테이크가 있나 보죠 뭐)
두 번째 이유 올라가는 정비 비용
2022년 자동차보험 비용이 올라갈 거라 예상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비용의 증가입니다. 보험사에서는 자동차 처리를 위해 정비업체에 비용을 지불하는데, 공임비도 오르고 페인트와 같은 자제 값도 오르니 전체적으로 정비수가가 올라 부득이하게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해야겠다는 입장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까지는 그러려니 하고 납득을 했어요. 그러나 세 번째 이유는 좀 납득하기 힘들더군요
세번째 이유. 실손보험 적자 때문에 2022년 자동차보험 비용이 상승한다?
자동차보험을 파는 모든 회사가 다 실손보험을 판매하고 있죠. 실손보험은 현재 손해가 누적되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4세대 실손보험까지 나 온상 태인 데요. 사실상 20% 정도 인상을 시켰지만 그래도 적자였다고 합니다. 1년에 도수치료로 7000만 원 쓴 사람도 있다고 하네요(양심 좀...)
2021년 중순에 나온 4세대 실손보험에 대한 이해를 하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실손보험에 대해 조금 아신다면 손해 나는 이유가 실손보험 초기 가입자(1세대와, 2세대 일부) 분들 중 악용하는 사례 때문이라는 것을 아실 겁니다. 손해가 막심하니 2022년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인상하여 적자를 해결하려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뭐 실손보험이 자동차보험료 상승의 원인 중 하나라고 보험사가 판단하더라도, 실제 그렇게 해서도 안되고 보여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실손보험을 악용하는 사람들 때문에 실손보험의 가입조건이 계속 안 좋아지는 것은 그러려니 하더라도 그 적자의 짐을 필수보험인 자동차보험에 전가하는 건 아니라고 봐요.
아마 2022년 자동차보험은 물가 수준의 상승만 있겠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금감원에서 좀 더 세게 나와서(코로나니까) 2021년 자동차보험료 수준으로 유지할 수도 있을 수도 있고요. 큰 이슈가 아니어서 그런지 손경제에서 가볍게 다룬 것 같은데, 서민의 입장에서는 좀 식겁했어요 ㅎ;
물가가 상승해도 자동차보험의 경우 더 저렴하게 가입할 수도 있습니다. 보험 등급이 개선되는 것도 보험료가 저렴해지는 이유겠지만 더 큰 부분은 어떻게 가입하느냐 예요. 개인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해 다이렉트로 자동차보험 가입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가장 싼 곳을 찾는 TIP은 아래 링크를 통해 참고하세요